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2025년 3월 주재국 문화체육관광한류 동향보고
□ 문화 동향< 글로벌 소프트파워 토크 2025 >ㅇ 태국 창의문화진흥원(THACCA)은 멜코 리조트 & 엔터테인먼트(Melco Resorts & Entertainment)와 협업해 ‘글로벌 소프트파워 토크: 소프트파워의 새로운 규칙(The New Rules of Softpower)’포럼을 개최했음 ※ 멜코 리조트 & 엔터테인먼트: 마카오 중심으로 카지노 포함 복합 리조트를 운영하는 중국계 기업 - 이번 포럼에서는 패텅탄 총리와 로렌스 호(Lawrence Ho) 멜코 회장을 비롯해 마티유 르하뇌르(Mathieu Lehanneur) 2024 파리올림픽 성화 디자이너, 알랭 뒤카스(Alain Ducasse) 미슐랭 셰프, 비비아나 무쉐똘라(Viviana Muscettola), 자하 하디드 건축 디렉터 등 각 분야 유명 인사들이 연사로 참석했음 - NBT 방송국에서 열린 폐막 연설에서 패텅탄 총리는 태국이 변화에 적응하는 문화와 창조경제의 기회를 가진 나라로서 준비가 되어 있으며, 태국의 창조산업에 투자하고 지속가능한 변화에 동참하기 바란다고 말했음(2.24)ㅇ THACCA는 이번 강연뿐만 아니라 ▲요리예술 ▲디자인·혁신 ▲건축·도시개발 ▲공연예술·안무 ▲브랜드전략·창의제품개발 5개 분야의 장학생을 모집해, 2026년 3월∼6월 3개월간 프랑스 또는 이탈리아로 인턴십을 보내줄 예정임패텅탄 총리함정한 대사대리, 문화원장※ 보도: Thaipost(2.24)□ 체육 동향< 태국, 하계청소년올림픽 개최 유치 시사 >ㅇ 쿤잉 빳타마 IOC 위원은 태국 관광체육부장관으로부터 하계청소년올림픽 개최평가위원회 고문으로 위촉되고 2030년 제5회 하계청소년올림픽 개최 유치를 시사했음 ※ 1회 싱가포르(2010) / 2회 난징(2014) / 3회 부에노스 아이레스(2018) / 4회 다카르(2026) - 쿤잉 빳타마는 본인의 인맥을 동원하고 인도·멕시코·몽골 등 몇몇 다른 국가들과 경쟁해 하계청소년올림픽 개최권을 획득할 것이라고 말했음 - 3월 11일 IOC와 회의를 열고 태국 측 제안을 제시할 예정이며, 결정은 2026년에 내려질 것임 - 태국은 방콕을 주 개최 도시로 하고, 촌부리 주에서 수상스포츠를 진행하며 다른 지방은 후에 추가할 계획임 ※ 보도: Bangkok Post(2.24)< 신임 태국올림픽위원회 회장 선거 >ㅇ 쁘라윗 웡수완 전 태국올림픽위원회(NOCT) 회장이 사임한 뒤 신임회장 선거에 태국 체육계에서 영향력 있는 3명의 후보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음 - 후보는 쿤잉 빳타마 현 IOC 위원, 피몬 시위껀 태국태권도협회 회장, 수차이 폰차이싹우돔 태국론테니스협회 회장임 - 선거는 태국 내 37개 체육협회를 대표하는 23명과, 추가 선거인단을 포함한 총 35명이 비밀투표로 3월 25일에 진행될 예정임ㅇ 한편 까셈반딧대학교가 18세 이상 1,137명의 일반인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쿤잉 빳타마의 지지율이 49.18%, 피몬 33.92%, 수차이 15.85%로 조사되었음 - NOCT 회장직은 태국 스포츠 산업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매년 2,700만 바트(약 11억 6,100만 원)의 수입 및 매년 4억 바트(약 172억 원)의 체육협회 지원금을 받아 경제적·정치적 기반을 조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 보도: Thansettakij(1.13) / Bangkok Post(2.5/2.21/3.5)□ 관광 동향< 카지노 엔터테인먼트 단지 추진과 찬반 논란 >ㅇ 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엔터테인먼트 단지(Entertainment Complex) 설립법 초안이 내각사무처 검토를 마친 뒤 하원에 제출되어(3.3), 4월 11일 국회 회기가 끝나기 전 심의를 마칠 계획임※ 엔터테인먼트 단지: 태국 내에 카지노·호텔·레스토랑·엔터테인먼트시설이 통합된 단지를 조성해 지하경제를 활성화하고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하는 태국 정부의 프로젝트. 단, 카지노는 전체 부지의 10% 미만을 차지해야 함※ 태국 내각은 1월 13일 엔터테인먼트 단지 설립을 원칙적으로 승인하고 법안 제정 중- 법안 초안에 따르면 엔터테인먼트 단지는 정부로부터 운영허가를 취득해야 하며, 허가는 최대 30년 동안 유효함- 운영자는 50억 바트(약 2,150억 원)의 등록비와, 연간 10억 바트(약 430억 원)를 내야 함. 정부는 5년에 한번 씩 평가하고, 30년 후에는 허가를 10년 갱신할 수 있음ㅇ 정부는 내국인 카지노 이용 진입장벽을 높이기 위해 통장에 최소 5,000만 바트(약 21억 5천만원)의 예금을 보유해야 한다는 규정을 논의 중임 - 이 규정은 태국인 해당자가 10,000여명 밖에 되지 않는다는 논란으로 3년 소득세 신고내역으로 대체하기로 변경했다가, 재논의 되고 있음 - 내국인 입장료는 당초 안인 5,000바트(약 215,000원)로 유지 중ㅇ 도박 규제에 엄격한 태국에서 엔터테인먼트 단지 설립 법안은 각계각층의 많은 찬반 여론을 야기하며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음 - 타나껀 태국도박중단재단(Stop Gambling Foundation) 사무총장은 이 문제를 국민투표로 추진하기 위해, 최소 5만 명의 서명을 받는 것을 목표로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음 - 노나릿 태국개발연구소(TDRI) 연구원은 엔터테인먼트 단지 설립이 1,000억 바트(약 4조 3천억 원)이상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수 있지만, 카지노가 사회에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언급하며 도박이 아닌 e스포츠나 월드시리즈오브포커(World Series of Poker)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말했음 - 방콕포스트는 논설에서 수백만 명의 태국인이 도박중독·빚·정신적 고통 같은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정부의 더욱 포괄적이고 체계적인 접근방식이 필요하다고 게재했음(3.12) ※ 보도: Bangkok Post(2.12/3.4/3.8/3.10/12)< 타일랜드 썸머 페스티벌 >ㅇ 태국 정부는 태국에서 가장 덥고 관광 비수기인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 동안 ‘7개월, 7개의 경이로운 여름축제(7 Months, 7 Wonders Summer Festivals)’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음 - 태국 관광체육부는 그 첫 번째로 4월 11일∼15일 방콕에서‘마하 송끄란 세계 물 축제(Maha Songkran World Water Festival)’개최를 선포했으며, 이를 위해 2억 4천만 바트(약 103억 원)의 예산을 내각에 요청했음 - 태국 문화부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명성을 보여주기 위해 전국 17개 지방에서 송끄란 축제를 개최할 예정임 - 이외에도 방콕 리버프라이드 2025(River Pride), 부리람 모토GP(Moto GP), 파타야 국제 연 축제(International Kite Festival), FIVB 여자배구 세계선수권대회와 같은 문화·쇼케이스·음악·스포츠·음식 관련 축제들이 개최될 것임ㅇ 캠페인 출범식에 참석한 패텅탄 총리는 연중 축제와 행사를 개최해 태국 관광에 비수기를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음 - 태국 정부는 이를 통해 작년 송끄란 기간에 태국을 방문했던 15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 수를 10∼20% 늘리고, 400∼500억 바트(약 1,720억 원∼2,150억 원)의 수입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음패텅탄 총리(중앙)와 관광체육부(좌)·문화부 장관(우)※ 보도: Bangkok Post(2.27)< K-컬처 페스티벌 러브코리아 >ㅇ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월 22일∼23일 양일 간 방콕 시암파라곤 쇼핑센터 1층 패션홀(Fashion Hall)에서 ‘K-컬처 페스티벌 러브코리아’ 방한 소비자 행사를 개최했음 - 태국의 송끄란 명절을 비롯한 해외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국내외 23개 지자체, 항공사, 여행사, 관광기업 등이 참석해 방한 관광뿐 아니라 다양한 K-콘텐츠를 홍보하고 상품을 선보였으며, 5만 여명이 행사장을 방문했음 - 관광 상품 이외에도 K-뷰티박스 체험, K-게임 체험존, 전통소품 DIY체험 등이 마련되었음 - 행사 1일차에는 함정한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대리의 ‘2025 코리아 콘텐츠 크리에이터’ 시상식이 있었음. 선정된 크리에이터들은 계속해서 각자의 유튜브·페이스북 등의 채널을 통해 다양한 한국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고 홍보할 예정임 - 행사 2일차에는 케이팝 커버댄스 대회가 열렸고, (여자)아이들의 태국인 멤버 민니가 미니콘서트와 토크쇼에 참석해 큰 인기를 끌었음 - 민니는 2025년 APEC 회의를 개최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도시 경주를 소개하며 “경주는 아름다운 역사 유적지가 가득한 매우 매력 있는 도시입니다. 또한 겨울에 딸기 농장을 방문해서 신선한 딸기를 채취하는 체험도 할 수 있어서, 한국에서 특별한 것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꼭 놓치지 말아야 할 관광지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며 방한관광을 홍보했음ㅇ 한국관광공사는 트래블로카(Traveloka), 케이케이데이(KKDay) 같은 온라인여행사(OTA) 플랫폼과 협력해 한국행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하는 태국인들에게 국내선 항공권을 무료로 제공하는 1+1 항공권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2선 도시로의 관광을 장려하고 있음행사장 모습단체사진※ 보도: Mono29(2.26), Inn News(2.26), MGR Online(2.26), Naewna(2.26) 등< 참고 : 관광 통계 >ㅇ 2025년 월별 양국 입국자 수2025년1월2월3월4월5월6월7월8월9월10월11월12월합계한국→태국209,065-----------209,065태국→한국20,447-----------20,447태국→일본96,800-----------96.800※ 출처: 태국 관광체육부, 한국관광공사ㅇ 항공편 동향항공사3월 주 191편(2월 주 218편 대비 14% 감소)대한항공방콕-인천(주 28회) / 방콕-부산(주 7회) / 푸껫-인천(주 7회) / 치앙마이-인천(주 7회)아시아나항공방콕-인천(주 14회) / 치앙마이-인천(주 7회)타이항공방콕-인천(주 21회)제주항공방콕-인천(주 7회) / 방콕-부산(주 4회) / 치앙마이-인천(주 7회)진에어방콕-인천(주 7회) / 방콕-부산(주 7회) / 푸껫-인천(주 4회)티웨이방콕-인천(주 7회) / 방콕-대구(주 7회)타이에어아시아방콕-인천(주 10회)에어부산방콕-인천(주 7회) / 방콕-부산(주 7회)에어프레미아방콕-인천(주 5회)이스타항공방콕-인천(주 7회) / 치앙마이-인천(주 7회) / 치앙마이-부산(주 7회)□ 한류 동향< 태국, 케이팝에 열광적인 국가 중 3위 >ㅇ 3월 2일, 방콕포스트는 한국 문체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이 수행한 ‘2024년 글로벌 한류 트렌드 분석 보고서’에서 한류 관련 보도가 가장 많은 국가 중 태국이 3위를 차지한 조사 결과를 보도했음. 다음은 기사 요약문 - 이번 조사는 2023년 10월부터 2024년 9월까지 외신 기사와 온라인(누리소통망)에서 한류 관련 자료 68만 건을 수집·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루어 졌음 - 태국의 한류 관련 온·오프라인 보도 건수는 461건으로 인도(905건), 미국(769건)에 이어 3위를 차지했음 - 인도(41%)에 이어 태국(37.5%)은 케이팝 비중이 높고,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한식의 비중이 높았음 - 태국에서는 BTS 팬클럽 아미, 리사가 멤버로 있는 블랙핑크 팬클럽 블링크 같은 팬클럽들과 함께 아이돌 그룹들이 광범위한 인기를 차지했음 - 한국은 소프트파워를 통해 2022년 132억 달러의 수입을 올렸음. 한국 언론들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2027년까지 25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보도: Bangkok Post(3.2)<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공연한 리사 >ㅇ 3월 2일 열렸던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블랙핑크의 태국인 멤버 리사는 미국 래퍼 도자 캣, 영국 싱어송라이터 레이와 함께 2부 축하 무대 공연에 올라서 007 주제가를 불렀음 - 리사는 무대에서 1973년 작 영화 <007 죽느냐 사느냐>의 주제가인 ‘리브 앤 렛 다이(Live and Let Die)’를 열창하고 안무도 선보였음 - 현지 언론들은 이번 리사의 아카데미 시상식 공연이 케이팝 가수 최초이자, 2020년 영화 <겨울왕국(FROZEN) 2>의 사운드트랙을 부른 깸 위차야니 가수에 이어 두 번째 태국인이라고 일제히 보도했음ㅇ 한편 한국의 봉준호 감독이 영화 <미키 17> 홍보차 미국 유튜브 채널 버즈피드 셀럽(BuzzFeed Celeb)과 한 인터뷰에서, 블랙핑크를 좋아한다고 말했으나 리사의 이름만 까먹은 듯이 언급하지 않으면서 태국 일부 팬들로부터 질타를 받았음 - 봉 감독은 가장 좋아하는 케이팝 그룹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블랙핑크”라고 답하고, 이어 가장 좋아하는 멤버를 묻는 질문에 “로제, 지수, 제니, 모두”라고 답했음 - 태국의 일부 팬들은 봉 감독이 의도적으로 리사의 이름을 말하지 않았다고 악성 댓글을 달며 공격했음 ※ 보도: MGR Online(3.5)
주태국 한국문화원 | 2025.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