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미국 고담어워즈 수상 영예···한국 작품 최초

2021.12.01

서애영 기자 xuaiy@korea.kr
영상 = 유튜브 채널 고담 필림 앤 미디어 인스티튜드(The Gotham Film & Media Institute)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 독립영화 시상식 고담어워즈(Gotham Award)에서 상을 받았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열린 2021 고담어워즈 시상식에서 '40분 이상의 획기적 시리즈'(Breakthrough series over 40 minutes) 부문에서 수상했다. 한국에서 제작된 작품이 고담 어워즈에서 트로피를 품에 안은 것은 이번이 최초다.

황동혁 감독은 "2009년 처음 이 대본을 썼을 때 사람들은 비현실적이고 이상하다고 했다”며 “이 쇼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보여주기까지 12년이 걸렸다"고 영어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 쇼가 지구상에서 가장 유명한 쇼가 되는 데는 12일도 걸리지 않았다"며 "봐주셔서,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고담어워즈는 미국 최대 독립영화 지원단체인 인디펜던트 필름메이커 프로젝트(IFP, Independent Filmmaker Project)가 후원한다. 연말연시 시상식 시즌의 포문을 여는 행사로 향후 열릴 아카데미, 에미상 등 다양한 시상식 결과를 예측해 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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