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subMenu
임실은 그리운 님이 살고 있는 고장
2015.03.18
심민 임실군수의 사무실에는 옥정호 붕어섬이 한 벽면을 메우고 있다. 심 군수는 물안개가 피어 오르는 옥정호, 그리고 붕어섬은 계절별, 위치별, 시간별로 다른 매력을 지닌 임실의 자랑이라고 말한다.

▲ 심민 임실군수의 사무실에는 옥정호 붕어섬이 한 벽면을 메우고 있다. 심 군수는 물안개가 피어 오르는 옥정호, 그리고 붕어섬은 계절별, 위치별, 시간별로 다른 매력을 지닌 임실의 자랑이라고 말한다.

심민 임실군수는 “임실은 그리운 님이 살고 있는 고장”이라고 말한다.
심 군수가 이야기하는 ‘그리운 님’은 사람일 수도 있고 자연이 될 수도 있지만 어딘가 허전한 마음을 채워 준다는 것은 같다.

“행복한 임실 건설을 위해 몸을 바치겠다”는 말을 항상 강조하는 심 군수는 임실군만이 가지고 있는 치즈테마파크를 비롯해 필봉농악, 옥정호 등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한 층 더 발전시켜 임실을 사람들이 살고 싶은 고장이자 꼭 가보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임실군에 ‘해외동포 마을’ 건설을 위해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를 방문하고 돌아온 심 군수에게 임실에 대해 물어봤다.

심민 임실군수는 고향의 작은 것 하나도 허투루 여기지 않고 계승하려는 임실 사람들의 정신이 있어 ‘필봉농악’과 같은 임실의 대표 자원들이 보존돼 왔다고 강조한다.

▲ 심민 임실군수는 고향의 작은 것 하나도 허투루 여기지 않고 계승하려는 임실 사람들의 정신이 있어 ‘필봉농악’과 같은 임실의 대표 자원들이 보존돼 왔다고 강조한다.

-임실군은 오랜 역사에 비해 널리 알려지지 않았는데 임실군의 특징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신다면?

임실(任實)은 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열매가 튼실하게 영그는 동네’, 즉 풍요로운 고장입니다.
한국에서도 임실하면 치즈를 떠올리는 것처럼 치즈가 유명하며 고추 또한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농악 가운데 전라도의 대표 풍물 굿으로 사랑 받고 있는 400여 년 역사의 ‘필봉 굿’의 고장입니다

-말씀처럼 한국에서 임실하면 치즈를 떠올립니다. 한국 치즈의 메카인 임실군에서의 치즈체험관광 등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임실군은 한국 치즈의 발상지 입니다. 임실군은 낙농의 2차 산업에 머물지 않고 치즈체험관광을 개척·발전시켜 오고 있습니다. 임실치즈테마파크는 치즈체험장, 치즈과학연구소, 유가공공장, 홍보관, 식당 등을 갖춘 임실군의 대표 관광지 입니다. 국·내외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기관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하는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임실치즈마을의 체험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확충과 콘텐츠 개발로 더 즐거움이 넘치는 한국의 대표 체험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임실군은 낙농, 농업 등 친환경 분야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미래를 위해 어느 부분에 더 역점을 두고 계신지요?

임실군에서는 친환경유기질 비료 지원 및 친환경농업지구조성사업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 농업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농축순환자원화시설, 친환경산지유통시설, 친화경 교육·체험시설 등을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단계적으로 설치해 나가고 있습니다.

임실군 치즈의 기반이 되는 낙농분야는 타 지역에 비해 더욱 중요합니다. 위생적이고 고품질의 원유 생산을 위한 착유시설 세척제 및 일별, 월별 원유생산량의 정확한 확인을 위한 원유냉각기저울, 그리고 양질의 젖소 정액 등을 군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임실의 발전을 위해 가장 역점을 두고 계신 문화·관광 산업은?

임실군은 임실치즈테마파크, 필봉농악, 사선대, 그리고 옥정호 등 지역 고유의 색채가 담겨있는 관광자원이 있습니다. 이런 임실만의 특색 있는 관광 권역을 구축함과 동시에 청정 생태자원을 연계한 관광지를 찾는 분들이 좀 더 편안히 쉬고 즐길 수 있도록 개선 및 개발해 나가고 있습니다.

임실군청 앞 하천인 남대천에는 먹이를 찾아 낮게 날고 있는 백로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 임실군청 앞 하천인 남대천에는 먹이를 찾아 낮게 날고 있는 백로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해외자본의 유치 및 외국과의 협력을 위한 임실군의 매력을 소개해 주신다면?

벨기에에서 오신 지정환 신부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임실치즈’와 스위스풍 경관으로 조성된 ‘치즈테마파크의 활셩화'를 위해 관련 국가 및 선진 낙농국가 등과의 교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재독일호남향우회와 함께 ‘해외동포 귀향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독일문화교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연계해 나갈 계획입니다.

-임실을 처음 찾는 사람들 특히 외국인들이 임실을 느낄 수 있는 장소와 임실에서 꼭 맛 보아야할 음식 혹은 특산품을 추천해 주신다면?

임실의 다양하고 멋진 곳 중에서도 저는 ‘오수 원동산’을 추천합니다. ‘오수 원동산’은 들불이 발생해 생명이 위험에 처한 주인을 구하고 죽은 ‘개’ 이야기가 남겨진 곳으로 의견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물질문명의 발달로 도덕적 윤리 관념이 타락해 가고 있는 시대에서 우리가 교훈으로 삼아야 하는 정신이 깃든 곳입니다.

꼭 맛 보아야 할 음식은 다슬기탕입니다. 섬진강 맑은 상류에서 서식하는 다슬기로 요리한 푸른빛 다슬기탕의 국물은 헤모글로빈을 생성을 촉진시키고 간 기능 회복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임실을 방문하고자 하는 관광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임실은 맛과 흥이 있는 가장 한국적인 고장 가운데 하나입니다. 임실군을 많이 찾아 주셔서 임실 만의 매력을 느끼고, 멋진 추억을 만들고, 정을 한 가득 담아 가시기 바랍니다.

 

 

글·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
hanjeon@korea.kr

※ 해당 콘텐츠는 저작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공공저작물의 자유이용이 불가합니다.

게시물이동

이전글
“보물섬 남해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다음글
남해, 두 조각 섬에서 즐기는 휴식
열람하신 정보에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