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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을 향한 뜨거운 취재 열기
2019.05.29
▲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 언론시사회가 28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가운데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등 출연 배우들이 객석을 가득 메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 언론시사회가 28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가운데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등 출연 배우들이 객석을 가득 메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 = 이경미 기자 km137426@korea.kr
사진 = 김순주 기자 photosun@korea.kr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한국영화 최초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은 영화 ‘기생충’이 언론시사회를 통해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영화 ‘기생충’의 주역인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시사회는 ‘기생충’의 황금종려상 수상 이후 첫 공식일정이자 칸 현지 공식 상영회에 이어 영화가 처음 공개되는 자리였다. 한국영화 100년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영화인만큼 현장에는 국내 언론 뿐만 아니라 AP통신, 로이터통신, 교도통신 등 해외 각국의 취재진들도 몰려들어 '기생충'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봉준호 감독(왼쪽)과 배우 송강호가 대화를 나누며 즐거워하고 있다.

▲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봉준호 감독(왼쪽)과 배우 송강호가 대화를 나누며 즐거워하고 있다.



시사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봉 감독은 영화의 중요한 모티브이자 상징적인 소재로 작용한 ‘냄새’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양극화라는 경제∙사회적인 단어를 동원하지 않고도 부자와 가난한 자의 모습을 솔직하고 사실적으로 담으려 했다”며 “인간에 대한 예의와 존엄에 대해 건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가난한 가족의 백수 가장 역을 맡은 배우 송강호는 영화에 대해 “기생충은 장르 영화의 틀을 갖추면서도 다양한 장르가 혼합돼 변주된 느낌의 영화”라며 이를 설득력 있게 전달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적인 재미도 느끼면서 (영화에 상징적으로 나오는) ‘냄새’와 ‘선(線)’ 같이 보이지 않는 요소를 통해 자신과 사회를 돌아봤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 인사에서 봉 감독은 “칸(국제 영화제 수상)은 벌써 과거가 됐다“면서 “변장을 하고 몰래 극장을 찾아 생생한 소감을 듣고 싶다”며 앞으로 있을 관객들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가난한 가족과 부자 가족, 전혀 접점이 없을 것 같은 두 가족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긴장감 있게, 웃기게, 때론 섬뜩하게 그려낸 영화 ‘기생충’은 30일 개봉된다.

▲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언론시사회에서 (왼쪽부터) 봉준호 감독,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언론시사회에서 (왼쪽부터) 봉준호 감독,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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