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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Rowing(로잉) 시작됐다”
2013.08.26

충주 탄금호에서 혼신을 다한 세계인의 스트로크(Stroke)가 시작됐다.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첫 날인 25일 선수들이 힘차게 ‘로잉(Rowing)’하며 결승선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 전한 기자)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첫 날인 25일 선수들이 힘차게 ‘로잉(Rowing)’하며 결승선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 전한 기자)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2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8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75개국 1,9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 개막식은 ‘세상이여, 물골을 울려라’라는 주제로 반기문 UN 사무총장, 데니스 오스왈드 국제조정연맹(이하 FISA) 회장,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박종길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 이시종 충북지사를 포함한 1만여 명의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렸다.

25일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첫 예선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 전한 기자)

▲25일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첫 예선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 전한 기자)

아시아에서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세계조정선수권 대회에서 출전 선수들은 싱글스컬(1X), 더블스컬(2X), 콕스리스포어(4-), 콕스드포어(4+), 에이트(8+) 종목에서 남자, 여자, 경량급, 장애인 종목 등 총 27개의 금메달을 놓고 호반에서 땀을 흘리게 된다.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막식이 열린 24일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 전한 기자)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막식이 열린 24일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 전한 기자)

반 총장은 “스포츠는 (세계) 평화와 발전을 이끌어내는 힘이 있다”며 “유엔(UN)은 스포츠를 통해 더 나은 세계를 위한 우리의 비전이 실현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축사했다. 또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선수들의 우정과 도전 정신에 박수를 보낸다”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선수 모두가 이미 우승자”라고 격려했다.

데니스 오스왈드 FISA 회장이 24일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 전한 기자)

▲데니스 오스왈드 FISA 회장이 24일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 전한 기자)

오스왈드 FISA 회장은 “FISA를 대표해 조정 발전을 위한 대한민국 정부, 충청북도, 충주시의 지원과 대회 준비 노력에 감사 드린다”며 “많은 노력을 통해 훈련한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무대가 되었으면 한다”고 축사를 한 뒤, 대회 개막을 공식 선언했다.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막식이 열린 24일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포함한 주요 인사 및 관객들이 개최국기인 태극기와 FISA기 게양식을 지켜보고 있다.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 전한 기자)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막식이 열린 24일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포함한 주요 인사 및 관객들이 개최국기인 태극기와 FISA기 게양식을 지켜보고 있다.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 전한 기자)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 개막 공식 축하공연 가운데 한국 전통 배 위에서 펼쳐진 안숙선 명창의 뱃노래와 탄금호를 배경으로 펼쳐진 불꽃놀이는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며 큰 호응으로 이어졌다. 식전행사에서는 한복 패션쇼와 전통 국악단의 소리 한 마당이 펼쳐졌다. 이날 개막식은 조정의 본고장인 영국을 포함한 유럽, 미국, 동남아시아 등으로 중계됐다.

24일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막공연에서 안숙선 명창이 뱃노래를 부르고 있다.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 전한 기자)

▲24일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막공연에서 안숙선 명창이 뱃노래를 부르고 있다.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 전한 기자)

공식 일정이 시작된 25일 충주에서의 첫 국제 조정대회를 보기 위해 6,000여명의 관람객들이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을 찾았다. 첫날부터 그랜드석, 일반석, 자유석 모두 매진 됐고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은 먼 발치에서 탄금호에서 펼쳐지는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세계 각국의 선수들과 코치진도 이른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이며 경기를 준비했다.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에도 참가했다”고 밝힌 미국의 존 랄리(John Riley) 코치는 “전 세계를 돌며 조정 세계대회에 참가했는데 다른 곳과 비교해도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은 최고의 시설을 갖춘 곳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정 경기는 물이 모든 것을 좌우하며, 물의 상태는 날씨에 달려 있는데 충주의 날씨는 조정 경기를 위한 최상의 상태”라며 웃었다.

오스트리아의 알렉산데 차이니코프 (Alexander Chernikov) 선수는 “물의 상태(Condition)가 매우 훌륭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며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은) 최고의 경기장”이라고 칭찬했다.

‘세계를 향한 꿈과 도전(Rowing the World)’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1일 까지 계속되며 대회 기간 내내 다채로운 문화 행사와 공연이 이어진다.

전한,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hanjeon@korea.kr

24일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막식 축하공연에서 불꽃놀이와 함께 합창단의 노래가 울려 퍼지고 있다.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 전한 기자)

▲24일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막식 축하공연에서 불꽃놀이와 함께 합창단의 노래가 울려 퍼지고 있다.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 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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