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활동

전체 311

페이지 1 / 32

게시물검색영역
  • 브라질 브라질

Brazil

브라질

  • [전시] K-푸드 유니버스 브라질 전시

    [전시] K-푸드 유니버스 브라질 전시

    7월 5일부터 주브라질한국문화원(CCCB)에서 팝업 이벤트K-푸드 유니버스 브라질(Universe K-Food Brasil)이 개최됩니다. 본 행사는 대한민국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정부기관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해외지사인 aT상파울루지사와 공동으로 주관합니다. 한국의 음식 문화를 브라질 대중에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다양한 한국 식품을 직접 체험하고 알아갈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행사가 열리는 CCCB 전시 공간은 총 네 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운영될 예정입니다: 게임 존, 시식 존, 편의점, 그리고 B2B 비즈니스 존. 이번 행사는 한국의 맛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도록 스낵, 음료, 라면, 소주 등과 함께 콤부차, 차, 주스, 두부 크래커 같은 건강한 제품들도 소개합니다. 행사장에서 소개되는 제품들은K-푸드 유니버스 브라질 전시 내부에 있을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8월 1일까지 진행됩니다. K-푸드 유니버스 브라질(Universe K-Food Brasil)전시 안내기간: 7월 5일 ~ 8월 1일운영 시간: 화요일~토요일 오전 10시 ~ 오후 6시 30분 / 일요일 오전 11시 ~ 오후 5시장소: 주브라질한국문화원주소: Avenida Paulista, 460, Bela Vista, São Paulo/SP상파울루 지하철 2호선(그린라인) 브리가데이루(Brigadeiro) 역 앞입장: 무료, 자유 입장 (현장 수용 인원에 따라 입장 제한 가능)인스타그램: @universokfoodbrasil / @kccbrazil 행사 프로그램 안내편의점한국의 편의점을 재현한 공간으로, 관람객들은 다양한 한국 식품을 직접 구매하고 행사에서 만난 맛을 집으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한국의 맛을 담은 다양한 제품을 직접 고르며, 마치 한국 편의점에서 쇼핑하는 듯한 체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포토부스한국에서 유행하는 포토부스 문화를 재현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한국의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이 포토부스에서는 개성 넘치고 테마가 있는 사진을 직접 찍어볼 수 있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순간을 시각적인 추억으로 만들 수 있는 체험을 제공합니다. 게임 존한국 음식 문화를 주제로 한 인터랙티브 게임 공간입니다. 참가자들은 젓가락 챌린지에서 젓가락으로 곡물을 집으며 손재주를 시험해 볼 수 있고, K-푸드 취향 찾기 게임을 통해 간단한 질문에 답하며 전시에서 어떤 음식을 맛보고 집에 가져가고 싶은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시식 존아직 브라질에 출시되지 않은 한국 식품을 직접 맛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관람객들은 진정한 한국의 맛을 경험하고 현대 한국 음식의 다양한 풍미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평일 15시부터 16시까지는 운영되지 않습니다.*준비된 수량이 모두 소진될 경우, 시식이 조기 종료될 수 있습니다. 전통 장류 존한국 요리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발효 장류를 소개하고 시식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관람객들은 고추장, 된장, 쌈장의 맛과 향, 식감,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 방법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K-푸드 퀴즈: 한국 요리 골든벨한국 요리를 주제로 한 골든벨 형식의 재미있는 퀴즈 대회입니다. 한국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골든벨 퀴즈’에서 착안한 이 대회는, 참가자들이 문제를 맞혀야 계속 참여할 수 있으며, 틀릴 경우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최종 한 명의 우승자가 선정됩니다.최종 우승자에게는 한국 음식과 관련된 특별한 상품이 주어집니다! 일시: 2025년 7월 13일(일) 오후 2시 30분 ~ 4시o태권도팀 공연 종료 후 약 20분 뒤 시작 예정장소:주브라질한국문화원 앞주소: Avenida Paulista, 460, Bela Vista, São Paulo/SP참가 신청 기간: 6월 28일 10시 ~ 7월 9일 11시 59분까지신청 방법:구글 폼o6월 28일 오전 10시에 신청 폼 오픈, 7월 9일 밤 11시 59분 마감 (브라질리아 시간 기준)o신청 링크: https://forms.gle/ubVXBzB4Js6TGQwV9o선정된 참가자들은 7월 10일까지 이메일로 참가 확정 안내를 받게 되며, 행사 참여에 관한 안내도 같은 이메일로 전달됩니다.참가 인원:선착순 100명참가비:무료 (구글 폼 신청 필수)선정 결과 안내: 7월 9일 개별 이메일 발송o선정된 참가자에게만 이메일이 발송되며, 이메일을 받지 못한 분은 대기자 명단에 자동 등록됩니다.문의:이메일 (sang@kccbrazil.com.br) 한국 요리 실습 클래스짧은 실습 수업으로,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해 한국 요리를 직접 만들고 시식할 수 있습니다. 이 수업은 전시 관람객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당일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일정: 7월 5일 ~ 8월 1일, 매주 금·토·일시간:오후 2시, 3시, 4시o각 세션은 약 30분간 진행.장소:주브라질 한국문화원 내 주방주소: Avenida Paulista, 460, Bela Vista, São Paulo/SP참가 인원:회당 15명신청:현장 신청 (한국문화원 안내 데스크)o각 세션 시작 30분 전부터 문화원 안내 데스크에서만 신청 가능o수업 시작 5분 전부터 입장 가능o신청자가 시작 5분 전까지 도착하지 않을 경우, 대기자에게 기회가 넘어감.참가비:무료 (현장 신청 필수). 주브라질 한국문화원 | 2025.06.27
    상세보기
  • [모집공고] 2025년 '봉헤동 문화로' 문화장터 참여 희망자 모집

    [모집공고] 2025년 '봉헤동 문화로' 문화장터 참여 희망자 모집

    주브라질한국문화원에서 브라질 상파울루 봉헤찌로에서 열리는 문화장터 "봉헤동 문화로" 참여 희망자를 모집합니다. 지원자는 지원서를 제출하기 전에 공고의 모든 내용을 꼼꼼히 읽어주신 후 지원 바랍니다. 모집 개요목표o봉헤동 문화로 문화장터 행사는 2025년 한국문화의 날 기간(8.16~8.17) 동안 상파울루 내에서 한국 문화를 활성화하고, 한국 문화를 모티브로 창작 활동을 하는예술가, 공예가, 소상공인, 창작자들이 자신의 작업을 소개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합니다.o전통 공예부터 예술, 패션, 디자인까지 다양한 형태로 한국 문화를 담아내는 이 공간은, 현지 사회 속에서한국 문화 활동의 저변을 확대하고, 한국 문화 요소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o또한, 브라질 현지 방문객들과 지역 커뮤니티가 어우러지는 기회와한국과 브라질 간의 문화교류를 지향합니다.*참가 신청은 무료이며, 선정된 분들께는 별도의 참가비나 부스 비용이 부과되지 않습니다. 자격 요건o한국 문화를 기반으로 한 창작 활동을 하는 개인 예술가, 창작 단체, 또는 소규모 업체(법인).o선정 기준: 한국 문화의 다양성과 문화적 가치, 그리고 창의성 반영*신청만으로 참여가 확정되는 것은 아니며, 최종 참가자는 주최 기관인 주브라질한국문화원의 내부 심사/선별 과정을 통해 선정됩니다.기간/운영시간: 2025년 8월 16일~8월17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장소: Oswald de Andrade 문화원 (Rua Três Rios, 363 - Bom Retiro, São Paulo - SP, 01123-000)모집 규모: 15곳 내외o모집 규모는 공간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o선정된 모든 참가자에게는 판매 품목이나 활동 종류와 관계없이 동일한 조건으로 테이블 및 물품이 제공됩니다.제공사항:o테이블(약 1.2m x 1.8m)o의자 및 홍보용 거치대 등*추후 선정된 참가자에게 세부사항 및 정보 추가 공유 예정 지원 방법신청 기간: 2025년 6월24일부터 7월9일, 23시 59분까지 (브라질리아 시간)신청 방법: 구글폼o링크: https://forms.gle/1oywEpBUJjAXFW7U6o다른 방법으로 신청 불가선발 과정1차: 서류 심사/선정o제출된 지원서 내용으로 심사 후 면접 대상자는 개별 통지됩니다.o1차 심사 결과 발표: 2025년 7월 11일까지, 선정되신 분들께 이메일로 개별 안내할 예정입니다.2차: 회의o날짜: 2025년 7월14일~7월 18일 중o회의 관련 안내 사항은 최종 선정자에게 개별적으로 통지할 예정입니다.기타사항지원자는 허위 정보, 기재 오류 또는 필수 서류 누락으로 인한 모든 불이익에 대해 책임을 집니다.지원자는 신청서를 제출하기 전에 브라질 한국문화원 웹사이트에서 공고를 확인해야 하며, 제출 후에는 수정이 불가합니다.문의처: 주브라질한국문화원 담당자 (jack@kccbrazil.com.br) 주브라질 한국문화원 | 2025.06.26
    상세보기
  • [FOLHA DE SÃO PAULO] 김지운 감독, 고뇌하는 영화감독 이야기로 영화에 대한 열정을 되찾다

    [FOLHA DE SÃO PAULO] 김지운 감독, 고뇌하는 영화감독 이야기로 영화에 대한 열정을 되찾다

    ■︎ 미디어: Folha de São Paulo■︎ 일자: 2025.6.14.■︎ 기자: Nathalia Durval■︎ 링크: Com filme sobre cineasta atormentado, Kim Jee-woon resgata paixão pelo cinema■︎ 내용:<비공식 번역문>※ 본 번역은 이해를 돕기 위한 비공식 번역본으로, 원문(포르투갈어)과 내용상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의 본문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한 영화감독이 자신이 막 완성한 영화에 대해 새로운 결말을 꿈꾸며 악몽에 시달린다. 조롱하는 비평가들,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이 작품이 걸작임을 입증하기 위해 그는 이야기의 일부를 다시 찍기로 결심한다. 그는 배우들과 제작진을 설득해 이틀 안에 모든 장면을 다시 촬영하려 한다. 이 영화 속 이야기는 김지운 감독 본인의 불안과 맞닿아 있다.김지운 감독은 자신도 영화를 다시 찍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하느냐는 질문에 “항상 그래요.”라고 답했다. “영화를 공개하기 전까지는 계속 다듬고, 고쳐야 하거든요. ‘왜 이렇게 찍었지?’, ‘다시 찍는다면 이렇게 안 했을 텐데’, ‘이틀만 더 있었으면 걸작이 됐을 거야’ 이런 생각이 늘 들어요. 찍을 때마다 어느 정도 후회가 생깁니다.”라고 덧붙였다.한국 영화감독 김지운 – 제공브라질에서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김지운 감독은 한국 영화계에서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올드보이>의 박찬욱감독과 함께 한국의 3대 감독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영향력 있는 인물이다. 그런 이유로 그의 영화는 지난 12일(목) 브라질 개봉에 앞서 큰 기대를 모았다.팬데믹 기간, 한국의 영화 스튜디오들이 문을 닫았을 때 김 감독 역시 긴 제작 활동의 공백을 겪었다. 그는 그 시기에 불안감에 휩싸였고, 영화라는 매체와 자신의 관계를 되돌아보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때 ‘영화란 나에게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어요. ‘영화를 아직도 사랑하고 있을까? 아직도 열정이 있는 걸까?’ 점점 확신이 흐려졌죠.”영화 <거미집>은 이러한 위기의식에 대한 해답으로 탄생했다. “내면에서 다시 그 열정을 되찾을 수 있었어요. 저 자신을 격려하는 방식이기도 했고, 다른 감독들에게 다시 창작하라는 자극이 되길 바랐습니다.” 이 작품은 2023년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에서 처음 공개되었고, <기생충>의 수입사였던 판도라 필름스가 이번 브라질 개봉도 맡았다.김지운 감독은 아주 어린 시절부터 영화감독이 되기를 꿈꿨다. 올해로 60세인 그는 “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아버지 덕분에 영화의 이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회상했다.“한때는 내가 감독이 되어야 할지, 작가가 되어야 할지, 배우가 되어야 할지 몰랐어요. 하지만 영화에 대해 뭔가를 하고 싶다는 마음은 확고했죠.” 30대 초반, 진로에 혼란을 느끼던 그는 가진 돈을 털어 프랑스로 떠났다. 그곳에서 세계 각국의 작품을 몰아보며, 라 시네마테끄 프랑세즈의 어두운 상영실에서 결국 마음을 굳혔다. “감독이 되자.”그로부터 20년 후, 그는 다시 그곳을 방문해 마스터클래스와 회고전을 열며 자신의 꿈이 이루어진 순간을 되돌아보았다. “그때는 무직이었고, 그냥 영화감독이 되기를 꿈꿨을 뿐인데… 모든 게 실현된 거였죠.”<거미집>은 1970년대 스튜디오를 배경으로, 영화 안에 또 다른 영화를 담은 ‘메타시네마’ 형식을 취한다. 이 코미디는 군사 정권의 검열에 맞서면서 영화 재촬영이라는 혼란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담는다. 감독은 당시의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도 결말 장면을 ‘원 테이크’로 찍겠다는 전대미문의 아이디어를 밀어붙인다.김 감독은 팬데믹과 비견할 만한 한국 영화계의 위기를 찾다가 군사독재 시기를 떠올렸다. “그 시기에는 국가가 영화뿐 아니라 전체 문화를 폭력적으로, 심지어 살인적으로 억압했어요. 그 기억을 떠올리며 당시의 역사적 맥락을 작품 속 배경으로 삼았습니다. 그 시대를 살아낸 선배들이 그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되돌아보게 되었죠.”작품 속 좌절한 감독 역할은 <기생충>으로 잘 알려진 송강호 배우가 맡았다. 그는 김지운 감독의 데뷔작인 1998년 <조용한 가족>을 포함해 총 다섯 편의 작품에 출연해왔다. 이병헌 배우(<오징어 게임>) 역시 김 감독의 여러 영화에 출연해 명성을 쌓은 배우다.김지운 감독은 배우들 사이에서 신뢰받는 감독이다. 그의 연출 스타일은 특정 장르로 규정하기 어렵다. 그는 스릴러, 드라마, 코미디, 액션, 공포 등 거의 모든 장르를 넘나들며 작업해왔다. “어릴 때 서부극부터 코미디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보며 각기 다른 재미를 느꼈어요. 그 즐거움을 관객에게도 전하고 싶습니다.”그는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장르는 멜로, 특히 슬픈 사랑 이야기입니다" 라고 밝혔다.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에는 늘 슬픔이 깃들어 있는 것 같아요.” 그는 자신의 영화들이 대체로 누아르적 분위기를 띠고 있으며 인간의 밝음과 어두움을 반영한다고 설명한다. “삶은 항상 우리가 바라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죠. 제 영화는 그런 현실을 이야기하려고 했습니다.”<거미집>은 이전 작품들보다 가벼운 분위기를 띠지만, 김 감독은 국제적으로는 폭력적인 장면이 포함된 공포영화로도 유명하다. 대표작 <악마를 보았다>(2010)는 최민식이 연쇄살인범으로 등장하며 180만 관객을 동원했고, 한국에서 두 차례나 상영 불가 판정을 받은 최초의 영화로 기록됐다. 그는 “지금 생각해보면 저도 좀 후회돼요. 왜 그렇게까지 잔인하게 찍었나 싶어요.”라며 웃음을 보였다.그의 가장 성공적인 작품 중 하나는 <장화, 홍련>(2003)이다. 요양소에서 퇴원한 자매와 계모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이 작품은 색감과 긴 롱테이크를 통해 심리적 공포를 구축하며 장르에 깊이를 더했다.이 영화는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과 함께 한국 영화의 새로운 물결, '웰메이드 영화' 시대를 연 대표작으로 꼽힌다. 이들은 상업성과 예술성을 균형 있게 조화시켜 당시 한국 영화계에 건강한 흐름을 만들어냈다. <장화, 홍련>은 국내 공포영화 사상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으며, <올드보이>는 300만 관객을 돌파하고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영화 평론가이자 아시아필름마켓 전 공동의장인 오동진 평론가는 “김지운 감독은 대중성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작품을 만들어냅니다. 그의 영화는 쉽게 이해되면서도, 깊고 의미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지운 감독이 봉준호, 박찬욱 감독처럼 해외 시장을 겨냥해 미국 배우들과 협업하는 공동 제작을 이어가고 있는 점에 대해 “한국은 시장 규모가 작기 때문에 산업 확장을 위한 하나의 방식입니다.”라고 설명했다.김 감독의 최근작은 AppleTV+에서 제작한 한국어 SF 시리즈 (2021)이다. 2023년 작고한 이선균 배우가 주연을 맡았다. 김 감독은 아널드 슈왈제네거의 배우 복귀작 <라스트 스탠드>(2013)를 연출했다.차기작은 한국과 미국을 배경으로 하며, 편혜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심리 스릴러다. 이 소설은 셜리 잭슨 어워드를 수상한 최초의 한국 문학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는 젊은 부부와 시어머니 사이의 긴장된 관계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테오 제임스(<다이버전트>), 정호연(<오징어 게임>), 염혜란(<폭싹 속았수다>) 배우가 출연한다.김 감독은 이 영화를 한국에서 촬영한 직후 생애 첫 브라질 방문을 위해 제14회 브라질 한국영화제 초청으로 상파울루를 찾았다. 영화 <밀정>(2016, 관객 750만 명)은 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되었으며, 그는 상영 후 관객과 직접 대화하는 시간도 가졌다.영화 <거미집>이 국가 권력의 억압을 다뤘다면, <밀정>은 192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저항운동을 조명한다. 김 감독은 “두 시대 모두 한국 역사상 가장 혹독했던 시기였습니다. 우리가 그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비추고 싶었어요.”라고 밝혔다.그는 이번 브라질 방문을 통해 한국의 대표 감독으로서 드물게 현지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주브라질 한국문화원 | 2025.06.26
    상세보기
  • [OMELETE] 전선영 감독, “여성 감독에게 늘 같은 영화만 만들라고 합니다”

    [OMELETE] 전선영 감독, “여성 감독에게 늘 같은 영화만 만들라고 합니다”

    ■︎ 미디어: Omelete■︎ 일자: 2025.6.15.■︎ 기자: Caio Coletti■︎ 링크: Querem que mulheres sempre façam o mesmo filme”, diz diretora sul-coreana■︎ 내용:<비공식 번역문>※ 본 번역은 이해를 돕기 위한 비공식 번역본으로, 원문(포르투갈어)과 내용상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의 본문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한국의 전선영 감독은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영화 산업에서 여성의 참여가 점차 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면서도, 여전히 이 업계에는 유리천장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영화 <폭로: 눈을 감은 아이>를 제14회 브라질 한국영화제에 출품하며 인터뷰에 응한 감독은 여성 영화인들이 직면한 제약에 대해 이야기했다.전선영 감독-제공질문: 전선영 감독님, <폭로: 눈을 감은 아이>는 감독님의 첫 장편 영화입니다. 이 이야기를 데뷔작으로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 영화는 감독님께 어떤 의미가 있나요?답변: 첫 번째 시나리오 초안은 10년 전에 썼습니다. 그 이후 제 자신이 변화했고, 그에 따라 시나리오도 여러 버전으로 발전해왔습니다. 하지만 하나의 핵심은 꾸준히 유지됐습니다. 바로 ‘피해자를 중심에 둔 범죄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범죄물과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는데, 대부분의 작품에서는 피해자가 단순한 조연으로 등장하거나 이야기 속에서 사라지거나 죽기만 하죠. 그래서 이렇게 생각하게 됐습니다. “만약 피해자가 살아남는다면, 그 사람은 어떤 삶을 살아갈까? 다시 어떤 사건에 휘말린다면 어떻게 대처할까?”또 하나의 동기는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들이 겪은 폭력의 경험을 들으며, 자연스럽게 이 이야기 속에 그들의 목소리가 녹아들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수사관 민주가 피해자의 어린 시절 친구여야 한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질문: 감독님께서는 범죄 스릴러 장르의 팬이라고 하셨습니다. 왜 이 장르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폭로: 눈을 감은 아이>를 만들면서 어떤 작품들에 영향을 받으셨나요?답변: 네, 저는 이 장르를 정말 좋아합니다. 범죄라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인간의 심리와 행동이 어떻게 드러나는지에 대해 큰 관심이 있습니다. 히치콕이나 클로드 샤브롤의 고전 작품부터 데이비드 핀처, 드니 빌뇌브 같은 현대 감독들의 작품도 많이 보았고, 특히 <브레이킹 배드>라는 시리즈를 정말 좋아합니다.하지만 제게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한국의 스릴러 영화들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감정이나 사회적 맥락이 저와 더 가까워서 그런 것 같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과 <마더>,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는 여러 번 반복해서 보았고, 이 영화들은 한국 사회에서 널리 알려진 실제 사건이나 현실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더욱 깊이 와닿았습니다. <살인의 추억>의 한 장면은 <폭로: 눈을 감은 아이>에서 오마주하기도 했습니다.질문: <폭로: 눈을 감은 아이>의 주연 김민하 배우는 브라질에서도 <파친코>를 통해 잘 알려져 있습니다. 김민하 배우를 어떻게 캐스팅하게 되었고, 그녀가 인선이라는 캐릭터에 어떤 점을 더했나요?답변: 김민하 배우를 캐스팅한 시점은 <파친코> 시즌 1이 막 끝난 직후였습니다. 그 시리즈에서 그녀의 연기를 보고 “이 배우 누구지?” 싶을 정도로 자연스럽고 강렬한 연기에 매료되었습니다. 꼭 함께 작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그녀가 이전에 맡았던 배역들을 찾아보며 인선이라는 인물과 비교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어떤 감정을 끌어내고 싶은지를 정리해 편지로 전달했습니다.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는 김민하 배우와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녀는 인선을 평범한 사람으로 그리고 싶다고 제안했고, 덕분에 인물은 초기 설정보다 훨씬 현실적이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김민하 배우는 내성적이고 조용하게 말하지만 눈빛이 매우 강렬합니다. 저는 그 눈빛의 힘을 무척 좋아했고, 영화 속에도 잘 담겼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외형보다는 표정과 연기에 집중했습니다.좋은 감독이란 배우가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지금 그 점을 배워가는 중입니다. (웃음)질문: 이번 영화제와 같은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 한국 영화는 세계적으로 점점 더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감독님의 영화가 전 세계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답변: 최근 몇몇 국제 영화제에 참여하면서 해외 관객들이 한국 영화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한국 영화의 에너지와 역동성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정치, 경제, 사회 문제를 감정적으로 솔직하게 표현하는 경향이 있고, 그 과정에서 갈등이 생기며, 그 갈등은 곧 드라마의 핵심이 되죠. 누군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산속에 혼자 살면 드라마를 쓸 수 없다.” 갈등을 겪어야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는 말입니다.영화 속 인선과 민주 역시 다양한 내적·외적 갈등을 겪습니다. 물론 브라질 관객들에게는 한국의 미디어 환경이나 콘텐츠 제작 문화가 익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물들이 겪는 감정과 갈등, 그리고 그것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은 매우 보편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 영화는 인간, 폭력, 정의에 관한 이야기이고, 이 세 가지는 어느 사회에나 존재하니까요.질문: 감독님은 영화 <딸에 대하여>의 이미랑 감독, <대도시의 사랑법>의 이언희 감독과 함께 이번 영화제에 초청된 한국 여성 감독 중 한 명입니다. 한국 영화계는 여성 창작자들에게 어떤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최근 몇 년간 변화가 있었을까요?답변: 최근 한국 영화와 TV 산업에서는 여성 감독들의 활약이 점점 두드러지고 있으며, 젊은 여성 감독의 수도 많이 늘고 있습니다. 제가 재직 중인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도 학생의 70% 이상이 여성입니다. 하지만 이 수치가 영화 산업 전반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하긴 어렵습니다. 여전히 한국 사회에서는 여성에게 결혼, 육아와 같은 역할이 강하게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감독이 되었다고 해서 그런 요구가 사라지지는 않거든요.또한 영화 산업은 여전히 여성 감독에게 특정한 ‘스타일’의 작품을 기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젊은 여성 감독들의 감성이나 미적 감각에는 관심을 보이지만, 깊이나 다양성에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한 경우도 있어 아쉽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질문: <폭로: 눈을 감은 아이>는 여성들이 겪는 폭력과 그에 맞서는 정의 추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감독님께 이러한 이야기를 영화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가요? 관객들이 이 영화를 보고 어떤 것을 느꼈으면 하나요?답변: 저는 어떤 교훈을 전달하려는 영화나, 여성만의 이야기를 하려는 영화만을 만들고 싶었던 것은 아닙니다. 다만 많은 범죄 사건에서 피해자가 여성이나 아동처럼 취약한 존재인 경우가 많다는 점에 주목하고 싶었습니다. 피해자 인터뷰를 읽다 보면, 범죄 자체보다 더 큰 상처는 주변 사람들의 불신이나 외면에서 비롯되곤 합니다. 언론에 노출되거나 사회적 시선을 받는 것도 고통스럽지만, 가장 가까운 사람들의 반응이 더 아플 수 있습니다.“고통받지 않은 사람이 피해자의 고통을 이해할 때 진정한 연대가 가능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피해자가 주인공이고, 오랜 친구가 경찰이 되어 사건을 수사하는 이야기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제 바람은 브라질 관객들이 이 영화를 본 뒤, 그 감정을 소중히 간직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그 여운을 곱씹을 수 있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주브라질 한국문화원 | 2025.06.26
    상세보기
  • [대회] 2025 브라질 K-POP 페스티벌 성황리 종료… BFK01·EVAN 각각 그룹·솔로 부문 1위

    [대회] 2025 브라질 K-POP 페스티벌 성황리 종료… BFK01·EVAN 각각 그룹·솔로 부문 1위

    K-POP 페스티벌 그룹 부문 우승팀 BFK01, 심사위원 및 주최 측과 함께 기념 촬영.2025 브라질 K-POP 페스티벌이 지난 주말 상파울루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브라질협의회와 주브라질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상파울루의 아도니란 바르보자 홀(Sala Adoniran Barbosa)에서 열렸습니다.올해 대회는 그룹과 솔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었고, 100개 이상의 팀이 참가한 온라인 예선을 거쳐 그룹 12팀과 솔로 7명이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본선은 6월 22일 오후 5시에 시작되어 약 2시간 동안 열렸으며, 참가자들은 열정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습니다.솔로 부문 우승 후, 에반(EVAN)이 감독 및 심사위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그룹 부문 1위는 ENHYPEN의 ‘Fatal Trouble’을 완벽히 재현한 BFK01이 차지했고, 상금 5,000헤알을 받았습니다. 솔로 부문에서는 EVAN이 1위를 차지하여 2,000헤알의 상금을 수상했습니다. 각 부문 1등은 오는 10월 창원시와 KBS가 주최하는 2025 K-POP 월드 페스티벌 참가 후보로 추천되며, 최종 참가자는 별도 심사를 통해 선정될 예정입니다.심사는 안무가 다비 올리버(Davi Olliver)를 비롯해 마키(Maki), 미티 베세라(Mitty Becerra) 등 현지 전문가들이 맡았습니다. 심사위원들은 참가자들의 실력과 열정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MC 데시 누네스(Desi Nunes)와 마리오 강(Mario Kang)의 유쾌한 진행 아래, 전년도 우승팀 Bia e Nana의 축하 공연, 심사위원 쇼케이스, K-POP 댄스 수강생들의 무대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졌습니다.서주일 회장은 “작년보다 더 성장한 참가자들을 통해 K-POP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으며, 김철홍 원장은 “브라질에서 K-POP이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브라질 한국문화원 | 2025.06.25
    상세보기
  • [문학] 제3회 USP 한국문학 심포지엄, 상파울루 한국문화원에서 성황리에 개막

    [문학] 제3회 USP 한국문학 심포지엄, 상파울루 한국문화원에서 성황리에 개막

    지난 6월 17일(화) 오전, 제3회 USP 한국문학 심포지엄이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주브라질한국문화원 1층 강연실에서 성황리에 개막되었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 현대문학의 세계적 확산과 브라질 내 학문적·문화적 관심을 반영하듯, 현장을 가득 채운 40명 이상의 오프라인 참가자들과 함께,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수백 명의 온라인 시청자들이 동시에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행사는 오전 9시부터 시작되었으며, 김철홍 한국문화원장의 따뜻한 환영사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김 원장은 환영사에서 “문학은 서로 다른 문화와 사회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한다”며, 한국문학이 브라질 사회 속에서 하나의 감동과 통찰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이어 상파울루대학교(USP) 동아시아학과 교수이자 문학 연구자인 루이스 지랑(Luis Girão) 교수가 무대에 올라, 특별 초청 강연자로 참석한 소설가 김호연 작가를 소개했습니다. 지랑 교수는 김 작가의 작품 세계와 문학적 성취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며, 그의 등단 이후 지금까지의 여정이 한국문학의 다양성과 생명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전했습니다.이날 강연에서 김호연 작가는 “한국 베스트셀러 문학”을 주제로, 자신이 소설가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문학 속에 담긴 현실적 고민, 그리고 대중과의 연결 고리에 대해 솔직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강연은 임윤정 교수(USP)의 현장 통역을 통해 이뤄졌으며, 작가는 “작가로서 좌절하고 방황했던 시간들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써 내려갔던 순간들이 결국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고백했습니다.그는 특히 “글쓰기는 기도의 한 형태입니다”라는 프란츠 카프카의 말을 인용하며, 매일의 글쓰기를 하나의 의식이자 삶에 대한 헌신으로 받아들였던 자신의 창작 철학을 소개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김 작가의 진솔한 이야기와 문학에 대한 열정에 깊이 공감했고, 강연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현장 참가자와 온라인 시청자들 모두가 적극적으로 질문을 던지며 작가와의 교감을 이어갔습니다.오전 세션 후에는 비토리아 페헤이라 도레또(Vitória Ferreira Doretto), 가브리엘리 페르난다 시바(Gabrielle Fernanda Silva), 알라네사 니콜레 시바(Alannesa Nicole Silva) 등 브라질 내 한국문학을 연구하는 젊은 연구자들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이들은 각각 한국문학 작품 속 사회 문제, 여성 서사, 젠더 정체성, 가족 구조 등의 주제를 바탕으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이 발표들은 브라질 독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한국문학에 대한 흥미로운 해석과 비평을 제시해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발표 이후에는 학문적 관점에서의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어졌고, 연구자들과 참가자 간의 진지한 토론은 한국문학을 매개로 한 문화적·지성적 교류의 깊이를 더해주었습니다.행사 말미에는 김호연 작가의 사인회 및 기념사진 촬영이 진행되어, 참가자들에게는 특별한 기억이 될 만한 시간을 선사했습니다. 팬들은 자신의 책에 사인을 받거나 작가와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 작가는 한 명 한 명에게 따뜻하게 인사를 전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습니다. 주브라질 한국문화원 | 2025.06.23
    상세보기
  • [영화] 김지운 감독과 함께한 제14회 브라질 한국영화제 개막식 성황리에 열려

    [영화] 김지운 감독과 함께한 제14회 브라질 한국영화제 개막식 성황리에 열려

    ‘제14회 브라질 한국 영화제’가 열린 상파울루 예술 영화의 상징 헤아그 벨라스 아르치스 영화관(Reag Belas Artes)왼쪽부터 채진원 주상파울루총영사, 김지운 감독, 김철홍 주브라질한국문화원장6월 12일부터 19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의 대표 예술 영화관 Reag Belas Artes에서 열린 ‘제14회 브라질 한국 영화제’가 총 22편의 장편 및 단편 한국 영화를 선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올해 영화제에는 한국 영화계의 거장 김지운 감독, 영화 평론가 오동진, 그리고 신예 여성 감독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선영 감독이 참여해 현지 언론과 관객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이번 영화제는 한국 사회의 다양한 이슈와 역사를 아우르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젠더, 세대 갈등, 노동, 휴머니즘 등 현대 한국 사회의 주제를 다룬 작품들부터 일제강점기 저항과 독립운동을 소재로 한 역사 영화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특히 올해는 한국의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당시의 시대정신과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기획으로 이러한 역사적 주제의 작품들이 대거 포함됐다.개막작으로는 김지운 감독의 ‘밀정’이 상영됐다. 송강호, 이병헌, 공유 등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출연해 현지에서 큰 기대를 모았으며, 조제 안토니오 토토 파렌치(José Antonio Totó Parente) 상파울루 문화부 장관, 채진원 주상파울루총영사, 김철홍 주브라질한국문화원장, 리아라 올리베이라(Lyara Oliveira) SPcine 대표 등 주요 문화 인사들이 개막식에 참석해 행사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한 관객은 일제강점기라는 한국의 역사적 배경을 영화로 처음 접했는데 굉장히 인상 깊었다며, 브라질과는 다른 방식으로 표현된 저항과 자유의 이야기가 깊은 울림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K-컬처를 좋아하는 차원을 넘어서 한국 사회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전했다.또한 김지운 감독과 전선영 감독은 영화제 기간 중 ESPM과 Belas Artes 대학 영화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며 한국 영화 제작 현장과 창작 과정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 큰 호응을 얻었다.영화제를 주최한 주브라질한국문화원의 김철홍 원장은 “이번 영화제가 브라질 관객들에게 오늘날 한국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현실과 목소리를 소개하고,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양국 간 공감대를 확장하는 소중한 장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한국 영화와 감독들이 브라질을 찾아 현지 관객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주브라질 한국문화원 | 2025.06.23
    상세보기
  • [대회] 2025 케이팝 페스티벌

    [대회] 2025 케이팝 페스티벌

    오는 6월 22일(일), 상파울루 시립문화원(CCSP)에서 주브라질한국문화원과 평화통일자문회의 브라질협의회(PUAC)가 공동으로 ‘K-POP FESTIVAL 2025’를 개최합니다.한류와 K-POP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을 위한 이번 축제는, 브라질 전역에서 약 100개 팀이 참가한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본선 진출자들의 무대로 꾸며집니다. 솔로 부문 7명과 그룹 부문 11팀이 열정과 실력을 가득 담아, K-POP의 매력을 무대 위에서 마음껏 펼쳐 보일 예정입니다. 본선 무대 외에도 다양한 특별 공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2025년 한국문화원 노래 경연대회 우승자 Mafi, K-POP FESTIVAL 2024 우승팀 Bia와 Nana, 그리고 한국문화원 수강생들이 준비한 깜짝 스페셜 무대가 준비돼 있습니다.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K-POP FESTIVAL 2025날짜/기간: 2025년6월22일운영시간: 오후 5시~8시장소: 상파울루 시립문화원 (CCSP)주소: Rua Vergueiro, 1000 - Liberdade, São Paulo - SP, 01504-000연령대: 전체연령입장료: 무료연락처: sang@kccbrazil.com.br / lucasjotten@gmail.com 프로그램솔로부문AnaBeatriz MeloBibyEvanGuedesHeloKevo 그룹부문2CANDYBFK01CHOSENGUREMIHYDRA TEAMOMAGAONETOUCHSEASONS DANCEGROUPSERENITYSNAKEY4C 특별공연(노래) Mafi(댄스) Bia e Nana(댄스) 문화원 케이팝 댄스 강좌 수강생 공연 주브라질 한국문화원 | 2025.06.15
    상세보기
  • [북클럽] 7월 북클럽– 저주토끼 (정보라)

    [북클럽] 7월 북클럽– 저주토끼 (정보라)

    주브라질한국문화원에서는 7월 북클럽 참여자를 모집합니다. 이번 달에는 국제 느와르 및 심리 스릴러 문학의 달을 기념하여,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를 함께 읽을 예정입니다. 『저주토끼』는 한국 문학의 독창성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공포, 판타지, SF, 페미니즘 요소가 결합된 단편 소설집입니다. 현대 사회의 부조리와 인간 본성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담고 있으며, 신화적이고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통해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매월 선정되는 도서와 북클럽 일정은 주브라질한국문화원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루아라 프랑사(Luara França) 진행자에 대해루아라 프랑사는 10년 이상 책과 함께해 온 한국 문학의 열정적인 애호가입니다. 그녀는 독서 모임 'Leia Mulheres'의 오프라인 모임과 온라인 한국 문학 독서 모임을 수백번 진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문학 토론의 중재에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며, 참가자들과의 깊이 있는 대화를 이끌어냅니다. 7월 북클럽 – 저주토끼 (정보라)●일시:○A그룹: 7월23일 (수), 19:30~21:00○B그룹: 7월19일 (토), 15:00~16:30●장소: 주브라질한국문화원●주소: Avenida Paulista, 460. Térreo. Bela Vista, São Paulo–SP.●신청 기간: 25년6 월16 일 10시부터6 월22 일 23시 59분까지 (브라질리아 시간)●신청 방법: 구글폼 (6 월16 일 10시부터)○링크: https://forms.gle/UYuoWhgiQPt2jnJaA○합격자는 6 월 23 일까지 확인 이메일 수신○승인 메일을 받지 못한 경우, 등록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의미하며, 별도의 답변은 없을 예정입니다.○모든 북클럽 신청은 월별로 이루어집니다.●선발 방식: 선착순(구글폼을 통해 신청)●정원: 각 그룹 최대 20명●최소 연령: 15세●수강료: 무료●합격자 발표: 6 월23 일 개별 이메일 통보●추가공지: 7월 북클럽 활동은 포르투갈어로 진행되며, “저주토끼” (정보라)을 다룰 예정입니다. 원활한 참여를 위해 사전에 책 전체를 읽어 오시기 바랍니다.문의처: 주브라질한국문화원 강좌 메일 (kccbrazilcursos@gmail.com) 주브라질 한국문화원 | 2025.06.15
    상세보기
  • [특별] 김호연 작가 사인회

    [특별] 김호연 작가 사인회

    섬세한 시선과 따뜻한 이야기로 한국은 물론 해외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베스트셀러 『불편한 편의점』의 저자, 김호연 작가가 상파울루에 위치한 마친스 퐁치스 파울리스타 서점을 찾아 브라질 독자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질 예정입니다.이번 사인회는 6월 17일(화), USP에서 열리는 제3회 한국문학 심포지엄 첫째 날 행사를 마친 직후 진행되며, 작가가 마친스 퐁치스 파울리스타 서점을 직접 방문하여 현지 독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지참한 도서에 사인을 해드릴 예정입니다.한국 문학을 사랑하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행사 정보●일시: 2025년 6월 17일(화) 오후 3시●장소: 마친스 퐁치스 파울리스타 서점 (Av. Paulista, 509, Bela Vista, São Paulo-SP)●연령제한: 없음●입장 방법: 100명 (번호표 배부 방식)○번호표는 행사 당일 정오(12시)부터 리브라리아 마르틴스 폰치스 파울리스타(Livraria Martins Fontes Paulista) 중앙 계산대에서 배부됩니다.○번호표는 「불편한 편의점」 시리즈 중 한 권을 구매하거나 소지한 분에 한해 배부됩니다.○번호표는 선착순으로 1인당 1매씩 배부되며, 1개의 번호표당 1권의 책에만 사인이 가능합니다.○사인은 김호연 작가님의 저서에 한해서만 가능합니다. 종이 조각이나 다이어리 등에는 사인을 해드리지 않습니다. 유의사항사인은 작가님의 저서에 한해서 진행됩니다. 사인을 원하시는 분은 작가님의 도서를 지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작가 소개김호연 작가김호연 작가는 1974년생으로, 소설가, 시나리오 작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장편소설 『망원동 브라더스』로 데뷔한 이후, 2013년 세계일보 세계문학상, 2022년 예스24 올해의 책상 등 다양한 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의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또한, 2021년에는 오디오북 플랫폼 ‘밀리의 서재’에서 올해의 오디오북으로 선정되며 독자와 청취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그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 『불편한 편의점』은 한국 사회를 따뜻하게 그려낸 이야기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2022년에 1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였고, 브라질에서도 번역 출간되어 현지 독자와 만나고 있습니다. 주브라질 한국문화원 | 2025.06.13
    상세보기
열람하신 정보에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