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24.04.12
주인도한국문화원, 인도학교 태권도 및 한국어 지원 확대
주인도한국문화원, 인도학교 태권도 및 한국어 지원 확대
- 태권도 분야, ‘ 2024년, 도약과 협업의 해’, 델리 태권도 협회와 함께 승급평가 실시 및 전국적으로 태권도 사범 역량 강화 교육 예정
- 인도 현지 학교 학생만을 대상으로 국립국어원에서 개발한 특별 한국어 교재 배포를 통한 한국어 교육 확산에 집중
△태권도 수업 및 인도 특화 국립국어원 신규개발된 한국어 교재를 들고있는 한국어 강좌 수강생들
주인도한국문화원은 2024년에는 인도 현지 학교에 태권도와 한국어 수업을 더욱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문화원은 2013년 이래 매년 양적, 질적으로 한국을 알리는 문화 교류를 확대해왔으며 그 일환으로 인도 내 중등학교에서 태권도 정규강좌와 한국어 정규강좌를 운영해 왔다. 2024년도에는 수업 기회를 더욱 알리기 위해 각급 학교의 수요 조사를 확대 시행한 결과 태권도 45개 학교 3,526명, 한국어 32개 학교 2,572명의 학생들에게 수업을 통한 문화체험과 개인적 성취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2023년도에 31개 학교에 태권도 수강생이 1,530명이었던 것에서 한 해 만에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하였다. 한국어 정규강의 수강생 또한 2023년도에 20개 학교, 1535명에서 1,000여명 이상 증가한 숫자로 인도 내 한국어 교육의 높은 수요를 반영한다.
특히 문화원은 2024년을 태권도 분야의 도약과 협업의 해로 정하고 델리 태권도 협회와 함께 각 학교에서 승급 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문화원은 이번에 시행되는 승급 평가가 학생들의 성취감을 고취하고 나아가 인도 태권도를 대표하는 선수로서의 미래를 시작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뭄바이, 푸네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각 지역의 태권도 협회와 협력하여 인도 각지에서 활동하는 현지 사범들을 위한 기술 및 역량 강화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러한 현지 강사 양성을 통하여 태권도 수업을 인도 전역으로 확대하여 인도 내 태권도 대중화에 앞장서는데 교두보 역할을 하고자 한다.
또한 문화원은 국립국어원에서 인도 문화를 반영하여 개발한 총 2,000여권의 신규 한국어 교재를 32개 현지 중등학교 정규강좌 수강생들에게 지난 4월 9일 배포하였다. 해당 교재는 인도 현지 학자가 공동집필자로 참여하였으며, 1,500여명의 인도인 한국어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표지 디자인을 선별하여 제작하였다. 특히 인도 음식인 ‘난(Nan)’, ‘사모사(samosa)’ 등의 인도 의식주를 반영한 삽화를 삽입하여 현지 수강생 친화적으로 기획되었다. 앞으로 국어원에서 신규 개발된 교재를 통해 인도 내 한국어 교육의 높은 수요층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일용 주인도한국문화원장은 “앞으로도 양국 간 문화 교류의 꾸준한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학교에서의 태권도와 한국어 수업이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 체험의 기회를 확대하고 더 나아가 꿈을 이루는 시작점이 되기를 바라며, 국립국어원의 교재가 그 꿈을 이루는 여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