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20.01.09
문 대통령, "배터리 산업 성공으로 한국 경쟁력 높일 것"

▲ 문재인 대통령(가운데)이 9일 경상북도 포항시에서 열린 ‘포항 규제자유특구 GS건설 투자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영덕 기자 kyd1991@korea.kr
문재인 대통령이 9일 "배터리 산업을 성공시켜 4차산업혁명 시대,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상북도 포항시에서 열린 '포항 규제자유특구 GS건설 투자협약식'에서 규제혁신을 통한 미래 신산업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포항 방문은 지난 7일 신년사에서 규제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한 문 대통령의 첫 규제자유특구 현장 행보다.
정부는 경상북도를 지난해 7월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한 뒤 규제없이 시험을 허용하는 '실증 특례'를 활용해 혁신의 속도를 높여왔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GS건설은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에 배터리 리사이클 제조시설 구축을 위해 2022년까지 1천억원을 투자한다.
핸드폰,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 등으로 인한 배터리 수요 증가를 언급한 문 대통령은 "2025년이면 (배터리시장이) 반도체보다 큰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2030년까지 신차의 33%를 친환경차로 보급하는 정부 계획에 따라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과 처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규제혁신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규제자유특구의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예산을 투입하고 올해 규제자유특구를 추가로 선정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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