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소사이어티, 뉴욕 펜 클럽 ‘한국 현대문학 토론회’ 공동 개최
뉴욕한국문화원 이우성 원장은 뉴욕 펜 클럽, 아시아 소사이어티와 공동으로 4월 30일 오후 12시 30분에서 2시까지 아시아 소사이어티 강당에서 한국 현대문학 토론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이 프로그램에서 브루스 풀턴 교수, 김영하 작가, 한국계 수잔 최 작가가 한국 현대문학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으며, 컬럼비아 대학교 동아시아 연구소 관계자 및 현지 문학 애호가 100여명이 참석해 전 좌석이 매진되는 등 성황을 이루었다. 아시아 소사이어티-Word from Asia: Korea (Complete) 사이트로 이동하여 동영상 보기 이 프로그램은 뉴욕 펜클럽의 국제문학축제인 '2011 펜 월드 보이스 페스티벌'의 공식 프로그램이자 아시아 소사이어티와의 협업 프로젝트이다. 동 페스티벌에는 신경숙과 김영하를 비롯한 세계 40개국에서 100여명의 작가가 참가해 글쓰기와 표현의 자유, 문학의 미래 등을 논했다. 이번 한국문학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은 브루스 풀턴 교수는 캐나다 UBC(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에서 한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임. 황순원의 '나무들 비탈에 서다', 최윤의 '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이 지고' 등 다수의 한국문학을 영역했으며, 2009년 대산문화재단 번역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소설가 김영하와 수잔 최는 작가가 된 계기가 무엇인지, 작품을 쓰기 위해서 사전 리서치는 어떻게 했는지, 두 작가의 작품 속 주인공들의 공통점은 무엇인지, 한국문단과 미국문단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 흥미로운 토론을 이어나갔다. 이 행사는 현지 미국출판시장에서 한국문학이 단순히 소개되는 초기 단계를 벗어나 실제로 현지 독자들이 읽고 즐기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할 만하다. 뉴욕한국문화원은 아시아 소사이어티, 뉴욕 펜 클럽, 컬럼비아 대학교 등 현지 주요 기관과 다양한 협업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한국문학 저변 확대 및 세계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뉴욕 한국문화원 | 2011.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