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작가 이불, 영국 첫 대규모 개인전 개최
설치작가 이불의 영국 첫 개인전이 오는 9월 13일부터 11월 1일까지 주영 한국문화원(원장 김갑수)과 버밍엄 아이콘갤러리(IKON Gallery, 관장 조나단 왓킨스Jonathan Watkins)에서 공동 개최된다.이번 전시는 역사적, 사회적 현상에 대한 통찰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조형적 실험으로 고유의 예술세계를 구축해온 이불의 예술적 여정이 영국의 현지 예술 기관과 한국문화원의 협업으로 소개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이불은 이번 전시에 이불의 대규모 건축적 설치작업인 '딜루비움(Diluvium)'(2014)을 선보인다.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선보인 '딜루비움'(2012)이 주영 한국문화원 공간만을 위해 새롭게 탄생할 예정이다. ▲ 설치작가 이불의 영국 첫 개인전이 버밍엄 아이콘갤러리에서 11월 1일까지 개최된다.전시장 바닥을 불규칙적인 나무판과 스틸 구조물로 모두 뒤덮고 거울처럼 반사되는 비닐 테이프를 부착해 반사와 굴절의 끝없는 세계를 창조함으로써 기존의 장소성을 지워버리는 작업이다. 서로 다른 두 전시 공간을 개념적으로 연결시킨다는 의미다.주영한국문화원은 "영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버밍엄에 위치한 버밍엄 아이콘 갤러리는 설립 50주년을 맞이하여 이불의 대규모 개인전을 오래전부터 준비해왔다"며 "이번 전시는 영국 현대 미술계에서 이불에 대한 주목도를 극대화해 이불이 그동안 역사적, 사회적 현상에 대한 통찰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조형적 실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월드투어 회고전의 일환으로 작가 이불은 2012년 도쿄의 모리아트센터(Mori Art Centre;2012), 서울의 선재아트센터, 룩셈부르크 무담(MUDAM;2014) 등지에서 전시를 가졌다.영국에서의 개인전은 스페인 카스텔로 EACC, 세인트-에틴 근대미술관으로 이어질 예정이다.자료 제공 - 주영한국 문화원글 - 해외문화홍보원 민수광 주영국 한국문화원 | 2014.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