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 한국 서예와 요리에 매료되
워싱턴 문화원(원장 남진수)은 지난 7월8일 '한국전통 서예와 한식의 만남(Harmony with Korean Calligraphy & Cuisine)' 주제로 산돌 조용선 서예전 및 전통한식 소개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PBS의 데니스 홀리, 폴 테일러 스미소니언 박물관 아시아문화역사국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재미 국악인 민연성의 가야금 연주, 서예가 산돌 조용선 선생의 작품소개와 서예 시범, 재미 요리가 주수경의 전통한식 시연 및 시식에 이어 한국전통음악 공연이 있었다.산돌 조용선 선생은 부친으로부터 천자문을 붓으로 배운 것을 모태로 조선왕조 23대 순조대왕의 증손녀인 사후당 윤백영으로부터 고전원본을 임서하면서 정자, 반흘림, 흘림, 진흘림 등 다양한 한글서체를 공부하였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 및 운영위원, KBS 휘호대회 심사위원 등을 역임하고 뉴욕, 워싱턴, 베를린, 함부르크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행사에 참석한 미국인인들은 서예가 조용선의 시연작품을 받아가기 위해 장사진을 연출, 두 시간을 기다리기도 했으며, 시연 중 한국 전통서예 등에 대한 많은 질문이 이어졌다. 산돌 조용선 선생의 작품 50여점은 7.8일~7.17일간 문화원에서 전시될 예정이다.요리가 주수경씨는 주로 뉴욕에서 활동하면서 한국 전통요리를 미 상류층에 알려왔으며 이날 행사에서 선보인 팔보채, 밀쌈, 백김치 등은 미국인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주워싱턴 한국문화원 | 2010.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