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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의 다원주의, 톨레도에서 배우다

    문화의 다원주의, 톨레도에서 배우다

    마드리드에서 남쪽으로 80km, 차로 약 1시간 정도 거리에 톨레도(Toledo)라는 옛 고도가 있다. 타호강을 옆에 끼고 언덕 위에 세워진 이 아름다운 도시는 한마디로 말해 도시 전체가 살아있는 하나의 박물관이다.이곳에는 아랍인들이 세웠던 성, 그들이 살았던 아랍풍의 아름다운 집들, 기독교 대성당, 교회들, 유태인 회당, 유태인들이 몰려서 살았던 거주지, 각종 역사적 건축물, 골목길, 그림, 조각 등등이 곳곳에 즐비하다.일찍이 게르만족의 일파인 서고트족 왕국이 이곳에 자리를 잡았었고, 그 뒤를 이어 이슬람왕국이 300년 넘게 이곳을 중심으로 문화의 꽃을 피웠다. 서기 1085년 기독교 왕국이 이슬람 세력을 몰아내면서 지금의 도시가 이곳에 형성됐다. 톨레도는 바로 이런 역사적 배경을 갖고 있는 고트족, 아랍, 기독교, 그리고 유대 문화가 하나로 어우러진 다문화 도시다. 이런 다양한 문화유산으로 톨레도는 수많은 사람들을 불러들이는 최고의 관광지이자, 우리로 하여금 문화의 다원성이 어떤 것인지를 몸소 체험토록 해주는 생생한 장소다. 우리들은 이슬람 세력이 물경 8세기간 스페인 전역을 지배했던 역사적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당시 이슬람 세력은 스페인 북부 일부를 제외한 모든 전역을 지배하고 있었다. 물론 예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당시 아랍은 스페인에 살았던 모든 사람들(그가 기독교인이거나 유대인이거나 상관없이)에게 개방정책을 썼고 배척이 아닌 포용을 통해서 그들을 지배했었다.제7회 런던한국영화제 트레일러 영상지금이야 이슬람인과 기독교인, 이슬람인과 유태인들은 앙숙이지만 당시의 스페인은 이 세 문화가 사이좋게 공존하는 곳이었다. 아랍 세계는 기독교에 관용적인 정책을 펼쳤고, 심지어 유태인들까지도 포용하여 그들을 박멸하기는커녕, 그들이 자신들과 비슷한 책 또는 글자를 숭상하는 민족이라고 간주하여 존중했다. 당시의 이슬람 사원에서 오전에 아랍인이 예배를 보고, 오후에 기독교인들이 예배를 보는 것은 그리 낯선 광경은 아니었다. 유태인들 역시 그들의 회당(시너고그)에서 자신들의 예배를 볼 수 있었다. 아랍 남자들은 기독교 백인여성들의 좋은 신랑감이었고 유태인 학자들은 이 세상에서 대해서 아랍 철학자들과 토론하고 함께 고민했다. 관용이나 개방은 아랍세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기독교 왕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훗날 1492년, 기독교 왕국이 이슬람세력을 완전히 밀어내고 스페인에 피의 순수성을 강조하는 순혈주의와 정통 기독교 사상이 지배적인 이념으로 등장하고, 그것으로 아랍인과 유대인이 박해받고 추방당하기 전까지 스페인 기독교 왕국에서도 문화의 다원주의 정신은 존재했다. 스페인에는 우리나라의 세종대왕에 비견할만한 알폰소 10세(1221년~1284년)라는 현왕이 있었다. 그는 코란이나 유대교 최고의 경전 탈무드, 유태 신비주의 사상인 카발라, 멀리 인도 동화까지 유태인, 아랍인 철학자, 사상가들을 동원하여 번역시켰고, 유태인 지식인들의 도움을 받아 법, 사상, 역사가 망라된 종합 대전을 쓰기도 했다. 우리가 서구인들의 놀이로 알고 있는 체스(실은 아랍인들의 놀이지만)에 관한 책이 서구 최초로 나온 것도 바로 이 때다.당시 스페인 남부의 코르도바는 사라센 제국의 바그다드와 더불어 이슬람 세계의 중심지였다. 지금이야 이슬람 문명이 많이 왜곡되어 있고 무시되고 있지만 당시 스페인의 이슬람은 대수학을 발명했으며, 아라비아 숫자는 로마숫자를 대체했었다. 종이가 유럽에 소개된 것도 이 무렵이다. 동시에 이슬람 문명은 그리스 철학이나 로마법을 배우고 수용했으며 멀리 비잔틴, 페르시아의 예술을 흡수했을 뿐만 아니라 유대교나 기독교의 신학, 교리들을 공부하고 토론하고 논의했다. 코르도바를 통해서 아랍문화는 북유럽으로 전해졌고, 또 아랍의 스페인을 통해서 유럽세계는 그리스 고전이나 철학을 새로이 접하게 되었다. 그런데 아랍어를 알았을 리 만무한 유럽세계가 어떻게 해서 아랍의 문화를 접할 수 있었을까? 그리고 서구문명의 한 축인 그리스 고전들은 어떻게 해서 유럽에 전해졌을까? 톨레도는 이미 아랍의 지배를 받았을 때도 학문의 중심지로로 유명했었다. 그러다가 1085년, 기독교 세력이 아랍세력을 쫓아내고 기독교 왕국을 세우면서 기존의 아랍, 유대문화의 기반위에 기독교 문화까지 합쳐지면서 이곳은 말 그대로 유럽 최대의 문화, 학문의 중심지가 된다. 그러면서 아랍세계가 이룩한 학문세계에 더하여 유럽에서 잊혀졌던 그리스 고전의 재발견이라는 분위기 속에서 톨레도 번역자 학교가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인문주의의 황금기인 르네상스를 일구게한 힘은그리스 고전들이 스페인에서 가장 먼저 번역된 것은 아니다. 이미 바드다드에서는 수많은 그리스 고전들이 아랍어로 번역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프랑스의 툴루즈, 마르세이유, 그리고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팜플로나, 세고비아 등에서도 라틴어 번역이 성행했었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그 중심지는 톨레도 번역자 학교였다.당시 유럽의 많은 지식인들은 최고의 학문을 자랑하던 톨레도에 가고 싶어 했다. 그러나 이교도가 지배하는 이슬람 왕국에는 갈 수 없다가, 톨레도가 기독교 왕국에 의해 재정복되자 12세기 플랑드르,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의 많은 학자들이 대거 이곳으로 몰려들었고, 그들은 유럽에서는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 없는 수많은 아랍 책들, 고전들을 그곳에서 발견했다. 그들은 바로 이 번역자 학교에서 모여서 아랍어로 이미 번역된 그리스 고전들을 라틴어로 열심히 번역했다. 그렇게 해서 그리스 철학 및 아랍의 과학, 의학, 천문학, 문학 철학 등이 톨레도를 통해 유럽에 전해졌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과 같은 철학서, 로마 최고의 의학서라는 갈레누스의 저서, 코페르니쿠스의 이론이 나오기 전까지 서구 천문학의 바탕을 이루었던 프톨레마이오스의 천체학(Almagest), 유클리드의 기하학, 아르키메데스의 원주율 계산법 등 수학서, 그리고 코란, 아라비안나이트, 신드밧의 모험 등 문학작품들도 라틴어로 번역되어 서구세계에 알려지게 되었다. 물론 당시 톨레도 번역자 학교에는 아랍 저작물뿐만 아니라 히브리어로 된 저서도 많았고, 그것들 역시 라틴어로 번역되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유감스럽지만 지금 톨레도 번역자 학교의 건물은 사라지고 없다. 그러나 이 학교가 구현하던 지적탐구와 문화교류의 정신은 하나의 상징으로 여전히 살아 있다.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볼 때, 기독교 중심의 일방적인 정보 전달로 인해 분쟁, 폭력, 테러가 떠오를 수 밖에 없는 이슬람 문명이 오늘날의 세계가 만들어지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이슬람 문명의 개방성 및 공존의 정신과 문화적 창조의 힘이 바탕이 되어 그리스·로마 고전 문화를 보존·계승하였으며 이것을 통해 중세의 암흑시대를 벗어나 인문주의의 황금기인 르네상스를 일구게 되었다는 것이다.아울러, 이와 같은 이슬람 문명을 바탕으로 한 스페인은 역사적으로 많은 이민족과의 혼합, 융합을 통해 다민족, 다문화를 이룩했고 작금의 세계적인 문화추세인 퓨전(Fusion), 또는 문화의 융합주의를 어느 나라보다도 앞서 실천하고 경험한 나라다. 이런 점에서 스페인이 현재 기독교, 이슬람 문화권의 상호 이해 증진과 협력을 위한 "문명간 연대"라는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이런 맥락에서 쉽게 이해가는 일이다. 폐쇄가 아닌 개방, 배척이 아닌 포용의 정신 지향해야교통수단 및 인터넷 등 정보수단의 발달로 세계는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고, 사람의 이동은 그 어느 때보다 수월하게 되었다. 한국도 이전의 폐쇄된 사회를 벗어나 여러 다양한 인종,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들어와 일하고 삶을 꾸리고 터전을 잡는 다민족사회, 다문화사회로 나아가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의식은 아직도 폐쇄된 사회에 머물러 있어 실제 우리나라에 정착한 외국인들에게 차별, 폭력 등의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으며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다양한 문화와의 소통과 융합을 통한 창조적 발전을 제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바는 두말할 것도 없이 폐쇄가 아닌 개방, 그리고 배척이 아닌 포용의 정신이다. 만약 우리가 스페인에서 배워야 할 점이 있다면 다른 어떤 것보다도 우리나라 속에 있는 타 문화나 이주민에 대한 개방과 관용의 관점이 아닐까? 주스페인 한국문화원 | 201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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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의 초원길’에 한국문화를 심다

    ‘황금의 초원길’에 한국문화를 심다

    카자흐스탄은 러시아, 중국 그리고 남으로는 우즈벡,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고 서쪽 국경은 카스피해에 연하고 있어 바다를 통해 아제르바이잔, 이란과 연결된다. 실크로드의 북쪽 루트인 카자흐스탄 서북쪽의 우랄스크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다. 서기 751년 고구려출신 고선지 장군이 원정한 사라센제국과 동서양의 패권을 다툰 탈라스 전투의 무대가 이 곳으로 전략적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에 외부 문화에 대한 카자흐민족의 개방성이 더하여져 카자흐스탄은 동서를 잇는 실크로드의 중심지로 자리잡았다.카자흐스탄은 광활한 대초원의 나라다. 초원을 따라 유럽으로 이어지는 루트는 북방 유목민족들이 알타이 산 황금을 서쪽 그리스로 나르던 '황금의 초원길'이다. 오늘날에는 '검은 황금'으로 불리는 석유와 천연가스, 광물들을 운반하는 또다른 '황금의 초원길'이 됐다.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넓은 이 나라의 면적은 270만㎢로 한반도의 12배이며, 세계 아홉번째로 크다. 동서 길이가 3,000km나 되는 대초원 땅 속에는 322억 배럴의 원유(세계 7위)와 텅스텐(2위), 크롬(2위), 망간(3위) 등이 매장돼 있는 자원부국이다.광활한 국토에 비해 인구는 우리나라의 3분의 1인 1천5백만여명 밖에 안된다.카자흐스탄은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나라다. 국민의 의욕 넘치는 개발의지와 누르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이 합쳐져 해마다 1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1992년 1월 우리나라와 국교를 맺은 이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공통의 가치를 기반으로 에너지 자원, 건설, 산업·금융 등 각 분야에서 공동협력하고 있다.올해 3월4일 이 나라의 수도 아스타나에 한국문화원이 문을 열었다. 한국문화원 개원은 미국, 중국, 일본 등 강대국도 문화원을 개설하지 않은 상황에서 모험이나 다름없는 도전이었다.유라시아 대륙의 한 가운데 자리잡은 이 나라에 한류센터를 마련하여 영화와 드라마, 음악, 게임 등 문화콘텐츠를 전파하고 유구한 전통을 지닌 이곳 문화와 소통의 계기를 마련한 것은 두 나라의 미래를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다. 이 나라의 무한한 잠재력과 한국이 거둔 경제적, 문화적 발전은 다가올 미래에 서로 win-win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한국문화원 설치는 지난 2009년 7월 아스타나 중심지에 문화원 건물을 임차하고 디자인 설계에 들어가면서 시작됐다. 문화원 디자인은 우리의 전통문화를 최첨단 IT 생활문화와 접목,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문화원을 찾는 방문객들이 입구에서부터 세계 IT 정보사회를 이끌어가는 우리의 최첨단 기술에 공감하고 체험하면서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과연 이와 같은 컨셉의 디자인을 정해진 예산 범위에서 어떻게 설계하고 시공할 것이며 주어진 시간내에 완공할 것인지 우려가 앞섰다. 문화원 설치 배경을 이해하고 한류문화 전파에 열정을 가진 분들을 직접 찾아나섰다. 지난한 작업이었지만 다행히 설립 취지에 공감하고 문화원 신설에 동참해 줄 디자인 업체와 시공업자를 만날 수 있었다. 문화원으로서는 큰 행운이었다.참여 업체들은 뜨거운 열정으로 영하 40도를 오르내리는 혹한의 날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에 집중하여 공사를 6개월만에 마치고 업무를 시작할 수 있었다. 녹록지 않은 여건에서 문을 연 한국문화원은 양국 국민들의 문화 예술 교류의 장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 나라에서 가장 최첨단 시설을 갖춘 문화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얼마전 개최된 문화원 개원 기념공연에서는 우리 가야금과 카자흐 전통악기인 제티겐의 합동연주가 있었다. 참석자들은 이들 두 악기의 어우러지는 화음에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두 나라 문화가 소통함으로써 서로의 영역을 넓히고 다양성을 더해가는 계기를 상징하는 모습이었다. 한국문화원이 개원된 지 두달 째 되는 지금 8개반 180여명의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으며, 수강 희망 대기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또한, 한국국제교류협력단(KOICA)이 문화원 개원전부터 운영하고 있는 유라시아국립대 한글 강좌도 3개반 80명의 학생들이 우리말 배우기에 열중하고 있다.상상을 초월한 추위속에서도 왜 이렇게 우리말 배우기가 열기를 뿜어 내고 있을까? 카자흐스탄에서는 1998년 이래 KBS의 '첫사랑', '가을동화', '초대', MBC의 '다모', '대장금', '주몽', '허준', SBS의 '올인 등 우리 TV 드라마가 카자흐 국영TV, 하바르TV, 라하트TV 등 주요 방송사를 통해 소개되었고 현재는 '선덕여왕'이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지 진출 한국 기업체들의 눈부신 활약으로 수강생들은 한국의 발전상과 한국 제품의 우수성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면서 한국의 매력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카자흐스탄 국민의 한국과 한류문화에 대한 관심은 지난해 이명박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방문과 최근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한국방문, 2010~2011년 '양국 공동의 해' 행사 등으로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은 이곳의 한류 수요와 한글강좌 수강 열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수도 아스타나 뿐만 아니라 알마티, 꼭시따우, 침켄트, 까라간디 등 주요도시와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주변 국가를 상대로 순회공연, 영화제 등을 개최해 중앙아시아에 한류를 전파 하고 상호 문화교류에 주력하며, 아울러 우리의 자원외교에 있어서도 핵심적인 가교역할을 할 계획이다.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 | 201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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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 중심에서 보여주는 한국작가들의 비전, Supervisions 전시

    런던 중심에서 보여주는 한국작가들의 비전, Supervisions 전시

    2010년 주영한국문화원의 첫 번째 전시는 한국현대미술의 세계화를 목표로 브리티시 카운슬과 함께 기획한 제2회 재영한국인작가전시회이다. 오는 2월 6일(토)까지 개최하는 본 전시회에는 '감독'과 '관리'를 주제로 작업을 한 19명의 순수미술작가와 디자이너가 참여한다. '통제'를 뜻하는 단어 'Supervision' 단어를 활용한 전시 타이틀은 작가들의 상상력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초월한다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CCTV와 가상 네트워크 등 참신한 소재와 함께 금번에 새롭게 시도된 미술과 디자인분야의 합동 전시회는 크로스오버적인 현대미술계의 흐름을 반영하고 있으며, IT와 디자인강국인 한국의 이미지와 기존 시각미술 범주를 넘나드는 작품이 많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영국 한국문화원 | 201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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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란드 문화원 개원

    폴란드 문화원 개원

    중․동유럽 최초로 폴란드에 한국 문화원이 개원했다.(1.27) 이곳에서 한국영화, 한복입기 체험, 한식요리 강습, 사물놀이 등 전통공연, 한국 폴란드 서적 등 한국 문화의 모든 것을 접할 수 있다. 공연 전시 공간인 다목적홀 '마당', 도서실 '한울', 강의실 '배움', 영화감상실 '울림', 조리실 '수라', 사랑방 등을 갖추고 있다.개원식은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폴란드 체육관광 장관 등 양국의 문화 관련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서예퍼포먼스, 한복 갈라쇼, 폴란드 합창단의 공연 등이 개최되었다.개원식을 시작으로 한국 문화주간 행사 기간 동안, 비빔밥 등 한식 체험․강좌, 한복 갈라쇼 , 춘향가 공연 등 한국 문화를 폴란드에 알리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어 폴란드 인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폴란드 문화원을 통해 동유럽과의 문화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폴란드 한국문화원 | 201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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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한국영화제 (KOFFLA) 기금마련 행사

    LA한국영화제 (KOFFLA) 기금마련 행사

    2010년 1월 20일 LA한국영화제 (Korean Film Festival in LA: KOFFLA)의 기금 마련을 위한 행사가 LA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되었다. 코리안 시네마테크가 주최하고 LA한국문화원이 후원하는 LA한국영화제는 2010년 3월 4일부터 7일까지 개최될 예정으로, 이 영화제의 기금 마련과 스폰서 확보를 위한 기금마련 파티에는 50여명의 영화 관계자, 비즈니스 업체 관계자, 영화제 스태프 등이 참가하여 기부품 경매와 영화제 소개 및 리셉션 등을 진행하였다. 영화산업의 중심인 미국 LA에서 개최되는 한국영화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스폰서들에게 영화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소개한 행사였다. 주LA 한국문화원 | 201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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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회 경찰관계자 대상 한국역사문화워크숍 개최

    제6회 경찰관계자 대상 한국역사문화워크숍 개최

    LA한국문화원은 밝은사회운동 (GCS) Los Angeles Club과 함께 1월 20일 수요일 오전부터 LA한국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제6회 경찰관계자 대상 한국역사문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한국이민사, 한국음식체험, 한국사회와 한국인의 이해, 기초 한국어와 한국 예절의 이해 등 다채로운 한국문화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는 본 워크숍은 미국 주류 사회에서 법 집행을 담당하고 있는 LA지역 경찰관계자들에게 한국문화와 이민사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문화적 차이로 인하여 한인들이 받을 수 있는 불이익을 줄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하여 실시하고 있다. 2008년 9월 첫번째 워크숍을 시작한 이래 금번 워크숍까지 총 260여명의 LAPD Officer 들이 한국역사문화 워크숍에 참가하여 살아있는 한국문화를 체험하였다. 특별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할리우드, 올림픽, 퍼시픽, West LA, West Traffic 등을 관할하고 있는 LAPD West Bureau의 신임 부국장인 데브라 메카시가 참석하여 환영사를 하였으며, 워크숍 참가자들을 위해 제작되었던 한국어 통역카드를 1만장을 제작하여 우선 1,500장을 West Bureau에 전달하고, 추후 전체 LAPD로 확대 배포하여 업무시 활용토록 권장할 예정이다.같은 날 오전 11시 45분에 LA한국문화원 2층 갤러리 홀에서는 주최측 대표 관계자들이 워크숍의 취지 등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으며, 지난 워크숍에 참가했던 LAPD 경찰가 직접 나와 한국문화가 업무시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에 대한 에피소드 등도 소개하였다. 주LA 한국문화원 | 201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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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영화의 밤 행사 독립영화 ‘낮술’ 상영

    한국영화의 밤 행사 독립영화 ‘낮술’ 상영

    뉴욕한국문화원은 매월 2회 무료로 진행되는 2010년 '한국영화의 밤(Korean Movie Night)' 행사를 오는 1월 12일부터 뉴욕 영화계의 심장 트라이베카에서 새로운 포멧으로 진행했다. 그동안 한국의 최신영화와 고전영화를 정기적으로 상영해 오던 방식에서 벗어나 최근의 한국영화 흐름을 전체적으로 읽을 수 있는 독립영화 상영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첫번째 프로그램으로 1월 12일 맨해튼 트라이베카 극장에서 상영된 한국 독립영화 <낮술>은 큰 인기를 모았다. 특히 올해 부터 영화 상영 장소를 미국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트라이베카 극장으로 바꾸어 2백여명 관객의 대부분이 미국인들로 채워졌다. 주뉴욕 한국문화원 | 201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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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맞이-한중연 문화축제’ 성공리에 개최

    ‘설맞이-한중연 문화축제’ 성공리에 개최

    주중한국문화원과 주한중국문화원, 한중문화우호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설맞이-한중연문화축제"가 성공적으로 열렸다.2010년 1월8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과 대극장에서 진행된 이번 축제는 한중 양국의 민족문화, 관광지, 태권도 등을 소개하는 4일간의 전시와 양국 합동 축하공연으로, 양국 국민에게 서로의 문화를 보다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 8일 오전 10시30분부터 미술관에서 진행된 전시회 개막식에는 주한베트남대사, 주한파키스탄대사, 주한일본문화원장 등 주한 외교관 20여명과 중국 청해시, 돈황시, 하얼빈시 주요인사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문화홍보원 김희범 원장의 축사로 전시회 막을 올렸다.11일 오후 7시30분부터 대극장에서 진행된 축하공연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 주한중국대사관 청융화 대사의 축사를 시작으로, 양국 대표 공연이 함께 어우러져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이번 축제는 한국과 중국의 양국 문화를 한 자리에 볼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한국 국민과 주한 외국인들에게는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중국 전통문화를 관람하는 계기가 되었다. 주북경 한국문화원 | 201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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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53회 APAP 컨퍼런스” 한국 공연

    “제 53회 APAP 컨퍼런스” 한국 공연

    제 53회 APAP (Association of Performing Arts Presenters) 컨퍼런스가 2010년 1월 8~12일 뉴욕 힐튼호텔에서 개최되었다. 미국 48개주, 세계 28여개국 출신 주요 문화예술기관장 및 공연 관계자 4,000여명이 참가하는 동 행사는 400여개의 공연 홍보 부스 및 1,000여편의 쇼케이스 공연을 통해 자사 ․자국의 공연물을 홍보하고 주요 공연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를 증진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공연 마켓 엑스포이다. 뉴욕한국문화원은 예술경영지원센터와 공동 주관으로 본국에서 참가한 극단 서울 공장의 연극 '두 메데아'와 LDP 무용단의 'No Comment' 공연 및 부스 홍보 활동을 통해 한국 공연 작품의 해외 진출 활동을 적극 지원했다. 주뉴욕 한국문화원 | 201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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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라이징 클래식음악회

    선라이징 클래식음악회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지난 1월6일 새해를 여는 첫번째 클래식음악회가 열렸다. 이번 연주회는 마티네 클래식음악회 시리즈 '선라이징'의 일환으로 열리는 것으로, 피아니스트 김경민이 솔로 연주를 맡았다. 김경민은 예원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14살의 재원으로 오사카국제음악콩쿨을 비롯, 한국의 유수한 콩쿨에서 우승한 바 있다.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연주를 갖는다며 수줍어한 김경민은 이날 모짜르트와 쇼팽, 리스트, 라벨의 곡을 수려한 기량으로 들려주었다. 문화원은 지난해 9월부터 파리뮤직포럼협회와 공동으로 선라이징 음악회 시리즈를 주관하고 있다. 한국인뿐만 아니라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국적의 역량있는 신진음악가를 발굴, 연주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저녁시간이 아닌 점심시간(12시30분)을 이용해 음악회를 개최함으로써 현지인들에게 점차 호응을 얻어가고 있다.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 201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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