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스펙트럼] 한국, 명실상부한 ‘오감(五感)’ 챔피언으로 부상
쿠션 파운데이션, 곤약 스펀지, 마스크 팩 등 한국의 뷰티 제품들은 꾸준히 외신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이탈리아 언론은 한국의 뷰티 산업 기사에서 ;한국은 아름다움의 땅;이라 지칭한 바 있으며 프랑스의 유력지 ;르 피가로(Le Figaro);는 ;프랑스인들은 이미 한국 화장품의 영향 아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영국에서도 이런 관심이 이어지는 중이다. ;선데이 타임즈(The Sunday Times)'는 지난 18일 한국 뷰티 제품의 인기를 집중 조명했다. 선데이 타임즈는 ;요즘 영국에서 유행하는 립 오일, 쿠션 파운데이션, 쿠션 블러셔는 한국에서 탄생했다;며 크리니크 같은 서구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에 제품을 맞추고 있으며 한국 시장의 아이디어를 빌려 자국 시장에 적용하고 있다고 전했다.신문은 ;메이크업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작년 한해 20억 파운드에 달하는 뷰티 제품을 수출한 한국의 제품들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라며 한국 뷰티 제품의 저력으로 ;기술의 발전;을 꼽았다.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리사 엘드리지는 선데이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주로는 일본이 1990년대부터 화장품 과학 부문을 주도했지만 6;7년 전부터는 한국이 신제품 및 혁신 부문을 주도하기 시작했다;며 한국의 기술력을 부각했다. 이어 ;한국은 뷰티 부문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뷰티 산업에서 가장 역동적인 곳이기도 하다;고 평했다. 홍콩 언론, ;일본을 넘어선 한국 만화의 매력;홍콩의 ;아주주간;은 24일 한국 만화의 매력에 주목했다. 신문은 ;아시아권은 ;만화; 하면 모두 일본을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최근 한국에서 만화를 각색한 드라마나 영화들이 큰 인기를 거두며 한국 만화 역시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아주주간은 ;한국 만화는 ;한류;의 힘을 빌려 더 큰 시장을 향해 걸어가고 있어 한국 국산 만화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이는 한국 만화의 경제적 발전과 한국 문화 홍보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한국 만화는 이미 한류열풍에 상당한 힘을 실어주고 있고 한국 문화 발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태양의 후예 유시진 대위, 홍콩의 젊은이들과 비교 돼;한편 홍콩의 ;동방일보;는 <홍콩 독립주의자들에게 한국 드라마 보는 법을 가르쳐야> 제하 논평을 통해 자국 젊은이들에게 경고를 해 눈길을 끈다.동방일보는 ;극중 유시진 대위로 분한 배우 송중기는 잘생기고 민첩하며 국가 수호의 굳건한 의지를 지닌 인물로 혼자서 여러 명의 적을 상대하는 등 응석받이로 자라 나약하기 그지없는 홍콩의 젊은이들과 강렬하게 대비된다;며 질책했다. 이어 ;일부 홍콩의 독립을 주장하는 이들은 걸핏하면 중국에 맞서야 한다는 등 주장을 한다;며 ;중국의 군대 내에 유시진과 같은 인물이 얼마나 많은지 아는가? 맹목적으로 홍콩의 독립을 주장하는 이들은 한국 드라마를 보더라도 봐야할 것을 보고 생각할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호주 언론, 한식 소개 칼럼으로 다양한 한식 알려호주 대표 언론중 하나인 '오스트레일리아 파이낸셜 리뷰(AFR)'는 22일 2개 지면을 할애해 한식 특집 기사를 보도했다. AFR은 ;한국 음식은 저지방에 풍부한 맛과 다양성, 다채로운 식감까지 갖추고 있다;며 특히 콩국수와 김치를 자세히 소개했다.기사의 필자는 ;내가 가장 처음 접해본 한식은 콩국수였고, 이후 바로 한식에 매료되었다;며 ;비지와 소면과 잘게 썬 오이, 그리고 계절 약초 고명이 함께 나오는 순하지만 풍부한 맛을 가진 이 음식은 스페인의 냉스프인 가스파초처럼 시원한 여름메뉴;라며 영양가가 많고 맛이 순한 것이 콩국수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또 김치에 대해서는 ;김치는 단순히 발효된 배추 그 이상의 존재;라며 한국에서는 각 지역마다 다른 종류의 김치를 담가 먹어 그 종류가 무려 200여 종에 이른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신문은 ;스시가 일본을, 파스타가 이탈리아를 연상시키듯 김치는 한국에 그런 존재;라고 전했다. 글-외신협력과 안세희 2016.04.27 | 조회수 2,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