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subMenu
사우디아라비아서 매혹의 한국 문화를 만난다
2018.12.20
▲ 특별전 ‘한국 문화로 가는 매혹의 여정’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국립박물관에서 막을 올렸다. 내년 3월 7일까지.

▲ 특별전 ‘한국 문화로 가는 매혹의 여정’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국립박물관에서 막을 올렸다. 내년 3월 7일까지.



김은영 기자 eykim86@korea.kr
사진 = 국립중앙박물관

70만년 전 선사시대부터 20세기 초 조선시대까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국립박물관에서 막을 올렸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사우디아라비아 관광국가유산위원회와 함께 특별전 ‘한국 문화로 가는 매혹의 여정’을 19일 시작해 내년 3월 7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특별전은 중동 지역에 한국 역사와 문화 전반을 소개하는 첫 전시다.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아라비아의 길’ 특별전에 대한 교환 전시다. 신라시대 ‘서봉총 금관’(보물 399호), ‘서봉총 금허리띠’ 등 한국의 대표 유물 260건 557점을 선보인다.

▲ 신석기를 대표하는 ‘빗살무늬토기’(왼쪽)와 청동기를 대표하는 칼자루 모양의 ‘검파형 동기’.

▲ 신석기를 대표하는 ‘빗살무늬토기’(왼쪽)와 청동기를 대표하는 칼자루 모양의 ‘검파형 동기’.



전시는 시대 흐름에 따라 5부로 나뉜다.
우선 ‘한반도 최초의 문화’에서는 구석기부터 신석기에 제작된 도구를 중심으로 한반도 선사 시대 문화를 전한다. 세계 고고학계 구석기 연구 방향의 전환점이 된 경기도 연천군 출토 ‘주먹도끼’와 신석기 토기를 대표하는 서울 강동구 암사동 출토 ‘빗살무늬토기’를 볼 수 있다.

2부 ‘국가의 등장’에서는 한반도 최초 국가인 고조선을 중심으로 청동기에서 철기시대에 이르는 문화를 알려 준다. 철기의 등장으로 생산력이 커진 한반도와 정치적ᆞ종교적 권력을 가진 지배자를 엿볼 수 있는 한국식 동검(銅劍) 등이 전시된다.

▲ 신라의 화려한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금관’(왼쪽)과 고대 한반도-아라비아 교류를 엿볼 수 있는 ‘서역인물상’.

▲ 신라의 화려한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금관’(왼쪽)과 고대 한반도-아라비아 교류를 엿볼 수 있는 ‘서역인물상’.



3부 ‘고대 왕국의 위엄’은 고구려, 백제, 신라, 통일신라에 이르는 고대 왕국 문화를 알 수 있는 자리다. 옛 신라의 수도인 경주에서 출토된 금으로 된 장식품은 ‘황금의 나라’로 불린 신라의 화려한 명성을 확인시켜 준다. 고대 한반도와 아라비아와의 교류 흔적을 담은 유물도 선보인다.

4부 ‘우아한 품격의 시대’에서는 고려 청자와 금속기를 통해 귀족의 나라, 공예의 나라인 고려를 엿볼 수 있다. 마지막 5부 ‘500년 유구한 왕조의 역사’에서는 조선왕실 문화와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을 집중 조명한다.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중동 지역에 한국 전통문화와 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세계 각 지역에서 한국문화 특별전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공누리 1유형 (
	출처표시
	)
위 저작물은 "공공누리 1유형(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게시물이동

이전글
내년 3∙1운동 100주년… 광화문에 홍보탑 제막
다음글
2019년, 복 부르는 돼지꿈 꾸세요
열람하신 정보에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