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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le in Korea] Episode 1 – 나의 한국 핸드폰
201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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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한국 핸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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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한국학을 전공하는 대학 3학년생 Jessie는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왔다. 10시간이 넘는 비행은 처음이었던 Jessie는 걱정하고 계실 부모님께 전화를 드리려고 하는데, 이럴 수가! 핸드폰 개통은 어떻게 할까. 대책없이 와 버렸다. Jessie가 독일에 있을 때 한국 교환학생이었던 수현은 마중나와 예상했다는 듯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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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독일에서 쓰던 핸드폰을 그대로 가지고 왔어. 한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바꾸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수현: 한국에는 크게 SKT, KT, LG유플러스라는 3개의 통신사가 있어. 찾아보니깐 외국인등록증이나 여권 같은 신분증은 꼭 필요하다고 하더라고.
제시: 외국인등록증은 아직 없는데?
수현: 자세한 건 대리점에 가서 물어보자!
제시: 좋아. 당장 오늘부터 사용하고 싶으니까 가능한 것으로 해 달라고 해 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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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점 직원: 안녕하세요. 소지하고 계시는 신분증은 어떤 게 있나요?
제시: 오늘 입국해서 아직 외국인 등록증은 없고 여권만 갖고 있어요.
대리점 직원: 여권으로 핸드폰을 개통하면 선불로 결제해야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요. 고객님이 쓴 만큼 통신비를 내고 싶다면 후불제를 추천해 드리는데, 이 방식은 외국인 등록증으로만 개통이 가능합니다. 그러려면 추가로 한국에서 발급받은 통장이나 신용카드가 필요할 수도 있어요. 이건 통신사마다 요구하는 서류가 다르니까 나중에 다시 한번 통신사로 문의해 보세요. 오늘은 일단 선불 요금제로 개통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게요. 기존에 사용하고 계시는 핸드폰이 있으신가요?
제시: 독일에서 쓰던 핸드폰이 있어요.
대리점 직원: 요금제가 다양해요. 이 중에서 마음에 드는 걸로 골라서 알려주세요.
수현: 곧 있으면 후불 핸드폰으로 바꿀 수도 있으니까 너무 비싼 걸로는 고르지 마.
제시: 그래 그게 좋겠어. 저는 이걸로 할게요!
대리점 직원: 잠시만요…. (얼마 후) 개통되었습니다!
제시: 우와, 벌써요?
수현: (웃음) 다음주부터 오는 독일 친구들 휴대폰 개통 안내는 이제 네가 맡아.
제시: 당연하지! (직원을 바라보며) 외국인 등록증이 나오면 또 올게요.
대리점 직원: 참. 외국인 비자 코드에 따라서 변동사항이 있을 수도 있어요.
제시: 아 어려워요……
대리점 직원: 걱정하지 마세요. 통신사별로 외국인 대응 직원이 있으니까요.
수현: 다 됐으면 어서 부모님께 전화 드려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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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이제 인스타에도 한국 사진 올릴 수 있네!!!
수현: (웃음) 너 아직 할 일이 산더미야. 계좌 만들어야지, 외국인등록증 발급 받아야지, 또 운전도 하고 싶다며! 그럼 운전면허증도 받아야 하잖아. 내가 도와줄 테니까 하나씩 다 해보자!
제시: 아 맞아. 한국 관공서는 평일 9시부터 6시까지 열려있지?
수현: 응 맞아!
제시: 수현아 오늘 너무 고마웠어. 우리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나 산낙지 먹어볼래~
수현: 하하하 그래. 광장시장으로 고고!

통신사 별 외국인 응대 가능 전화번호
SKT: 080-011-6000 (고객센터 전화 후 외국어 서비스로 교환 요청해야 함, 영어·중국어·일본어)
KT: 02-2190-1180 (외국인 전담팀, 영어·중국어·일본어)
LG: 1544-0010 (고객센터 전화 후 외국어 서비스로 교환 요청해야 함, 영어)

서울글로벌센터
이동통신 지원서비스: 02-2075-4134



글 = 민예지 기자 jesimin@korea.kr
번역 = 김영신 기자
일러스트 = 유하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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