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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EAS 협력 심화 강조
2014.11.14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미얀파 네피도에서 열린 제9차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서 18개국 정상들과 에볼라 확산방지ㆍ테러리즘 대응 등을 비롯한 주요 국제 및 지역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EAS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 회의에서 "EAS가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에 효과적이며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진화하는 협의체’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환경 및 에너지 ▲금융 ▲보건 ▲교육 ▲재난관리 ▲아세안 등 6대 우선 분야에 대한 협력을 심화하며 글로벌 이슈에도 보다 큰 관심을 갖고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시아는 전 세계에서 자연재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므로 재난관리가 중요한 이슈”라고 강조하며 재난 발생 직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관련국간 협력을 용이하게 하는 신속재난대응에 관한 성명 채택을 환영했다.

박 대통령은 또, 야생동식물 불법거래 퇴치에 관한 EAS 선언의 채택을 지지했다. 특히 한반도에서 야생동식물이 잘 보존되어 있는 지역인 비무장지대를 세계생태평화공원으로 조성해 남북한이 하나의 생태계 속에서 생명과 평화의 통로를 만들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8개국 정상들이 13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에볼라 확산방지•테러리즘 대응 등을 비롯한 주요 국제 및 지역정세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 18개국 정상들이 13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에볼라 확산방지•테러리즘 대응 등을 비롯한 주요 국제 및 지역정세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

▲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

에볼라 바이러스 문제와 관련 박 대통령은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이 서아프리카를 넘어 국제사회 전체를 위협하고 있다"며 에볼라 발병과 확산에 대한 지역적 대응 강화를 위한 EAS 공동성명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에볼라 대응 국제공조를 위해 피해지역에 보건인력 파견하기로 결정했다며 바로 오늘(13일) 피해지역 현지로 출발했다고 언급했다.

테러리즘과 관련, 박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테러리즘에 맞서 공동 대응해야한다며 ISIL(이라크-레반트 이슬람 국가)의 폭력적 극단주의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은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지난 9월 유엔총회의 안보리 정상회의에 적극 참여해 테러리스트 모집과 이동방지 등 국가간 협력을 강조한 유엔 안보리 결의 (2178호) 채택을 지지하고 이를 충실히 이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동아시아는 해양으로 연결된 지역이라며 해양안보 보장이 이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항행 안전 확보, 해적 퇴치, 해양 수색 구조 등에 대한 역내 공조가 긴요하다고 말했다.

EAS 정상회의에서 참가국 정상들은 ‘야생동식물 불법거래 퇴치에 관한 EAS 선언’, ‘신속재난대응에 관한 EAS 성명’, ‘에볼라 발병 및 확산에 대한 지역적 대응에 관한 EAS 공동 성명’, ‘시리아 및 이라크 내 테러리즘 및 극단주의 집단의 폭력과 잔혹성에 대한 EAS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청와대
arete@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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