- 게시일
- 2011.02.08
주일한국문화원에 떡국 드시러 오세요!
주일한국문화원은 지난 2월5일 「한국의 설날 풍경전」을 갖고 일본시민들과 떡국을 함께 나눴다.
올해로 5회째인 이날 설날 체험 행사에는 7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했다. 체험 행사는 설빔체험(한복 시착 체험), 세배 및 덕담 체험, 윷놀이, 팽이치기 등의 전통놀이 체험, 떡국 시식, 떡찧기, 한글서예체험 등 설날하루를 모두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문화원 전 직원이 모두 한복을 입고 손님을 맞이하였고, 방문자들이 한복을 입고 강기홍 원장에게 세배를 올리고, 덕담 체험을 통해 어린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한국의 예절과 설을 체험하는 기회였다.
또한 방문객들의 적극적인 행사참가를 유도하고 1,2층 건물 앞에서부터 2F 홀 라운지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3개 이상의 행사를 체험해 본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하는 스탬프러리를 제작하여 자연스럽게 한국의 전통문화 체험과 한국문화원 신청사의 각 시설을 홍보하는 기회가 되었다.
스탬프러리는 신청사로 이전하고 나서부터 신청사 홍보와 다양한 행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만든 것으로 행사를 참여하고 나서 행사에 참여했다는 무언가를 남기때문인지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었으나 행사 시작 30분전부터 한국의 설날을 체험하려고 온 사람들로 긴 줄을 이루었고 참가자도 부쩍 늘었다.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것은 약 200명에게 무료로 나누어 준 떡국 시식.
쇠고기로 국물을 내고 계란으로 부친 지단으로 장식한 떡국은 한국의 대표적인 설날음식으로 일본의 설날음식 오조니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식감으로 사람들의 입맛을 잡았다. 한국음식에 대해 관심이 높아져가고 있어 떡국을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았고 꼭 한번 먹어 보고 싶었다는 사람들도 많았으며 떡국 시식에 이어 오후에는 떡메치기로 만든 즉석 인절미를 나누어 주는 행사도 인기가 높았다.

문화원은 그동안 클래식 콘서트, 사랑방에서의 가야금 콘서트 등 다양한 주제로 개최해 왔으며 이번에는 특별히 설날을 맞아 설날 분위기의 콘서트를 마련하여 평소보다 더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여 한국의 설날을 음악으로 느끼기도 했다.
또한 다른 부대행사인 설날특별 전시회 「신묘년 경축 특별전 - 오경상 컬렉션 –」에서는 2월 7일부터 2월 9일까지 한국인 기업가 오경수씨의 컬렉션을 전시하며 오프닝 행사로 한국의 전통공연 및 생활다도를 시연하는 행사를 개최하였다.
참가자들의 반 이상이 중년 여성층이기는 했으나 20대의 여성층이 예년에 비해 늘었으며 특히 아이와 함께 온 가족팀이 늘어 한국문화의 관심층이 점점 넓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설날 행사는 해마다 개최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한국의 전통 및 생활문화를 알 수 있는 여러 분야의 체험형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