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20.02.28
한국이 다른 나라보다 코로나19 환자가 많은 이유?

▲ 27일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의료진이 시민의 발열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은영 기자 eykim86@korea.kr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8일 오전 기준 2000명을 넘어섰다.
외신들은 확진자 수 증가 그 이면에는 한국 보건당국의 우수한 진단능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진단 검사 건수는 70,940건으로 집계됐다. 인구 대비 검사율은 0.1367%다.
이 같은 한국의 검사 건수는 일본, 미국 등 주요국과 비교해도 월등히 많다.
미국 ABC 방송은 27일(현지시각) “일본이 1890명, 미국이 445명을 검사한 반면 한국은 6만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일본 TBS ‘뉴스23’도 25일 “한국이 하루 기준약 7500건의 검사를 시행하는 반면 일본은 100건도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미국 ABC 방송은 세계 의학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한국의 대응능력을 보도했다. ABC 홈페이지 갈무리
토드 엘레린 미국 매사추세츠주 사우스소어 보건감염병 국장은 ABC방송에서 “한국의 방대한 검사 숫자는 상당히 인상적이고 대단하다”며 “긴급상황임에도 잘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스턴 하버드대 전염병학자인 에릭 페이글딩 박사는 트위터를 통해 "(한국의) 성실성과 투명성을 존경한다"고 밝혔다. 워싱턴DC의 기업연구소(AEI) 스콧 코트리브 박사 역시 “한국은 매우 상세하게 코로나19 상황을 보고하고 있다”며 “상당한 진단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외신은 검사의 신속성과 함께 한국에서 개발된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일본 TBS와 미국 ABC 방송은 한국 민간 병원과 공공 연구소에서 신속하게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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