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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맛: 감자 한 그릇, ‘강릉 감자옹심이’
2017.04.12
강원도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가 감자다.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요리법이 있는 감자지만 한국, 그것도 강릉에서 제 맛을 느낄 수 있는 감자요리가 바로 ‘감자옹심이’다.

▲ 강원도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가 감자다.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요리법이 있는 감자지만 한국, 그것도 강릉에서 제 맛을 느낄 수 있는 감자요리가 바로 ‘감자옹심이’다.

강릉= 서애영, 김영덕 기자 xuaiy@korea.kr
사진 전한 기자 hanjeon@korea.kr

“고랭지라, 신선합니다”
인터넷 포털에서 ‘감자옹심이’를 입력하면 필히 화면을 채우는 강릉시에 위치한 '강릉 감자옹심' 최동규 대표의 말이다.

그 이름에서처럼 감자가 주재료인 ‘감자옹심이’는 감자가 특산품인 강원도, 그것도 강릉에서 맛봐야 한다는 것이 식도락가들의 공식이다.

‘감자옹심이’의 유래는 의외로 단순하고 한국의 어려웠던 시절을 담고 있다.
최 대표는 “강원도는 옛날부터 쌀이 귀해서 대체작물로 강원도에서 많이 수확되는 감자를 이용해 ‘감자옹심이’를 만들었다”며 “어머니가 어린 시절부터 동네에서 일반적으로 먹던 음식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 집에서나 만들어 먹던 음식이었지만 어머니 음식 솜씨가 뛰어나 팔기 시작한 것이 어느덧 35년 이라는 세월이 흘렀다”고 덧붙였다.

감자옹심이는 김치와 깍두기만 있어도 되는 소박하지만 훌륭한 한 끼다.

▲ 감자옹심이는 김치와 깍두기만 있어도 되는 소박하지만 훌륭한 한 끼다.

강릉시 토성로에 위치한 지금의 자리에서 30년 동안 ‘감자옹심이’의 맛을 선사한 최 대표는 짧지 않은 시간을 이어온 비결로 대관령 고랭지에서 생산되는 ‘감자’를 꼽았다. 즉, 신선한 재료가 맛을 결정한다는 단순한 진리가 통하는 곳이 바로 ‘강릉 감자옹심’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개최를 앞두고 강릉을 찾는 외국손님이 늘고 있다”고 말한 최 대표는 “특히 중국과 대만에서 온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외국인 손님들에게는) ‘순감자옹심이’가 가장 인기 있다”며 “강릉에 오면 꼭 ‘감자옹심이’ 맛을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30년 한 자리를 지켜왔다는 사실을 ‘강릉 감자옹심’ 입구의 빛 바랜 벽지와 오래된 창, 가구들이 묵묵히 보여주고 있다.

▲ 30년 한 자리를 지켜왔다는 사실을 ‘강릉 감자옹심’ 입구의 빛 바랜 벽지와 오래된 창, 가구들이 묵묵히 보여주고 있다.

‘강릉 감자옹심’에는 칼국수와 감자옹심이를 함께 맛볼 수 있는 ‘감자옹심이칼국수’와 감자송편도 있다.

▲ ‘강릉 감자옹심’에는 칼국수와 감자옹심이를 함께 맛볼 수 있는 ‘감자옹심이칼국수’와 감자송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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