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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의 고행을 끝내다... "이드 무바라크!"
2018.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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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마단이 끝난 15일 이태원 서울중앙성원에서 이슬람 명절 ‘이둘 피트르’ 예배가 열렸다.



서울 = 글·사진 김영덕 기자 kyd1991@korea.kr

라마단이 끝난 15일 이슬람 최대 명절 ‘이둘 피트르(Eid al-Fitr)’를 기념하는 예배가 이태원 서울중앙성원에서 열렸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이둘 피트르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2시간 전부터 많은 무슬림들이 서울중앙성원에 도착했다. 예배가 시작되자 2천 여명의 무슬림들은 사원 곳곳에 자리를 잡고 10분여간 이주화 이맘(이슬람 종교 지도자)이 진행하는 예배를 드리고 설교를 들었다.

이주화 이맘은 축하메시지에서 “긴 시간(라마단) 동안 단식을 견뎌낸 것은 무슬림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이라며 “무슬림 형제들에게 라마단이 성공적으로 끝난 것을 축하하며 모두에게 축하 인사를 건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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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서울중앙성원에서 ‘이둘 피트르’ 예배가 끝난 뒤 이주화 이맘(가운데)이 수단 무슬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족한 기도 공간에 많은 무슬림들은 개인 예배 깔개를 지참해 길바닥에 깔고 예배를 드렸다. 예배가 끝나고 한국이슬람교중앙회는 서울중앙성원을 찾은 무슬림들에게 빵과 우유를 제공했다.

부천대학생 모하메드 마흐무드(Mohamed Mahmoud, 이집트) 씨는 “이둘 피트르는 전 세계 무슬림들에게 가장 중요한 명절로 인간적이며 사회적인 이슬람교의 의미를 반영한다”며 이둘 피트르에 대해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 보내는 이둘 피트르에 대해 “이집트에서 가족, 친구, 가까운 친구들과 명절을 보내지만 한국에서는 가족들이 없어 보내는 방식이 다르다”며 “매년 이태원 이슬람사원을 방문해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축복의 인사를 나눈다”고 전했다.  

프리랜서 모델 모함메드 마그디(Mohammed Magdy, 이집트) 씨는 “아침 일찍 경기도 수원에서 서울지역의 유일한 사원인 이태원 이슬람사원에 왔다”고 말했다. 모함메드는 한국 날씨가 이집트보다 좋아 이둘 피트르를 기념해 무슬림 친구들과 한강에서 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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