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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과학치안 협력센터' 개소···양국간 첨단 수사기법 공유
2024.05.09
 한·독 양국 치안기관이 범죄 대응과 수사기법 공유를 위한 협력센터를 운영한다. 사진은 8일 (현지 시간)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 뒤셀도르프시에 소재한 범죄수사청(LKA)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주요 관객자들이 기념쵤영을 하고 있는 모습. 경찰청

▲ 한·독 양국 치안기관이 범죄 대응과 수사기법 공유를 위한 협력센터를 운영한다. 사진은 8일 (현지 시간)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 뒤셀도르프시에 있는 범죄수사청(LKA)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관객자들이 기념쵤영을 하고 있는 모습. 경찰청



홍안지 기자 shong9412@korea.kr

한·독 양국 치안기관이 범죄 대응과 수사기법 공유를 위한 협력센터를 운영한다.

경찰기관 간 치안 연구개발 분야 협력센터 설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청은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 뒤셀도르프시에 있는 범죄수사청(LKA)에서 '과학치안 협력센터'(Scientific Policing Cooperation Center) 개소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과학치안 협력센터' 설립은 경찰청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 내무부가 지난해 10월 체결한 공동의향합의서(JDoI)에 따른 후속 조치다.

'과학치안 협력센터'는 개소식과 함께 양국의 우수한 과학치안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시켜 효과적인 범죄 대응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업무를 시작했다.

첫 번째 협력사업으로 유럽 최대 규모의 비공개 경찰장비 전시·정보교류 학술대회인 '지펙(GPEC) 2024'에 공동 참여했다. 국내기업으론 저위험권총 개발사 에스엔티(SNT)모티브와 수사자료 분석 인공지능을 개발한 노아벤처스가 참석했다.

양국은 전시회 참여 외에도 '한독 과학치안 공동 세미나'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한·독이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검토 중인 '미래형 순찰차'(Future Police Car)에 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협력센터는 수사역량을 높이기 위해 전문 수사관 파견도 추진했다. 파견된 경찰청의 전문 수사관들은 독일 내 주요 범죄의 해결에 단서를 제공하고 주요 기법들을 공유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경찰청과 대전경찰청 소속 수사관 2명을 파견해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범죄수사청 소속 2명의 수사관과 사이버범죄 대응 공동연구와 수사기법을 나누고 있다.

하반기에도 공동연구 의제를 발굴해 한독 과학치안 협력센터를 중심으로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한·독 과학치안 협력센터'의 설립은 초국경 범죄에 대응하고 각국 경찰관의 업무를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지원하는 K 치안의 첫걸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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