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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Aa2로 상향
2015.12.21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한국 신용등급 상향조정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한국 신용등급 상향조정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지난 18일 한국의 신용등급을 Aa3에서 Aa2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한국이 3대 국제 신용평가사에서 Aa2 등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 신용등급에서 안정적을 의미하는 ‘Aa2 등급’은 전체 21개 등급 중 3번째로 무디스로부터 Aa2 이상 등급을 받은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독일, 캐나다, 호주, 영국, 프랑스 등 7개국에 불과하다.

지난 4월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Aa3(안정적)’에서 ‘Aa2(긍정적)’ 전망한 지 8개월 만에 실질적 등급 상향이 이뤄졌다. 무디스는 한국의 ‘건전한 신용 관련 지표’, ‘정부의 제도적 역량’, ‘구조개혁 능력’ 등을 등급 상향의 이류로 밝혔다.

무디스는 한국 경제가 앞으로 5년간 선진국보다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1인당 소득도 유럽 선진국 수준에 접근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국내총생산(GDP) 대비 0.5% 수준의 재정흑자를 이어가는 한편 GDP 대비 정부부채비율도 40%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단기외채비중도 50%에서 30% 이하로 감소하는 등 한국의 대외건전성도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무디스는 한국정부가 추진하는 공공·노동·금융·교육 등 4대 부문 구조개혁이 성공할 것이며 이는 잠재성장률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가 공공연금 개혁이나 가계부채 구조개선 등 재정부문의 리스크 요인 등을 적절히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이번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은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져가는 상황에서 한국경제에 큰 의미가 있으며 자신감을 갖게 한다”며 “어렵게 살려낸 경기회복의 모멘텀(momentum)을 이어가면서 당면한 구조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
사진 기획재정부
jiae5853@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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