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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에 찾아온 여름
2016.05.31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하늘공원에 조성된 억새밭은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선보인다.

▲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하늘공원에 조성된 억새밭은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선보인다.

서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상암동 하늘공원에 여름이 찾아왔다.

햇살이 쨍쨍한 5월, 하늘공원에 조성된 억새밭에는 연초록색 풀잎들이 잔잔한 바람에 물결치듯 일렁인다. 넓은 잔디밭이 지평선을 따라 펼쳐지고,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다.

억새밭 사이 구불구불한 오솔길을 따라가면 '하늘을 담는 그릇'이란 이름의 둥근 전망대가 나온다. 이 전망대에 오르면 서울의 풍광이 한 눈에 펼쳐진다. 북쪽으로는 북한산, 동쪽으로는 월드컵 경기장과 남산, 남쪽으로는 한강, 서쪽으로는 고양시 행주산성을 볼 수 있다.

'하늘을 담는 그릇'이라 불리는 전망대에 올라가면 하늘공원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서울의 풍광을 한눈에 볼 수 있다.

▲ '하늘을 담는 그릇'이라 불리는 전망대에 올라가면 하늘공원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서울의 풍광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하늘공원 전망대에서 동쪽으로 바라본 풍경. 공원에 설치된 거대한 바람개비 뒤로 북한산(왼쪽)과 멀리 남산(정면), 남산타워가 보인다.

▲ 하늘공원 전망대에서 동쪽으로 바라본 풍경. 공원에 설치된 거대한 바람개비 뒤로 북한산(왼쪽)과 멀리 남산(정면), 남산타워가 보인다.

공원 바깥에는 참나무 등 키 큰 나무들이 있어 그늘 아래에서 잠시 쉬기 좋다. 휴식을 취하며 한강과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서있는 서울의 마천루를 볼 수도 있다. 동쪽으로는 성산대교와 양화대교가 뻗어있다. 양화대교 뒤로 국회의사당의 희미한 윤곽이 들어온다.

여름에는 해가 지는 초저녁 무렵에 방문하는 것이 추천한다. 노을과 함께 아름다운 서울의 야경을 관람할 수 있다. 5월에는 저녁 9시30분까지, 6월부터 8월까지는 밤 10시까지 개방되며 입장은 마감시간 30분 전까지 가능하다.

하늘공원에서 바라본 한강과 성산대교.

▲ 하늘공원에서 바라본 한강과 성산대교.

하늘공원을 대표하는 억새풀이 여름 햇살을 받으며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 하늘공원을 대표하는 억새풀이 여름 햇살을 받으며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글·사진 이하나 코리아넷 기자
hlee10@korea.kr

하늘공원 가는 길

지하철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하차 → 1번 출구로 나온 후 직진 → 큰 길(도로)이 나오면 우측으로 풍력발전기가 있는 하늘공원이 보이며 → 횡단보도를 건너(여기서부터 평화의 공원) → 평화의 공원과 하늘공원 사이의 육교를 건너 → 하늘계단 또는 사면도로를 이용

버스
271번, 571번, 7011번, 7013번, 7715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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