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두 가지
이번 주 우리나라는 전 세계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두 가지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하나는 미국 블룸버그의 혁신지수, 다른 하나는 사립미술관 수가 가장 많은 나라에 대한조사다.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블룸버그는 19일, 한국이 ;2016 블룸버그 혁신 지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블룸버그는 매년 연구개발(R&D) 지출, 첨단기술 상장기업 집중도 등의 항목을 이용해 세계 각국의 혁신지수를 산출한다. 우리나라는 2014년, 2015년에 이어 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로 선정됐다. 블룸버그는 ;한국은 제조업 부가가치, 고등교육 효율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고등교육 효율은 대학 등록자와 과학/공학 졸업자 비율 등이 포함되는 수치;라고 전했다. 또 ;한국은 R&D와 첨단기술 집중도, 특허등록 활동에서는 2위를 차지했고 연구원 분포도에서는 6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이번 조사에서 세계 최대 경제국인 미국은 8위를 차지했고 세계 2위 경제국인 중국은 21위를 차지했다. 블룸버그는 ;한국은 2위인 독일보다 거의 6점이 높고 이웃국가인 일본(4위)과 중국을 앞질렀다;며 우리나라의 높은 혁신성을 부각했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의 마커스 놀랜드 부소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한쪽으로는 임금이 싼 중국을 두고 다른 한쪽으로는 기술적으로 발전한 일본을 두고 그 사이에서 압박을 받고 있다;며 한국이 이 성과를 유지해야 한다는 불안감과 긴박함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놀랜드 부소장은 또 ;한국이 혁신국가 1위에 오른 것은 신기술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전 세계 엔지니어 상당수를 배출하는 국가 명성에 걸맞지만 현재 한국에서의 화두는 혁신의 성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이라며 한국은 혁신적 행동 활동에 제약이 되는 제도적 요소들에 대해서도 주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놀랜드 부소장은 성장둔화, 불평등 심화, 정규직 감도 등을 꼽으며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한국에서조차 정책 당국자들과 소비자들 모두 경제에 불안감을 갖고 있다;며 이 문제는 한국이외의 많은 국가들을 괴롭히는 위험요소라고 말했다. 세계에서 사립 미술관이 가장 많은 나라는? 다름 아닌 한국!한편 프랑스 르몽드는 21일, ;사립미술관의 천국, 한국;이라는 기사에서 ;현재 세계에서 사립미술관이 가장 많은 나라는 바로 한국;이라며 놀라움을 표했다.홍콩 주재 예술 전문 웹사이트인 래리스 리스트(Larry's List)는 최근 2000년 이후 개관된 민간 미술관들의 프로필과 분포를 연구했다. 르몽드가 이 연구 결과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한국은 전국에 45개의 사립미술관을 보유해 국가별 1위를 차지했고 한국에 이어 미국과 독일이 각각 40개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 중국이 26개의 사립미술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르몽드는 ;한국은 세계적인 슈퍼 컬렉터들의 수가 불과 세계 전체의 3%에 불과한데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립미술관을 보유하고 있다;며 ;래리스 리스트에 따르면 서울에만 13개 사립미술관이 있어 이태리 로마가 아닌 한국의 서울이 사립미술관이 가장 많은 도시;라며 한국을 사립미술관의 천국이라 표현했다.글-외신협력과 안세희 2016.01.22 | 조회수 3,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