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프랑스 공영 미디어 개혁안
□ 주요 내용1. 개요2. 프랑스 공영미디어 주요현안 3. 2018 프랑스 공영미디어 개혁안4. 2018 프랑스 공영미디어 개혁 단계별 계획 5. 시사점 *주요 내용 목차를 클릭하면 해당 부분으로 이동합니다.1. 개 요 ㅇ 1922년 첫 공영라디오 방송을 시작으로 수많은 변화를 거친 오늘날 프랑스 공영미디어는 대표적 공영방송사들의 경영실적 악화, 비효율적 예산 집행, 방송 콘텐츠의 질 저하 등의 비난을 받음. ㅇ 이에 프랑스 문화부는 이러한 문제가 미디어 다변화 및 공영 미디어 경쟁력 약화에 따른 것으로 진단, 해결책으로 현 프랑스 공영 미디어 정책 개혁 필요성을 제시 ㅇ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프랑스 공영 방송 개혁안은 현재 우리나라 방송 환경에도 많은 시사점을 안겨 줄 것으로 판단됨 2. 2018년 프랑스 공영미디어 주요현안 ㅇ 디지털 시대의 도래는 지난 10년간 프랑스 공영미디어 분야에 급격한 변화를 일으켰으며 미디어 수 또한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 - 텔레비전의 경우, 2005년 이전까지는 아날로그 공중파 채널 6개만 존재한 반면, 2005년 이후 디지털 지상파 텔레비전의 등장과 함께 2016년에는 27개의 디지털 공중파 채널이 존재 - 넷플릭스의 등장 및 인터넷상의 미디어 영상 플랫폼의 성장과 함께, 인공위성을 통한 무료 디지털 텔레비전 채널의 보급을 통해 인구의 97%가 텔레비전 채널에 접근할 수 있게 됨 - 라디오 산업의 경우, 1981년에는 공영 라디오 채널 4개, 십여 개의 사설 라디오 채널, 백여 개의 불법 라디오 채널이 있었던 반면, 2016년에는 7개의 공영 라디오, 4개의 전국 사설 라디오, 850개의 라디오 채널이 존재 함 ㅇ 오늘날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유튜브와 같은 새로운 미디어 배포 주체의 등장과 스마트폰, 태플릿, 컴퓨터와 같은 디지털 기기의 보급은 기존 미디어 송출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문화부는 이에 상응하는 변화된 미디어 정책의 필요성 표명※ 2016년 문화부가 시행한 ‘프랑스인의 미디어 소비 실태 조사’ 결과- 86%의 가구가 컴퓨터 보유- 48%의 가구가 타블렛 기기 보유- 65%의 가구가 컴퓨터에 연결 가능한 TV 보유- 15세 이상 인구의 78%가 스마트 폰을 보유- 프랑스인들의 방송 콘텐츠 시청은 증가하였으나, 기존의 텔레비전이 아닌 컴퓨터, 스마트폰, 텔레비전, 스마트 텔레비전을 통해 시청하는 경우가 증가하는 추세- 특히 15세-24세 젊은 층의 경우, 68%만이 텔레비전을 통해 영상 매체를 시청하며, 24%는 유튜브와 페이스북, 8%는 넷플릭스를 통하여 방송 콘텐츠를 소비한다고 응답 ㅇ 지난 20년간 프랑스 공영 미디어 기업의 총 예산(광고료 포함)은 1998년 25억 유로(한화 약 3조 2,590억), 2008년 37억 7천만 유로(한화 약 4조 9,146억 원), 2018년 44억 유로(한화 약 5조 7,358억 원)으로 측정됨 ㅇ 공영 미디어 분야의 경우 대부분의 예산은 시청자가 지불하는 수신료로 충당됨 (2018년 기준 총 예산 44억 유로 중 약 38억 유로) ※ 주요 공영 미디어 기업의 자금 조달처 비율 (2017년 기준)- France Télévisions (29억 6,500만 유로) : 수신료 (86%), 광고료(12%), 기타(2%)- Radio France (6억 9,100만 유로) : 수신료 (89%), 광고료(7%), 기타 자체 예산(4%)- Arte France (2억 7,700만 유로) : 수신료 (99%), 자체 예산(1%)- France Médias Monde (2억 6,200만 유로) : 수신료 (86%), 광고료(12%), 기타(2%)- INA (1억 2,700만 유로) : 수신료 (70%), 기타(30%)- TV5 Monde (1억 1,300만 유로) : 수신료 (69%), 정부지원금 (22%), 광고료(2%), 기타(7%) ㅇ 2017년 9월 문화부는‘2018 문화 정책 로드맵’을 발표하며 공영 방송의 독립성 및 다양성, 역동성 강화 내용을 포함, 보다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의 제작 필요성을 밝히고,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여 미디어를 보급하는 형태의 개발 제의 ㅇ 2018년 6월 4일, 문화부는 공영미디어 개혁안의 구체적 방향을 발표하였으며, 또한, 제정이 진행 중인 가짜뉴스(fake news) 근절을 위한 정보 신뢰도 증진 법안 발의(2018년 2월) 현황을 언급하며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거나 조직적인 선동을 위해 가짜 뉴스가 만들어지는 등 오늘날 미디어 전반(SNS 포함)에 나타나는 문제점을 짚고 이를 통해 다가올 미디어 정책 개혁의 근거를 표명3. 2018 프랑스 공영미디어 개혁안 ㅇ 주요 내용 - 공영미디어의 보편적 가치를 되찾고 민간 미디어와는 차별화된 공공 서비스를 제공해야 함을 표명하며 6개의 주요 전략 시나리오를 발표 - 보다 경쟁력 있는 공공 시청각매체 서비스 제공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와 송출 방식에 대한 발전을 이어가고, 각계 사회단체 ․ 기관과 참신한 협력관계를 구축해야함을 발의 1) 변별력을 가진 미디어 - 오늘날 공영서비스는 민간채널 및 라디오 방송 혹은 넷플릭스와 아마존 같은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과의 차별화를 통해 합법적이고 보편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함 - 이에, 프로그램의 품질과 다양한 주제를 다루도록 권장, 민간 채널에서 잘 다루지 않는 장르(지역 프로그램, 여성 스포츠, 다큐멘터리, 공연 예술 중계 등)에 지원 필요. - 프로그램 혁신 및 위험감수를 통해 프랑스 사회의 다양성을 나타내는 미디어의 제작 필요성 제기 2) 디지털화 된 미디어 - 글로벌 공급 주체들과 경쟁을 위해 턱없이 부족한 오늘날 프랑스 공영미디어의 디지털 분야의 예산 규모를 지적, 이에 2022년까지 약 100만 유로~150만 유로 (한화 약 13억~19억) 가량의 추가 투입을 목표로 함 - 디지털이 공영미디어의 주된 보급방식으로 제작 단계에부터 자리 잡아야 함. 이를 위해 스타트업 혹은 기술단체와 협력을 촉진하고 혁신적인 콘텐츠 보급 형식의 개발 필요 - 또한, 관련 산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교육 확대가 필요함에 따라, 국립시청각센터(INA) 주관으로 디지털 캠퍼스 창설 3) 가까이에 있는 새로운 미디어 : 지역 프로그램 대폭 확대 - 프랑스인들의 거주 지역 내 문화행사나 스포츠 행사에 대한 정보에 접근에 대한 수요가 강함에 따라, 지역민들의 일상을 다루는 미디어의 필요성이 촉구됨 - France3 채널과 France Bleu 채널을 활용, 두 채널의 공동작업을 통하여 지역 정보 공유 및 지역 차원의 콘텐츠 (문화 및 스포츠행사 등)을 다루는 프로그램 제작 장려 4) 젊은 층을 위한 새로운 미디어 : 새로운 형식 및 새로운 교육콘텐츠 개발 투자 - 오늘날 젊은 층의 경우, 인터넷을 비롯한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에 따라 텔레비전에서 점점 더 멀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바, 이들을 겨냥한 맞춤식 미디어의 필요성이 제기됨 ※ 문화부가 시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인의 평균 텔레비전 시청시간은 하루 4시간인 반면, 15~34세는 2시간 30분에 그침. 또한, 이들의 2/3가량만이 텔레비전으로 영상매체를 소비할 뿐, 24%는 YouTube, 8%는 페이스북 및 넷플릭스와 같은 기타 비디오 채널을 통해 TV 프로그램을 소비한다고 응답 - 젊은 층이 선호하는 디지털 유통방식을 활용, 13~30세 이용자 수요를 반영한 형태의 프로그램 (혁신적 내용, 음악, 웹시리즈, 몰입형 다큐멘터리 등)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램 개발 필요 - 특히, 프랑스 텔레비지옹(France Télévisions), 라디오 프랑스(Radio France), 아르테(Arte) 채널 등이 교육부와의 협력을 통해 아동 대상 교육에 유익한 교육 미디어 콘텐츠 개발 - 또한, france info 사이트를 통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가짜뉴스(Fake News) 근절을 위한 ‘바른 정보 알리기’ 플랫폼 마련 5) 미디어 창작의 선두주자 - 영화 및 시청각 자료 제작에 대한 공적 자금 투입 유지를 통해 새로운 인재 발굴을 비롯하여 실험적인 작업을 진행하는 미디어 창작 프로젝트 지원 - ZDF (독일), RAI (이탈리아) 등 유럽 공공 시청각 채널과의 파트너쉽을 체결하여 애니메이션 창작에 대한 지원을 진행하고, 유럽의 주요 프로덕션 스튜디오와 동등한 품질의 작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촉구 6) 자금 마련을 위한 협력 및 효율성 보강 - 기업 및 단체 간 협업을 이상 다섯 가지 개혁 방안의 기본으로 함4. 2018 프랑스 공영미디어 개혁 단계별 계획 ㅇ 공영미디어 개혁 단계는 크게 두 시기로 구분, 전략 수립 및 실질적 가이드라인 구상 단계를 <1차시기>, 개혁을 위한 법제정 및 규제 마련 등의 단계를 <2차시기>로 나눔. 1) 1차시기 : 비즈니스의 변화 - 제 1 단계 : 공영 미디어의 전략적 방향을 정의하고 협력 작업을 가능할 수 있도록 함 ・지난 2017년 12월 21일 문화부 장관은 여섯 개의 주요 공영미디어 기업을 모아 전략위원회를 구성, 각 기업 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함. ・본 위원회 구성의 결과로, 현재 20여 개의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 하고 있으며 당시, 문화부 및 관련 정부기관과의 협의를 통하여 개혁 전략의 우선순위를 재정의 하고 개혁에 따른 변화를 예측함 - 제 2 단계 : 실질적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각기 다른 이용자 형태인 시청자, 청취자, 인터넷 유저 등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함 ・본 단계를 위해 위원회를 구성, 공영 미디어 개혁 실현을 위한 3가지 주요 미션인 ‘전문가 및 관련 협력 업체와 광범위한 협의 주도, 대중을 반영하는 공영 미디어 개혁 보장, 관련 기업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등을 기조로 활동 ※ 본 위원회의 사무총장은 문화부 장관이 수행 그 외 이자벨 지오다노(Isabelle Giordano), 클레어 르프루스트(Claire Leproust), 프레데릭 레니카(Frédéric Lenica), 마크 테시에(Marc Tessier), 카트린 스마자-프로구엘(Catherine Smadja-Froguel)로 구성 됨 ・특히, ▲프랑스 및 프랑코포니 문화·외교에 대한 공공미디어 기업 기여 효과를 최대화 하는 방법, ▲France3와 France Bleu 채널 간의 상호보완 및 협력에 대한 구체적 실행 프로그램 마련, ▲공공서비스 제공 시, 국내 및 해외영토 자국민의 삶의 모습을 반영한 가치 있는 프로그램 마련 등을 주된 고려사항으로 둠 2) 2차시기 : 거버넌스, 재정, 시청각규제 개혁 - 본 단계에서 정부는 공영미디어 개혁과 관련한 입법 절차를 진행, 디지털 시대의 시청각 규제에 대한 개혁 진행 예정. 자세한 사항은 추후 발표 예정? 5. 시사점 ㅇ 디지털 환경에서 미디어 공급 주체와 수용 방식 다변화에 상응하는 미디어 개혁 진행을 통해, 사회 및 시대와 함께 발전하는 공영미디어의 역할을 주창 ㅇ 미디어 분야의 주 소비계층이 될 젊은 층을 겨냥한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주목하며 다양한 계층을 아우를 수 있을 것으로 판단 ㅇ 방송사 간 협업, 지역과 미디어기업 간 협력을 통해 다양한 주제를 다룬 미디어 콘텐츠 창작지원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하여 사회의 다양성을 반영하고 변별력 있는 공영미디어로 자리매김 하도록 함 ㅇ 가짜 뉴스 근절을 위한 플랫폼 운영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미디어 변별력 회복 계기 마련 작성: 주프랑스 한국문화원(2018.7..)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 2018.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