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2025년 2월 주재국 문화예술 동향 보고
□ 문화 동향ㅇ 지노비예프 대사, 제재에도 불구하고 한국에는 루소포비아가 없어- 러시아와 대한민국의 관계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서방과 달리 국내 사회는 러시아 혐오증에 감염되지 않았다고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 대사는 2월 9일 로시스카야 가제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언급함.- 한국은 어려운 정치적 상황을 경험하고 있지만 러시아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대한민국에서 누가 집권하든 우리의 관계는 유지되고 긍정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함.- 동 대사는 지난 수 년 동안 러시아는 다양한 정치 세력을 대표하는 한국 행정부와 협력해 왔으며 이념적 선호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언급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의 파트너들이 상호 호혜적인 방식으로 한국과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함.- 특히, 한국은 러시아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으며, 양국 간 문화적 교류 분야에서 활발하고 유익하게 활동하는 공공기관이 많이 있으며, 이것이 양국 관계 발전에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 부연함.※ 출처: 로시스카야 가제타(2025.2.9.)https://rg.ru/2025/02/09/nesmotria-na-sankcii-rusofobii-v-iuzhnoj-koree-net-posol-rf-v-seule-ocenil-otnosheniia-mezhdu-dvumia-stranami.html□ 한류 동향ㅇ 러시아 시장 내 한국 신작 드라마 다수 소개- 금년 러시아에 소개될 신작 한국 드라마들이 발표됨에 따라 러시아 시장 내 K-컬처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됨. 전년 한국 드라마는 주로 고강도의 노동을 소화해내는 주인공 위주의 드라마 3~ 4편이 높은 인기를 얻었다면 금년에는 동일한 형식의 드라마가 5편 이상으로 전년보다 더 많은 한국 드라마가 유입될 것으로 해석됨. 한국은 이와 같은 기회를 잘 살려 더 큰 놀라움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얀덱스는 발표함. 또한 군대에서 복귀하는 남자 배우들이 합류할 예정이고, 새로이 합류하는 박형식과 젊지만 재능 있는 최우식, 이준영과 같은 배우들의 활동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함.- 동년 러시아에 개봉할 드라마는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킥킥킥킥>, <춘화연애담>, <뉴토피아>, <선의의 경쟁> 등 아이돌 스타들이 출연하는 드라마 중심으로 약 10여 편 이상으로 판단되며, 2월을 기점으로 점차적으로 러시아 대표 OTT인 얀덱스 키노포이스크와 iv, okko 등에서 방영될 계획이라고 함.- 러시아 유력 일간지 이즈베스티야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 드라마의 러시아 사장 내 점유율은 35%였으며 최근 성장률로 보았을 때 2025년에는 더욱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됨. 특히 2023년 기준 러시아 드라마 애호 시청자들 사이에 한국 드라마는 53% 이상의 시청률을 보이는 바, 전통적으로 강세인 튀르키예 드라마와 인도 드라마보다 우위를 보일 것으로 분석됨.※ 출처: 얀덱스(2025.1.26.)https://dzen.ru/a/Z5YfgeR9g17_UkLc?ysclid=m8enr42s7g909717905□ 관광 동향ㅇ 러시아 관광 국내 기념일 위주의 성장 이어가- 해외 관광의 둔화로 러시아는 자국 내 관광 육성 사업 도시 위주로 활성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음. 특히 모스크바는 2월 특수를 맞이하여 도시 곳곳 문화 행사를 개최하며 관광 인프라를 개척해 나가고 있음.- 2월 가장 큰 러시아의 전통 민속 축제인 <마슬레니차>는 겨울을 배웅하고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인 봄을 맞이하는 행사로서, 연구자들은 당시 사람들이 태양이 따뜻함과 빛을 가져다주고 풍성한 수확을 도와주기 때문에 태양을 찬양했던 전통에서 유래하였다고 설명함. 얀덱스 트래블에 따르면, 동 행사를 위해 모스크바시는 칼로멘스코예 지구에 관광 프로그램을 개설, 2월 8일부터 3월 15일에 걸쳐 마슬레니차 축제와 연계한 행사들을 가질 계획이라 밝힘.ㅇ 우리 공관 겸임국 아르메니아, 2025년 2월 관광 산업의 쇠퇴 기로- 아르메니아 관광위원회에 따르면 2025년 2월 아르메니아는 거의 1만 명의 관광객을 잃었다고 밝힘. 특히 2025년 2월에는 117,372명의 관광객이 입국한 반면, 전년 같은 달에는 127,241명이 입국했던 것으로 밝혀짐. 동년 관광객의 대부분은 러시아(39%), 조지아(15%), 이란(8%)이 차지하였으며, 4위는 인도와 필리핀이 각각 2%, 5위는 우크라이나가 1.35%를 차지함.- 2024년 아르메니아는 2,208,179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가 되며, 이는 2023 년(2,316,000 명)보다 4.6% 감소한 수치임. 유럽과 아시아에서 온 관광객 수가 증가한 것으로 기록되나 러시아 43%(938,000명), 조지아 13%(279,000명), 이란 8.4%(178,000명)가 여전히 선두 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상됨.※ 출처:얀덱스 트래블(2025.2.3.) https://travel.yandex.ru/journal/maslenica-v-gorodah-rossii/프로피 트래블(2025.3.13.) https://profi.travel/news/62463/details□ 체육 동향ㅇ 주재국 튜멘시 대한민국 대사배 태권도 대회 개최- 튜멘시에서는 2.8.(토)~2.9(일) 양일간 대한민국 대사배 태권도 대회가 개최됨에 따라 우랄연방관구 태권도 활성화에 붐이 조성. 아나톨리 테레호프 러시아 태권도연맹 회장은 대사배 태권도 대회가 가지는 중요성을 잘 인식한다고 전하였으며 동 대회를 시작으로 연간 태권도 대회가 각 지방에서 꾸준히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전함.- 2월 21일 튜멘 레기온 TV는 보도를 통해 대사배 대회 후속 조치로 동 대회에서 우승한 10명을 대상으로 한국 경기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함. 한국 체류 및 대회 참가에 대한 제반 비용은 이고리 삼카예프 대한민국 명예 총영사 및 튜멘주 태권도 협회에서 지원하기로 합의함.- 한편, 러시아는 자국 태권도 선수들에 대한 도핑 테스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추세임. 2월 28일자 리아노보스티에 따르면, 국제도핑기구(ITA) 웹사이트에는 2014년까지 우크라이나 대표팀에서 활동하였던 러시아 태권도 선수 율리야 볼코바가 반도핑 규정 위반으로 2년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전함. 앞서 볼코바는 모스크바 반도핑 연구소(LIMS)의 데이터베이스에 근거해 2024년 11월 1일부터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2024년 11월 1일부터 2026년 10월 31일까지 실격 처리되었다 통보함.※ 출처:튜멘 레기온(2025.2.21.) https://smotrim.ru/video/2937094?ysclid=m88pxa5qw6219912393리아노보스티(2025.2.28.) https://rsport.ria.ru/20250228/thekvondistka-2002121132.html 주러시아 한국문화원 | 2025.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