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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IOC 총회로 ‘올림픽 평화 외교’ 시작
2018.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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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5일 강원도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32차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손지애 기자 jiae5853@korea.kr
사진 = 효자동사진관

문재인 대통령은 ‘제132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회식 참석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이어질 ‘평화 외교’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평창올림픽 개막을 나흘 앞둔 5일 강원도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문 대통령은 토마스 바흐 위원장을 비롯해 IOC위원 등 200여명을 일일이 찾아가 따뜻하게 맞이했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 국가, 선수들이 평창에 참가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지금 IOC와 대한민국은 우리가 함께 노력해온 평화롭고 안전한 올림픽의 개막을 눈앞에 두고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올림픽 참가’, ‘올림픽 사상 최초 남북단일팀 구성’을 이끈 IOC에 감사를 표한 문 대통령은 “IOC의 협력과 활약이 평창 평화올림픽의 문을 활짝 열었다”며 “스포츠가 정치와 이념의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사실을, 스포츠를 통한 교류와 소통이 곧 평화라는 사실을, 그것이 바로 올림픽 정신의 위대한 가치라는 사실을 이제 평창이 전 세계와 인류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평창올림픽은 2020년 도쿄, 2022년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의 시작’임을 역설하며 “릴레이 올림픽이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발전, 더 나아가 인류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한다면, 우리 모두는 올림픽 역사에서 가장 의미 있는 ‘올림픽 유산’을 창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평창올림픽은 한반도에 새 시작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며 “평창올림픽을 통해 대한민국과 북한 사이에 평화로운 대화를 향한 문이 열렸다”고 밝혔다.

“평창에서 하나의 기(旗) 아래 입장하는 남북한의 선수들은 전세계에 강력한 평화의 메시지 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흐 위원장은 “나도 분단국가(독일)의 (펜싱)선수로 올림픽에 임해본 적이 있기 때문에 더욱 벅찬 마음으로 평창올림픽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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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왼쪽에서 두 번째)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5일 강원도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린 IOC 총회 개회식에서 '화합과 평화의 바람'을 주제로 공연한 공연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6,7일과 동계올림픽 폐막일인 25일 평창 켄싱턴플로라 호텔에서 개최되는 IOC 총회에서는 올림픽 도핑 정책, 차기 하계∙동계올림픽 준비상황 등을 발표한다. 바흐 위원장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평창올림픽을 마치는 소감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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