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문화부, 프랑스 인형극 발전을 위한 프랑스‘인형극’국가 공식 인증 라벨 창설 등 프랑스 문화정책 및 동향
□ 주요 내용1. 프랑스 문화부, 프랑스 인형극 발전을 위한 프랑스‘인형극’국가 공식 인증 라벨 창설 2. 프랑스 국립도서센터(Centre national du livre), ‘프랑스인과 독서’에 관한 통계조사결과 발표3. 프랑스 문화부, 청소년 독서 장려를 위한 프로그램 활성화4. 프랑스 문화부, ‘문화 접근의 새로운 방식’에 대한 고찰*주요 내용 목차를 클릭하면 해당 부분으로 이동합니다.1. 프랑스 문화부, 프랑스 인형극 발전을 위한 프랑스‘인형극’국가 공식 인증 라벨 창설 ㅇ 프랑스 문화부는 문화부 장관은 아르덴 지역의 샤를르빌 메지에르(Charleville-Mézières)시에 위치한 프랑스국립인형극학교(ESNAM) 확장 공사 계기, 인형극예술학문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발전시키고자 2017년 부터 인형극 예술에 대한 국가 공식 인증 라벨(인형극 전문 학위 부여) 창설을 밝힘. - 이는 프랑스의 우수한 인형극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라벨을 만들어 인형극 발전 진흥을 꽤 하고자 함. ※ ‘프랑스국립인형극학교(ESNAM)’: 전 세계 유일한 인형극(마리오네트) 전문학교로 전통 인형극부터 현대 예술 창작에 대한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음. ㅇ 라벨 부여와 더불어 문화부는 올해 인형극 예술분야 기존 지원금 5백만 유로의 약 15%인 80만 유로를 추가 지원할 것이라고 밝힘. - 추가지원금 80만유로는 인형극 컴퍼니·아티스트들 지원, 국립인형극학교(ESNAM), 세계 꼭두인형극축제(마리오네트)지원에 활용될 예정. ㅇ ‘창작의 자유, 문화유산과 건축에 관한 법률안’(2016.7.7.)에 의거하여 꼭두각시 조종사에 대한 직업적 인정을 위해 올해부터 국립인형극학교 졸업생에게 꼭두각시조종사 전문 학위를 부여할 예정임. 2. 프랑스 국립도서센터(Centre national du livre), ‘프랑스인과 독서’에 관한 통계조사결과 발표ㅇ 지난 3월 23일 파리 도서 박람회(주최 : 프랑스 문화부) 개최 계기, 프랑스 국립도서센터 (관장 뱅상 모나데(Vincent Monadé))는 여론조사기관 Ipsos가 2년마다 진행하는‘프랑스인과 독서’에 관한 통계조사결과를 발표.- 동 통계조사는 프랑스인 독서 실태 및 인식 변화를 이해하고, 독서율 하락 및 비독서 실태 원인 분석, 비독서 인구 대상 독서 권장방안을 구상하는데 활용될 예정 ㅇ 동 통계조사결과에 따르면, 2015년 대비 2016년에는 프랑스인들의 독서율이 증가하였고, 다수의 응답자가 독서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려 한다고 밝혀짐. - 최근 도서 시장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응답자 중 84%가 지속적으로 독서를 한다고 답했고, 이중 60%가 평균 이상의 독서를 하는 것으로 응답. 결과적으로 10명 중 9명의 프랑스인이 1년에 적어도 한 권 이상의 책을 읽었음을 알 수 있음. - 2015년 대비, 전자책 독서 인구도 19%에서 24%로 증가했으며 특히 여성 전자책 독서인구가 지난 2년 동안 8% 증가했음. 2015년과 2017년 사이 전자책과 종이책을 합한 총 독서권수는 평균 16권에서 20권으로 증가함. - 독서 동기에 대해,‘지식 습득(27%) 즐거움(22%), 현실도피(17%), 휴식(14%)’ 등으로 응답, 응답자중 63%는 독서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자 하나, 문제는 독서를 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밝힘.- 사회적, 가족적 요소에 따라 독서량의 격차가 생김. 특히 부모의 독서량이 유아기 아동에게 많은 영향을 미침. 유아기 때 독서를 하지 않은 부모아래서 자란 프랑스인 중 20%가 비독서자인 반면 독서를 많이 하는 부모아래서 자란 프랑스인의 36%는 애독가라고 밝혀짐. - 또한 중고책 거래가 증가함에 따라 독립서점 거래가 감소하고 있음. 응답자 중 52%가 서점에서 책을 구매하지 않는다고 답하고, 32%는 서점의 높이 책정된 도서가격 때문에 서점을 이용하지 않는다고 밝힘. 이와 관련, 뱅상 모나데 관장은 '책과 서점의 직접적인 만남이 서점 도서 판매량과 직접 연결될 것' 이라고 주장, 서점 도서거래 증진을 위해 6월부터 독립서점과 각 출판사 작가들간 연계 활성화 방안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힘. 3. 프랑스 문화부, 청소년 독서 장려를 위한 프로그램 활성화ㅇ 프랑스 내 청소년의 독서량이 많아지고, 출판계에서도 청소년 서적 부문이 가장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문화부는 청소년 독서를 더욱 장려하고자 야간 및 주말에 프랑스 지역 도서관을 확장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발표. - 2016년 6월 프랑스 도서센터의 설문에 따르면, 프랑스 청소년 4명 중 3명이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독서를 좋아한다’라고 밝힌 바 있음. - 이와 관련 프랑스 문화부는 2016년 70만 유로를 투자하여 파리 (Paris), 앙제(Angers), 르 아브르(Le Havre),보-앵-벨렝(Vaulx-en-velin) 지역 내 약 20개 공공 도서관이 저녁 시간 및 일요일에도 개관할 수 있도록 지원, 올해 들어 캉(Caen), 릴(Lille), 보르도(Bordeaux), 브레스트(Brest), 루앙(Rouen), 마르세유(Marseille), 스트라스부르그(Strasbourg) 등 해당 지역 내 30개의 도서관이 추가적으로 이 프로젝트에 참가할 예정. ㅇ 책을 주제로 한 문화 프로그램 증설 - 제 1회 <독서의 밤 (La Nuit de la Lecture)> 개최 : 지난 1월 14일 처음으로 개최된 동 행사는 하루 저녁 동안 작가,출판계 종사자, 애독자 등을 초대하여 책을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작가와의 만남, 컨퍼런스, 보물찾기, 잠옷입고 독서하기 등)을 진행, 25 만명의 프랑스인이 동 행사에 참여 - 제 2회 <책 속으로 떠나기> : 문화부가 오는 7월 19일부터 30일까지 전국단위 청소년 독서 장려 행사 개최, 처음으로 개최된 2016년에는 50만 명의 참가자를 동원한 바 있음. ㅇ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프랑스 출판계 청소년 도서 부문 - 지난 4월 3일부터 6일까지 개최된 제 54회 국제 볼로냐 북 페어 (Foire du livre de Bologne)에서 프랑스 아동 및 청소년 도서부문이 9개 상을 수상하며 경제적 및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음. - 이어 프랑스는 오는 10월 11일부터 15일까지 세계 대표 도서박람회인 국제 프랑크푸르트 북 페어(Foire du livre de Francfort)에 주빈국으로 초청, 프랑스 청소년 도서 홍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북컨퍼런스, 작가와의 만남 등)을 마련할 예정. 4. 프랑스 문화부, ‘문화 접근의 새로운 방식’에 대한 고찰 ㅇ 프랑스 문화부는 지난주, 계간지 <문화와 연구(Culture et Recherche)> 134호를 발간. 이번 계간지 발간을 담당한 문화부 전략 부서 올리비에 도나(Olivier Donnat)는 이번 호에서는 디지털 시대로의 변화에 맞춰 문화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인 디지털 매체의 중요성과 활용방안에 대한 주제를 다루었다고 강조. - 과거에는 프랑스 전역 문화 진흥, 아티스트 창작지원, 문화재 가치를 고양하는 등의 문화정책을 통해 가능한 많은 대중들이 예술작품과 예술에 대한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것이 목표였다면, 이제는 디지털화 시대에 맞춰 디지털 매체를 통한 문화 접근에 대한 고찰이 중요하다고 판단. 즉, 디지털 매체를 통한 문화적 접근은 지리적 제약이 없고, 누구나 문화를 무료로 체험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사실 앙드레 말로의 문화정책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음. ㅇ 문화콘텐츠가 디지털 매체(블로그, 위키페디아 등)를 통해 쉽게 확산되는 것은 사실, 그러나 이러한 정보들이 해당 분야 전문적 지식을 가진 전문가들로 부터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소수 아마추어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경우가 다수. - 게다가 디지털 매체가 대중들이 문화적 접근을 용이하게 하여 문화다양성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사람들은 자신이 호기심을 가지고,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접근한다는 사실 또한 간과해서는 안됨. - 또한, 컨텐츠에 대해 무료로 접근 가능하고 더 이상 개인의 소유가 아니게 되면서 전통적 상업경제 시스템을 따르지 않고, 새로운 디지털 자본주의를 만들어냄. 게다가 전문가들의 판단 없이도, 개인이 콘텐츠에 대한 정보를 올리면서 검색 엔진이 문화 접근에 대한 매게 역할을 하게 됨. ㅇ 동 계간지에서는 이렇게 디지털 매체를 통한 문화의 확산이 쉽게 이루어지는 것은 사실이나, 동 매체가 대중의 문화적 취향을 결정하지 않는 범위에서 디지털매체를 지혜롭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하는 것이 과제임을 시사하고 있음. ㅇ 문화와 연구(Culture et Recherche)> 134호 이미지 및 목차 링크http://www.culturecommunication.gouv.fr/Thematiques/Enseignement-superieur-et-Recherche/La-revue-Culture-et-Recherche/Les-publics-in-situ-et-en-ligne작성: 주프랑스 한국문화원(2017.9.)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 2017.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