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5월 주재국 문화예술 등 동향 보고
□ 문화예술 분야【 피해 동향 】 ㅇ 미 문화예술분야 피해 지속 - (스미소니언 재단, The Smithsonian Institute) 일반직원 대상 해고를 막기 위해 비정부 소속 경영진 89인의 월급을 향후 1년간 10% 삭감하기로 결정. 사무총장 및 부사무총장의 월급은 15% 삭감될 예정(5.24.) - (존 F. 케네디센터, The John F. Kennedy Center) 8월 8일까지 행사 전면 취소 결정. 베토벤 250주년 기념 미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공연, 뮤지컬 ‘해밀턴’, ‘앵무새 죽이기’ 등 주요 공연 포함. - (브로드웨이) 뉴욕 내 코로나19 확산 심화에 따라 9월 6일 노동절까지 셧 다운(shut down)을 연장하기로 결정함. 팬데믹 이후 업계 정상화를 위해 예상되는 투자금액은 공연 1회당 1백만 달러 이상으로 예상됨. - (뉴욕 미 자연사박물관, The 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 코로나19로 인해 금년도 120백만 달러 손실을 기록하며 직원 40% 이상 일시 해고 【 정부정책 동향 】 ㅇ 워싱턴 D.C. 예술인문학위원회(The DC Commission on the Arts and Humanities) - 예술, 인문학, 교육, 문화예술서비스 기관, 개인 예술 활동가 및 인문학 활동가 대상으로 미 국가예술기금(National Endowment for the Arts) 및 연방정부 코로나19 대비 종합 경기부양책(The CARES Act) 연계 지원금 제공 발표(5.11.)【 기관 및 업계 동향 】 ㅇ 문화예술업계 재개 방안 논의 - (브로드웨이) 미 공정한배우협회(Actor’s Equity Association), ▴출연진 축소를 통한 실시간 온라인 공연, ▴뮤지컬 음반 선 공개 후 공연, ▴관객석 축소, ▴극장소독 및 마스크착용을 통한 철저한 방역, ▴티켓 가격 할인 등 중장기적인 브로드웨이 활성화 방안 제시 - (스미소니언 미 국립역사박물관, The Smithsonian National Museum of American History) 현 상황을 반영하여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질병의 역사를 다룬 전시를 준비 중, 유럽인들의 미 신대륙 개척 시 아메리칸 원주민 사이에서 퍼진 유럽발 질병과 미 독립전쟁 당시 유행했던 두창(smallpox) 등을 다룰 예정 - (아메리칸발레시어터, American Ballet Theatre) 발레단 80주년 온라인 공연 ‘투게더 투나잇(Together Tonight)’ 및 모금활동 진행. 발레댄서들은 아파트 옥상, 자택, 앞마당 등에서 공연을 선보임. ㅇ 코로나19로 워싱턴 D.C. 내 문화예술소비 양식 변화 - 워싱턴 D.C. 문화예술 후원 단체, ‘문화적 D.C.(Cultural D.C.)’의 메이즐만 대표는 팬데믹으로 인해 지역사회 전시/공연 소비 문화가 변화해 디지털 프로젝트 및 온라인 체험이 증가하고, 전시장이 시간제로 운영되며, 예술가를 대상으로 한 후원이 증가했다 밝힘.□ 문화콘텐츠(문화산업) 분야【 피해 동향 】 ㅇ 온라인 의류 구매율 감소 - 미 인구조사국 3월 소비자지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기간 중 미국 내 온라인 의류 구매율이 50% 감소함. - 이는 미국 소비자가 팬데믹 확산에 따라 의류 및 사치품보다 생필품 구매를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됨. 특히, 오피스웨어(office wear) 업계가 최대 손실을 기록함. ㅇ 월트디즈니 그룹 14억 달러 손실 - 지난해 이맘때 '어벤저스: 엔드게임'으로 영화분야 신기록 달성했던 월트디즈니 그룹이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같은 기간 동안 14억 달러를 손실하였고, 테마파크에서만 10억 손실을 기록함. - 한편, 디즈니랜드 상하이 지점이 시간제 입장 및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하에 5월 11일 재개방 예정【 업계 동향 】 ㅇ 코로나19 팬데믹 중 각종 이색 온라인 콘텐츠 화제 - (온라인 음악 경연 대회) 미 유명 리얼리티 음악 경연 대회 '아메리칸 아이돌(American Idol)'의 참가자들이 금년도 시즌 중 자택 뒷뜰, 거실에서 온라인 영상으로 경연대회에 참가 - (최초 화상회의 앱 뮤직비디오)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동하는 얼터니티브 포크 음악 밴드 '타오 앤 더 겟다운 스테이다운(Thao & the Get Down Stay Down)'이 코로나19 팬데믹 중 최초로 화상회의 앱 줌(Zoom)을 이용한 뮤직 비디오 발표 - (언론 및 TV쇼 자택 촬영) 방송뉴스, 예능을 포함한 TV쇼 제작자 및 출연진들이 자택에서 미디어 콘텐츠를 촬영해 화제. ABC 뉴스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의 기자 윌 리브(Will Reeve)는 자택에서 상의만 차려입은 채 휴대폰으로 생방송 뉴스 전달 중 하의를 입지 않은 것이 카메라에 포착돼 당황하는 사건이 발생 - (집에서 디즈니 노래 부르기) ABC채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디즈니와 협력해 유명 가수들 및 가족과 함께 자택에서 디즈니 노래를 부르는 '가족과 함께 디즈니 노래 부르기(Family Singalong)' 시리즈 방송(4.17.) ㅇ 코로나19 팬데믹 중 게임 산업 성장 - 3월 미국 내 비디오 게임 판매액 16억 달러 기록, -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3,4월 멀티 플레이어 유저 130% 증가 및 4월 게임 패스(Game Pass) 구입자 1,000만 명 증가 - 닌텐도 스위치(Nintendo Switch), 3월 말 발매한 게임 '동물의 숲' 판매량 1,350만 기록, 콘솔 판매량 24% 증가 - 트위치(Twitch), 3월 대비 4월 관람인원 50% 증가 ㅇ 코로나19 사태로 급증한 온라인 콘텐츠 적절성 문제 대두 - 더 아틀란틱은, 주요 온라인 플랫폼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급증한 수요 관리에 인공지능(AI)을 사용하고 있으며, 인공지능은 내용 기반이 아닌 단순 통계 기반의 콘텐츠를 공급함으로써 가짜뉴스, 부적절한 내용 등에 대한 여과 장치가 부재함을 우려. - UCLA의 온라인 거버넌스 연구원 사라 로버츠(Sarah T. Roberts)는 인터넷 상 공급되는 콘텐츠의 적절성 선별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며 "(AI는) 내용에 대한 숙고 없이, 단순 공급만 할 뿐"이라며 비판함. ㅇ 미 유수 테크 기업들 자택대피령 해제 이후에도 원격근무 유지 계획 발표 - 트위터(영구화), 페이스북/구글(연말),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10월) ㅇ 포스트 팬데믹의 문화예술 콘텐츠 소비 양상 - (오프라인 음악 콘텐츠 소비 감소 우려) 팬데믹 기간 중 음악인들이 무료 온라인 콘서트를 진행함에 따라, 유투브 등 온라인 네트워크에 무료 음악 콘텐츠들이 다수 게재됨. 이로 인해 팬데믹 이후 음악가들이 오프라인 공연 재개 시, 온라인에서 이미 무료로 제공되고 있는 동일 콘텐츠에 대한 관객들의 구매가 이어질지에 대한 우려 증가. - (온라인 문화예술 콘텐츠 소비 선호) LA기반 E-Poll Market Research 연구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문화예술 콘텐츠 소비를 위해 영화관이나 콘서트홀을 직접 방문하기보다 집에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이용해 영화(+7%) 및 음악(+6%)을 소비하겠다고 대답한 미국인이 그렇지 않겠다고 대답한 미국인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됨.□ 관광 정책【 피해 동향 】 ㅇ 관광업계 정리해고 증가 - (유나이티드 항공, The United Airlines) 올 해 10월 1일까지 최소 3,400개의 관리/행정직 및 약 30%의 항공조종직 정리해고 예정 - (노르웨이 크루즈사, Norwegian Cruise) 플로리다 마이애미 본사의 해당 업체는 올 해 7월 31일까지 직원의 20%를 대상으로 정리 해고 예정 발표 - (에어비앤비, Airbnb) CEO 브라이언 체스키는 내부 공지를 통해“올해 매출이 지난해 절반에도 못 미칠 것”이라며 전 직원의 25%에 해당하는 1,900명 일시 해고 계획을 알림. 해고 대상 직원은 건강보험(1년) 및 주급(최대 14주), 사용하던 근무용 노트북을 지급받을 예정 ㅇ 미국인 33% 팬데믹 이후 3개월 간 관광 거부 - 포브스지가 밝힌 Harris Poll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68%는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고, 전체 미국인의 33%는 팬데믹 이후 관광 재개 시에도 3개월 간 활발한 여행은 지양하겠다고 밝힘.【 정부 정책 동향 】 ㅇ 미 교통부, 코로나19로 인한 항공권 환불 규정 발표 - 미 교통부(U.S. Departmen of Transportation)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 및 연기된 항공권에 대한 환불규정 발표함.(4.21.) 항공사 측이 비행을 취소한 경우, 기존 현저히 다른 시간표로 비행시간이 변경된 경우, 항공권 등급이 기존보다 격하된 경우 등이 포함됨. ㅇ 미 교통안전부, 공항 내 열 검사 실시 - 미 대형항공사협회(Airlines for America)와 미 교통안전부(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가 긴 논쟁 끝에 승객 및 항공사 직원들을 상대로 공항에서 열 검사 진행하기로 결정함.(5.9.) - 미 대형항공사 협회는 공항 내 열 검사는 승객들을 상대로 공포심을 조장하기 때문에 이미 어려운 항공업계에 지장을 줄 거라는 입장이었으나,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8만 명에 육박하자 미 교통안전부의 권고에 따르기로 결정함.□ 체육(스포츠) 동향 ㅇ 에어비앤비, 올림픽/패럴림픽 인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행사 '에어비앤비 온라인 체험(Airbnb Online Experiences)' 진행 ㅇ MLB를 포함한 미 프로스포츠계, 빠른 시일 내에 경기를 재개하기 위한 준비 중이라 발표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감염 가능성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혼재 ㅇ 포브스지, 미국 내 한국프로야구 관람은 팬데믹 이후 뉴노멀 시대에 완벽히 부합하는 스포츠 문화 소비 행태라고 분석하며, 전 세계 리더들은 한국 프로야구를 팬데믹 이후 스포츠 경제 재개 모델로 삼아야 한다고 권고 ㅇ 팬데믹 이후 신축될 스포츠 경기장들은 규모가 작을 것으로 전망되나, TV 생중계 등으로 인해 스포츠 경기에 대한 수요는 여전할 것으로 전망됨. 경기장 내 위생 시설이 강화될 것이며, 팬데믹으로 인해 위축된 관광업계의 경제 회복을 위한 로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 한류 동향 ㅇ 뉴욕타임즈, 주목할만한 신작 도서로 한국인 작가 편혜영의 스릴러 '재와 빨강(The Law of Lines)' 선정 ㅇ 타임즈지, 넷플릭스 제공 한국 드라마 10개 추천작으로 ‘사랑의 불시착’, ‘킹덤’, ‘미스터 선샤인’, ‘동백꽃 필 무렵’, ‘응답하라 시리즈’, ‘이태원 클라스’ 등 선정 ㅇ BTS, 버락 오바마 대통령 내외, 레이디 가가와 함께 2020년 미 대학 및 고등학교 졸업생들 위해 유투브 주최 온라인 졸업식(Dear Class of 2020) 축사 연사로 참여* 썸네일 이미지 출처 : nytimes.com
주워싱턴 한국문화원 | 2020.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