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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도 영양도 풍부한 해산물로 몸보신 하세요
2017.08.03
민어는 여름에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보양식이다. 사진은 민어를 쇠고기, 무와 함께 끓여낸 ‘민어감정.’▲ 민어는 여름에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보양식이다. 사진은 민어를 쇠고기, 무와 함께 끓여낸 ‘민어감정.’


김영신 기자 ysk1111@korea.kr
사진 = 한국전통음식연구소

한국에서 여름 보양식으로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음식 가운데 하나는 외국인들도 많이 알고 있는 ‘삼계탕’이다.
여름에 먹으면 좋다고 알려진 음식은 삼계탕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삼면이 바다인 한반도는 다양한 해산물 요리가 발전했고 여름 보양식으로 손꼽히는 음식도 적지 않다.
여름 보양식으로 조리되는 대표적인 해산물은 민어, 갯장어, 전복 등이 있다.

오래 전부터 즐겨 먹었던 이 식재료들은 조선왕조실록에서도 쉽게 그 기록을 찾아 볼 수 있다.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조선왕조실록에서 한자로 ‘民魚(민어)’를 검색하면 총 54건의 관련 글이 검색된다. 그 기록은 세종 6년(1424년) 부터 고종 36년(1899년)까지 475년 간 이어진다.
조선시대 수라상에 오르고 임금이 공이 있는 신하들에게 하사품으로 내리기도 했던 민어는 오늘날에도 일품요리로 꼽히고 있다.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의서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맛이 달다’고 표현된 민어는 6월~7월에 낚시로 잡으며 주요 어장은 목포 근해다.

여름철 보양식으로 빠지지 않는 장어 가운데 6월~8월이 제철인 전라남도 고흥의 갯장어를 최고로 꼽는다. 사진은 대표적인 장어 요리인 장어구이.▲ 여름철 보양식으로 빠지지 않는 장어 가운데 6월~8월이 제철인 전라남도 고흥의 갯장어를 최고로 꼽는다. 사진은 대표적인 장어 요리인 장어구이.


한국에서 민어와 함께 여름에 인기 높은 해산물이 바로 갯장어와 전복이다.
한국에서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장어 가운데 여름이 제철인 장어가 바로 갯장어다. 특히 전라남도 고흥에서 잡히는 갯장어를 최상품으로 꼽는다.
한식재단은 “불포화지방산 양이 많아 여름철 원기회복에 좋다”며 갯장어도 다른 장어요리와 같이 양념을 입혀 구운 ‘장어구이’를 추천한다.

조선왕조실록에서 민어 못지 않게 많이 언급된 전복은 임금의 수라상을 넘어 중국에서 진상을 요구하기도 했을 만큼 귀한 해산물이었다.
전복을 사용한 ‘전복죽’은 오늘날에도 건강에 이상이 생겨 입원한 환자들을 위한 영양식으로 인기가 높다. 먹기가 편한 전복죽은 여름철 어르신과 아이들을 위한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다.

전복죽은 전복의 부드러운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기력회복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환자식으로도 많이 찾는다.▲ 전복죽은 전복의 부드러운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기력회복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환자식으로도 많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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