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25.04.04
[특별] 브라질 한복판에 뜬 ‘K-드라마 사랑 고백’ 간판... 넷플릭스 특별 행사에 한국문화원장도 동참
3월 29일(토), 넷플릭스 브라질은 마라냥 주 상루이스에 위치한 상루이스 쇼핑몰에서 "상루이스는 K-드라마를 사랑해요"라는 기념 조형물의 제막식을 열었다.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는 배우 아이유와 박보검이 주연한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마지막 에피소드 상영회도 함께 열렸다.
상루이스 쇼핑몰에 설치된 기념 조형물 / 사진: Wesley Allen/Netflix
넷플릭스의 초청으로, 브라질 한국문화원(CCCB)의 김철홍 원장이 기념 조형물 제막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상루이스 시장 에두아르두 브라이지(Eduardo Braide), 넷플릭스 공공정책 디렉터 마리아나 폴리도리우(Mariana Polidorio), 그리고 K-드라마 팬 커뮤니티 도라멜리잔두(Doramelizando)의 관리자 브랑카(Branca)와 에스테르(Ester)도 함께했다.
(왼쪽부터) 브랑카, 김철홍, 마리아나 폴리도리오, 에두아르두 브라이디, 에스테르 / 사진: Wesley Allen/Netflix
김철홍 원장은 연설에서 “이 기념 조형물은 상루이스 시민들이 넷플릭스의 K-드라마를 보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메시지를 간판으로 표현한 것은 한국과 그 문화를 향한 공개적인 사랑 고백이라 할 수 있겠죠”라고 말했다.
간판 제막 직후, 약 천여 명의 팬들이 쇼핑몰의 푸드코트에 모여 K-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마지막 에피소드를 함께 감상했다. 이번 상영회는 넷플릭스 브라질과 도라멜리잔두의 협력으로 이뤄졌으며, 본 상영에 앞서 드라마에 관한 퀴즈 이벤트도 진행되었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관련 퀴즈에 참여 중인 팬들 / 사진: Wesley Allen/Netflix
이번 넷플릭스 브라질의 이벤트를 통해,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두 낙원 같은 섬 제주도와 상루이스가 특별한 방식으로 연결되었다. 브라질 한국문화원은 앞으로도 한국과 브라질 간의 문화 교류가 더욱 활발히 이어지기를 기대하며, 이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K-드라마의 마지막 에피소드 상영을 보기 위해 푸드코트에 모인 팬들 / 사진: Wesley Allen/Netfli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