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뉴욕] 주재국 문화예술 등 동향 보고
□ 문화예술 정책 ㅇ 공연계 코로나19 관련 휴관 및 행사 중단 조치 - ▲ 6월 1일,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는 가을 시즌 공연 전면 취소 발표. 1억 달러에 가까운 막대한 손실, 출연진들의 무대 위 사회적 거리두기 불가, 관객 안전관리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가을 공연을 취소하고 새해 전야 갈라 공연으로 재개하기를 희망 중이라고 밝힘. * 6.1일자 NYT 기사 / www.nytimes.com/2020/06/01/arts/music/metropolitan-opera-cancels-season-virus.html - ▲ 6월 10일, 메트 오페라에 이어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2021년 1월 5일까지의 가을 시즌 공연 취소 발표(6.10). 기존에 예상했던 7백만~1천만 달러 손실에 추가로 약 9백만 달러의 티켓 손실액 예상. 이미 3월 중순 이후, 일시 해고됐던 직원들의 의료보험은 유지됐었고 계약이 만료되는 9월 중순까지는 기본 임금의 75%를 지급받을 예정이나, 이번 결정으로 인해 더욱 많은 직원들의 일시해고 및 임금 삭감이 예상됨. 한편, 뉴욕필은 링컨센터 데이비드 게펜홀의 레노베이션을 당초 2022년 5월부터로 계획했었으나, 이번 결정을 계기로 올 가을부터 앞당겨 시작할 수 있을지 가능성을 조정 중이라고 밝힘. * 6.10일자 NYT 기사 / www.nytimes.com/2020/06/10/arts/music/new-york-philharmonic-cancel-fall-season-virus.html - 미국 음악·무용·씨어터 등 공연계에서는 올해 가을/겨울 시즌도 재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며 연말 홀리데이 시즌부터 재개를 희망. 뉴욕타임즈 기사(5.24)에서 링컨센터 헨리 팀스 회장은 “링컨센터 야외 플라자 공간에서의 공연을 희망하나, 기존 실내 공연 관람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언급함. * 5.24일자 NYT 기사 / www.nytimes.com/2020/05/24/arts/reopening-dance-music-theater-virus.html - ▲ 5월 12일, 41개 뉴욕 브로드웨이 공연장 휴관 9월 6일까지 연장 발표, 이에 따른 실직 9만7천개에 달한다고 밝힘. ▲ 5월 14일, 디즈니 뮤지컬 <겨울왕국(Frozen)>, 코로나19로 인해 공연 재개 불가능 발표, 코로나19로 인해 종연 발표한 첫 사례임. * 5.12일자 NYT 기사 / www.nytimes.com/2020/05/12/theater/broadway-coronavirus.html 5.13일자 Spectrum News NY1 보도 / www.ny1.com/nyc/all-boroughs/news/2020/05/13/broadway-to-remain-closed-through-september--artists-unemployed 5.14일자 NYT 기사 / www.nytimes.com/2020/05/14/theater/frozen-broadway-closing-virus.html - 뉴욕타임즈 설문조사 결과(뉴욕주 유권자 796명 대상), 2019년 브로드웨이 쇼에 적어도 1회 이상 참석했던 뉴요커들의 38%는 9월 초 브로드웨이 관람 의향을 보였으며, 안전이 보장되는 한 57%가 연말까지 참석 의향을 보임. 올해 관람을 희망하지 않는 뉴요커들의 가장 큰 이유로 “함께 관람하는 관객들의 마스크 미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불이행에 대한 우려”를 꼽았음. * 5.26일자 NYT 기사 / www.nytimes.com/2020/05/26/theater/broadway-coronavirus-poll.html - 음악계를 주축으로 한 공연예술계는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남성을 추모하고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를 지지하고자 #BlackLivesMatter, #BlackoutTuesday, #TheShowMustbePaused 해시태그를 활용하여 성명을 발표하고 계획했던 온라인 공연 및 행사를 일시중단하기도 하였음. 또한 오프 브로드웨이 극장들은 #BlackLivesMatter 시위대를 위해 극장 문을 열고 로비를 개방하여 화장실, 와이파이 등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거나 스낵과 물을 제공하기도 하였음. * 6.2일자 NYT 기사 / www.nytimes.com/2020/06/02/arts/music/what-blackout-tuesday.html 6.4일자 NYT 기사 / www.nytimes.com/2020/06/04/theater/lobbies-protesters.html ㅇ 온라인 공연 프로그램으로의 전환 - 아메리칸 발레 씨어터(ABT), 브루클린 아카데미 오브 뮤직(BAM) 등 주요 공연예술기관들의 펀드레이징을 위한 중요한 연례 행사인 갈라(Gala) 공연 또한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특히 ABT 온라인 갈라 행사는 LG전자가 후원한 바 있음. ㅇ 주요 박물관/미술관 재개관 검토 및 미술계 동향 - 당초 3월 13일부터 7월 31일까지 휴관 일정을 공표하고 향후 여건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고 발표한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은 최근 재개관 시기를 8월 중순-9월 초 정도로 검토하고 있다는 계획을 밝히며 박물관을 재개관 하더라도 공연 및 각종 이벤트는 취소 또는 연기할 예정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준수를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발표하였음 - 뉴욕현대미술관(MoMA)의 Glenn Lowry 관장이 최근 블룸버그 통신과의 화상 컨퍼런스를 통해 올해 미술관 예산 $45 million 및 160명에 달하는 박물관 직원 감축과 약 60명 규모의 신규 채용 계획을 전면 취소하였다고 밝히며 현재 7월에서 9월 사이 미술관 재개관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함 - 미네아폴리스 조지 플로이드 사망으로 촉발된 #Black Lives Matter 시위가 미 전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 12일부터 휴관 중인 뉴욕의 브루클린 뮤지엄이 시위자들에게 뮤지엄의 로비공간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제공하기 위하여 일부 뮤지엄 시설을 개방하여 주목 받았음 . 최근 #Black Lives Matter 시위가 미국의 주요 미술관, 박물관 관장들을 비롯한 유명 아티스트들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미국의 주요 미술관들이 기존의 유럽과 미국의 백인남성 작가들 중심으로 기울어져 있던 현대미술의 중심축의 균형을 바로 잡기 위하여 그동안 소외되었던 여성작가, 흑인작가 및 타지역 작가들에 주목하는 최근 미술계 동향과도 무관한 것으로 보임 ㅇ 주요 영화기관 휴관 등 동향 - ▲필름 앳 링컨센터 ▲MoMA 휴관 - 필름 앳 링컨센터(Film at Lincoln Center)‘비상대책기금’ 모금 - AMC 극장 폐쇄로 인해 $24억 손실 발표→파산 신청 고려 -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공간의 결합(가상세트 또는 로케이션의 프로덕션 디자인) 극장 구상 등 디지털 기반의 비대면화로 전환 - 엔터테인먼트 산업, 5년간 160억달러 손실 발생 예상 - 5/29 YouTube+Tribeca Enterprises의 파트너인 ‘We Are One: 세계적인 영화제’온라인 개최 - Hollywood Theatre는 Movie Madness University 홈 세미나 기획, 영화팬을 위한 영화 제작자, 배우, 로케이션, 테마 등 모든 영화관련 세부 사항 제공 ㅇ 요식계 동향 - 6피트 사회적 거리두기 규칙에 따라 예전대비 50% 고객으로 오픈가능 - 정부지원금으로 요식계 직원 급여/임대료 지급 불충족/오픈후 예전대비 50% 고객운영 등으로 감원 운영/폐업사례 예상 및 픽업/배달 서비스 지속 운영 예상 - RWCF(Restaurant Workers 'Community Foundation) 긴급 구호 기금, 식품 산업 종사자 지원□ 한류 동향 ㅇ 방탄소년단(BTS)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흑인 인권운동 캠페인 ‘블랙 라이브스 매터(Black Lives Matter)’ 측에 100만 달러 기부 및 BTS의 글로벌 팬덤 '아미(ARMY)'가 흑인 인권 운동 단체에 200만달러(약 24억원) 이상 기부 ㅇ 소프라노 박혜상, 도이체 그라모폰(DG)과 전속계약 및 온라인 공연 - 줄리어드 음대 졸업 후 2015년 플라시도 도밍고가 주최한 오테팔리아 국제 성악콩쿠르에서 2위로 입상하며 주목받아 현재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활동하는 소프라노 박혜상이 아시안 소프라노로는 최초, 한인으로서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에 이어 두 번째로 세계 최정상 레이블, 도이체 그라모폰과 전속계약을 맺고, 이를 기념하여 DG 주최의 무관중 온라인 공연 시리즈 ‘모멘트 뮤지컬’에 참여(5.15) ㅇ 뉴욕타임즈,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한국 공연 관련 보도 - 뉴욕타임즈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어떻게 살아남았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현재 한국에서 월드 투어로 공연 중인 <오페라의 유령>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연 중”이라고 강조하며 한국의 효율적인 코로나19 대응정책 및 엄격한 방역 시스템 등에 대해 집중보도함. <오페라의 유령> 작곡가인 앤드류 로이드 웨버도 영국 매체를 통해 “‘오페라의 유령’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 공연되고 있는 것에 자랑스럽다”고 하며 한국을 극찬한 바 있음. * 6.1일자 NYT 기사 / www.nytimes.com/2020/06/01/theater/phantom-of-the-opera-seoul-virus.html□ 교육분야 동향 ㅇ 뉴욕주는 9월 개학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보건전문가들이 안전하다고 하기 전에는 학교문을 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캘리포니아주립대(칼스테이트)가 2020학년도 가을학기를 대부분 취소하고 온라인 강의로 대체함을 발표함에 따라 뉴욕주 또한 2020학년도 대부분의 교육프로그램이 온라인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 보임 ㅇ 7월 1일 장애아동을 위한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17.5만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뉴욕시 공립학교 온라인 여름학기 운영 계획안 발표하였으며 온라인 수업 진행을 위해 현재까지 28.4만개의 아이패드를 학생들에게 지원하였음 ㅇ 뉴저지주는 영유아 보육시설 운영 재개 관련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였으며, 6.15부터 영유아 보육서비스, 7.6부터 아동청소년 캠프를 각각 재개한다고 발표함 ㅇ 상당수의 대학교들이 온라인으로 수업을 전환하면서 미전역에서 등록금 인하 또는 환불요청과 관련된 집단 소송이 100건이 넘었으며 계속 증가하고 있음. 미국 교육 위원회 (American Council on Education)는 올해 9월에 시작하는 가을학기에 입학할 신입생의 4월까지 등록 비율은 전년 대비 15% 감소하였으며 대학의 수익도 230억 달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함. 또한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일부 대학의 경우 신입생 등록 정원이 절반이 차지 않아 등록기간을 4월 1일에서 5월 1일로 한 달 연장하였다고 밝힘 ㅇ 뉴욕공공도서관(NYPL)은 7월 중 그랩 앤 고 (Grab and Go)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8개 브랜치에 도입하고, 추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발표 - 도서관 카드를 소지한 사용자는 온라인이나 전화로 신청 도서를 사전 예약하고, 정해진 시간에 도서관 외부에서 받아갈 수 있으며 반납된 도서는 소독처리를 실시할 계획 - 코로나 사태 이후 NYPL은 대부분의 예산을 디지털 분야에 사용하고 있으며, 이 기간동안 디지털 도서관 가입자가 864% , 이북 사용량이 200% 각각 증가함. 도서관의 각종 프로그램은 줌을 이용한 온라인으로 대체하고 있음□ 관광정책 동향 ㅇ 여행분야 - ASTA(미국여행사협회), 미 국무부 차관에 여권 갱신 및 신규발급 업무 개시 촉구서한 발송 ※ 3.19일 미국민 해외여행 금지 조치로 여권 발급 및 갱신중단 - Airbnb, 미국 내 흑인인권 시위로 인해 신규 비전 발표 연기 . 코로나 팬데믹 이후 새로운 안전관리와 정책을 포함한 비전 발표를 6.2일에 예정하고 있었으나, 미국 내 흑인인권 시위 관련 인종차별 반대와 정의를 존중하는 의미로 발표를 연기함 - WTTC(World Travel & Tourism Council), 여행 회복을 위한 두 번째 ‘Safe Travels’프로토콜 공개 . 공항, 항공사, 여행사, 컨벤션센터 등의 위생 안전관리를 위한 지침을 발표함 - IATA 항공산업 회복세 진입 분석 . IATA는 지난 4월 항공 이용객 전년대비 94.3% 감소라는 저점을 찍은 이후 회복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분석결과를 발표 . 5월말 기준 항공기 운항률이 4월 저점 대비 30% 증가하였으며, 국내선 위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증가률이 크지는 않으나 항공산업이 저점을 찍었고 증가세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음 - 델타항공, 미국 내 11개 도시 무기한 운항 중지 . 7.8일부터 미국 11개 도시 운항 중단을 발표하였으며, 다른 항공사가 서비스하는 지역만을 대상으로 함 . 이는 2분기 내에 국내선을 80% 수준으로, 국제선을 90%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기존 계획에 따른 조치임 ㅇ 방한시장 - 모든 해외여행 금지(3.19~) 및 현재 해외여행중인 국민 즉시 귀국 권고 - 한국행 직항편 주당 60편, 20,202석 운항(6월 기준) . 2019년 대비 편수 68%, 좌석 65% 감소 . 2020.4월 대비 편수 46%, 좌석 44% 증가□ 급여보호 프로그램 (Paycheck Protection Program) ㅇ PPP(Paycheck Protection Program)는 코로나19에 따른 고용 충격을 막기 위해 직원들의 급여를 정부가 대신 보전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정부의 고용 안정 가이드라인을 준수할 경우, 원금을 상환하지 않아도 되는 그랜트로 전환 가능하다는 점에서 파격적인 기업 지원책임 - 경기부양패키지법(CARES act)의 일환으로 미국내 3000만개 종업원 500명 이하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 - 급여 지급을 위해 2년간 최대 1000만달러의 무담보 대출 지원. 대출형식이지만 두 달간 급여, 임대료 등 지정된 지출에 쓰면 보조금으로 전환해 상환의무가 없음 * 5/28 PPP 개혁안을 통과[PPP 변경 사항] 1. 급여의 최소 부분은 75%에서 60%로 급여, 임대료 지출 2. 대출 밴이 8 주에서 24 주로 사용되는 기간이 연장 3. 대출을 상환해야하는 경우 2 년에서 5 년으로 연장 ㅇ 비영리 예술단체 및 문화 분야에 미치는 영향 - 전국적으로 비영리 예술 및 문화단체에 대한 재정 손실은 2020년 5월 18일 기준으로 55억 달러로 추정 - 취소 된 이벤트로 인해 관련 지출은 67억 달러 감소 ㅇ 아티스트/크리에이티브 작업자에게 미치는 영향 - 아티스트/크리에이티브는 COVID-19 위기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근로자 중 하나로 62%가 완전히 실직 상태가 되었으며 현재 아티스트/크리에이티브 작업 자당 평균 $21,000 재정 손실. 전국적으로 2020년에 560억 달러의 수입 손실 예상 ㅇ 뉴욕 문화예술 기관 - 직원 수 500명 미만의 공연예술기관/단체 및 프리랜서 아티스트의 경우 대부분 PPP를 신청하여 지원 받은 것으로 보이며, Americans for the Arts 조사 결과에 따르면 PPP 성공률이 78%임(5.18 기준) - 뉴욕의 갤러리들도 대부분 PPP 조건에 부합되는 자격을 갖고 있어 신청한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 ※ PPP 프로그램 이외에도 뉴욕주예술의회 미국예술기금(NEA)은 CARES 지원금 총 7천500만 달러를 문화예술 기관에 지원예정 .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는 직원 수 3천 여 명, 연간 예산이 약 3억 달러를 초과하여 급여 보호 프로그램 이용불가하며, 공적자금을 받지 않고 기부금, 박스오피스 수입으로 운영 중 ㅇ 식당계 - 뉴욕/뉴저지주 한식당이 회원으로 있는 미동부 한식세계화 추진위원회측에 확인한바 한식당 대부분 PPP 신청 및 혜택 받았다고 전함. 그 외 직원 개인별 실업수당 신청 및 혜택 EIDL(Economic Injury Disaster Loan) 신청: $15만불 대출-30년 주뉴욕 한국문화원 | 2020.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