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눈높이로 만나는 한국, 활기와 상상력 가득한 애니메이션 전시 현장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에서는 현재 어린이 대상 체험형 전시 ‘안녕! 우리는 한국에서 온 네 친구들이야(¡Annyeong! Somos tus amigos de Corea)’가 활기차게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는 한국 애니메이션의 생동감 넘치는 세계를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아이들의 상상력과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국제방송교류재단과 협력해 기획된 본 전시는 뽀로로, 타요, 엄마 까투리 등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한국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꾸며졌다. 아르헨티나의 대표 명소 오벨리스크, 이과수 폭포, 라 봄보네라 경기장, 페리토 모레노 빙하 등과 어우러진 전시 공간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두 나라 문화가 자연스럽게 만나는 다리 역할을 한다.최근 부에노스아이레스 일대 초등학교 학생들의 단체 방문이 이어지며 전시장이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학생들은 문화원 담당자들과 선생님의 인솔 아래 약 1시간 동안 애니메이션 상영, 인터랙티브 체험존, 그림 그리기, 포토존 촬영, 퀴즈 맞히기, 도장 찍기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한국 애니메이션 세계에 몰입하고 있다. 특히 색칠하기 활동에서는 기존 캐릭터의 색을 그대로 따르기보다, 자신만의 상상력을 더해 새로운 모습의 뽀로로, 타요, 까투리를 그려내는 아이들도 많았다. 한 아이는 “뽀로로를 무지개색으로 칠했어요”라며 자신의 그림을 자랑했고, 또 다른 아이는 “타요를 분홍색으로 칠했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색이에요”라며 웃음을 지었다.이처럼 본 전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자극하고,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친근한 인식을 자연스럽게 형성하는 소중한 문화 체험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어린이 관람객뿐 아니라 인솔 교사 및 학부모들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전시는 7월 30일까지 계속되며, 겨울방학 기간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전시 관람 및 체험 프로그램 참여 문의는 한국문화원 이메일(cccoreanoarg@gmail.com)을 통해 가능하다.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 2025.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