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문화부, 문화적 소외 방지를 위한 미술관 정책 참여하는박물관 상
□ 제 1회 “참여하는 박물관(Prix Osez le musee) 상”수상자 발표 : 문화적 소외 방지를 위한 미술관 정책ㅇ 지난 2월, 프랑스 문화부는 제 1회 “참여하는 박물관(Prix Osez le musee)상” 정책의 첫 시행을 맞아, 2018 공모에 선발된 미술관을 발표.ㅇ 주요 내용 ‘21세기박물관 정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본 공모는 경제적·사회적 취약 계층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프랑스 박물관·미술관을 대상으로 함. ※ 21세기박물관 정책 : 지난 2017년 3월 프랑스 문화부가 제시한 박물관 가이드라인으로, 전문가 의견 수렴 및 여론조사를 토대로 작성된 ‘21세기형 박물관이 가져야 할 우선 가치’를 기반으로 만든 15가지 구체적 시행안을 포함함.ㅇ 심사위원단심사위원단은 문화부 소속 기관인 문화재사무국장의 지휘 하에 문화재사무국 대표, 지역문화사무국 대표, 프랑스시청연합 대표, 문화부 대표, 복지부소외방지및장애인 담당 장관 대리, 국가평등위원회 대표, 프랑스 응급의료지원서비스(SAMU) 대표 등으로 구성됨.※ 문화재사무국(La direction générale des Patrimoines) : 2010년 문화부령으로 수립된 기관으로, 문화부 소속 건축 및 문화재 담당기관, 기록보관소, 프랑스 박물관 연맹으로 이루어짐.※ 지역문화사무국(DRAC, Direction régionale des affaires culturelles) : 프랑스 문화부 산하 특별지방행정기관으로, 프랑스의 행정지방분산(déconcentration) 정책에 따라 각 지역에 설치하여 국가차원의 문화정책을 지방자치단체 단위에서 시행하는 기관. ㅇ 심사 기준심사 기준은 장애인, 빈곤층 등 사회적·경제적 소외계층에 대한 박물관의 물리적·심리적 접근성 및 교육적 성격을 중심으로 하며, 다음의 요건 충족 여부를 심사 기준으로 함1. 소외 계층을 위한 활동을 하는 사회단체와의 협업2. 박물관 교육을 위한 다양한 수단 구비(방문자 안내 프로그램, 교육자료, 안내자료 등)3. 관람객의 자율적 관람을 위한 다양한 물리적, 교육적 수단 구비(장애인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시설, 멀티미디어, 디지털 자료 등)4. 협력단체와 그 대상을 위한 시행 안내서 발간, 배포 5. 협력단체와 그 대상을 위한 외부 기획 수립6. 적정 관람 요금7. 지역의 소외 방지 정책과 연계한 프로그램 수립8. 일반 관객과 정책 대상이 되는 관객(소외계층)이 한데 어울릴 수 있는 방식의 프로그램ㅇ 선정 결과이에 따라, 1등 두 곳, 2등 한 곳, 심사위원 특별상 두 곳 등 총 5개의 박물관이 제 1회 “참여하는 박물관” 시행 기관으로 선정 됨. - 1등상 · 루브르-렁스 박물관(Louvre-Lens) : 2013년 개관 이래 15,000여명의 소외계층 관람객을 유치하며 뛰어난 성적을 거둠. 특히, 국립고용청(Pole emploi)과의 협업을 통한 젊은 실업인들의 문화 직업 교육을 진행하여 사회 편입에 기여함. · 릴 팔레 드 보자르 미술관(Palais des Beaux-Arts de Lille) : 지역 협회와의 연계를 통해 10년째 작가와의 만남, 공방 활동 및 전시와 같은 장애인의 사회편입 프로젝트를 진행해옴. - 2등상, 마르제리드 에코뮤지엄(Ecomusée de Margeride) : 지역의 노인들이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들에게 뜨개질을 비롯해, 약용식물의 활용, 정원식물을 활용한 레시피와 같은 삶의 지혜를 나누는 프로젝트를 진행. - 심사위원특별상 : · 캐브랑리 박물관(Musée du quai Branly - Jacques Chirac) : 지역 병원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장애인을 위한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비롯하여, ‘움직이는 박물관’ 프로젝트를 통해 물리적, 경제적 제약을 이유로 전시를 관람하지 못하는 주민들이 거주하는 지역에 찾아가 작품을 전시하고 근방에 무료 셔틀버스 마련을 통해 접근성을 높임. · 파리 시립 미술관 그룹(Paris Musées) : 사회적 소외 계층의 접근성 향상을 주요 목표 중 하나로 설정한 파리 시립 미술관 그룹은 실업자, 불어를 구사할 줄 모르는 난민과 이주민, 위탁 시설의 어린이, 정신질환 장애인, 수감자를 위한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 ※ 파리 시립 미술관 그룹 : 파리시립현대미술관, 발자크 생가, 부르델 미술간, 꺄르나발레 파리 역사 박물관, 카타콤브, 빅토르 위고 생가를 비롯한 11개 미술관, 박물관을 포함함. ㅇ“참여하는 박물관(Osez le musee)”상 수상을 자축하는 릴 팔레 드 보자르 미술관(Palais des Beaux-Arts de Lille)의 홍보물 - 출처 : http://www.pba-lille.fr/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 2018.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