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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UAE 총리와 회담···4조1800억원 규모 천궁Ⅱ 계약 체결
2022.01.17
▲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16일(현지 시간) 두바이 엑스포 리더십관에서 무함마드 알 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와 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16일(현지 시간) 두바이 엑스포 리더십관에서 무함마드 알 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와 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애영 기자 xuaiy@korea.kr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현지 시간) 두바이 엑스포 리더십관에서 무함마드 알 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와 회담하고 방산 협력을 포함한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협력을 계속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는 각별한 우정으로 바라카 원전을 비롯한 국방·방산, 보건, 농업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알 막툼 총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기업과 일할 때마다 그 성과에 대해서 감탄하게 되며 특히 바라카 원전에 대해 크게 만족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날 양국은 국산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천궁Ⅱ(M-SAM2)' 수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4조1800억 원이다.

국산 단일 무기 체계 최대 규모 수출이며 전 세계에 K-방산의 우수성을 알림과 동시에 추가적인 후속 협력 사업을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방산 업체인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와 UAE 국방부의 조달 계약을 관리하는 타와준(Tawazun)이 이런 내용의 사업계약서를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천궁Ⅱ' 사업 계약이 원활하게 진행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공동 연구 개발, UAE 내 생산, 제3국 공동 진출로 이어지는 호혜적인 방산 협력이 이뤄지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번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의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의지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부산은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이 만나는 관문 도시이자 세계 미래를 담을 역량이 충분한 곳"이라며 "부산에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의 닻을 올리도록 부산엑스포 유치에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알 막툼 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도 문 대통령이 두바이 엑스포 초청에 응해준 데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새로운 공군 1호기인 보잉 747-8i를 타고 순방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15일부터 22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아랍 3개국을 방문한다.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3개국을 방문하기 위해 15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해 출발인사를 하고 있다. 이번 순방에는 새로운 대통령 전용기로 채택된 공군 1호기인 보잉 747-8i 기종이 투입됐다. 전한 기자 hanjeon@korea.kr

▲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숙 여사가 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3개국을 방문하기 위해 1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해 출발 인사를 하고 있다. 이번 순방에는 새로운 공군 1호기로  채택된 보잉 747-8i 기종이 투입됐다. 전한 기자 hanjeon@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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