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곡성’에서 북촌 한옥마을까지…외신이 소개하는 한국문화 엿보기
프랑스 언론, 영화 ;곡성;에 대해 ;홀린 듯 기묘하다;프랑스 양대 일간지인 ;르 피가로;와 ;르 몽드;가 6일 영화 ;곡성;을 리뷰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두 언론은 나홍진 감독이 이번 영화를 통해 전작들과는 다른 면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르 피가로;는 나 감독이 프랑스에서 이미 잘 알려진 감독이라고 언급하며 ;;황해;(2010)와 ;추격자;(2008)가 칸 영화제의 공식 출품작으로 선정되어 나 감독을 도시의 허무주의적 수사물 영화의 챔피언으로 만들어주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영화는 어두운 면과 독창성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하면서 큰 인상을 남기고 있다고 덧붙였다.;르 몽드;는 기사 '홀린 듯한 기묘함'에서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시청각적인 혼란과 거의 2시간 40분에 달하는 긴 상영시간에 녹초가 되어 자신들이 본 영화의 깊은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 채 영화관에서 나오게 된다;고 전했다. 또 ;곡성에서의 움직임은 신화와 판타지, 중세문학의 환상적인 이야기에서 유래된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가속과 팽창을 혼합한 나 감독의 미장센은 영화에 유기적이고 살아있는 일관성을 부여하여 도약과 뒤틀림을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미국 ;Forbes;, 그룹 ;빅뱅;의 인기 다룬 ;빅뱅 이론; 보도미국 포브스지 시니어 에디터가 7일 빅뱅의 인기를 조명한 기사를 보도했다.▲ 포브스 기사 원문 중 일부 기사 제목은 ;빅뱅 이론;으로 이들이 세계시장에서 얼마만큼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지를 다뤘다. 에디터는 미국 혼다 센터에서 열린 빅뱅 콘서트장에서 발생한 일화를 소개하며 기사를 시작했다. ;관객들 사이에서 빅뱅의 열성 팬인 한 젊은 러시아 여성이 울고 있었다. 이는 지금 전 세계적으로 가장 뜨거운 팝 장르, 극단적으로 강렬하며 역동적인 한국 K-Pop의 영향력을 보여준다.;포브스는 K-Pop이 아시아 지역 주요 문화에서 세계적인 열풍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1990년대 이후에 유럽의 일렉트로닉 뮤직과 미국의 힙합, 그리고 기존의 전통적 아시아 장르와 합쳐져 현재의 K-Pop장르가 생겨나게 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K-Pop수익 대부분이 아직 국내 산업에 머물러 있지만 서구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며 투자를 시작했다며 그 예로 LVMH의 YG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를 들었다.포브스는 ;K-Pop의 다음 목표는 북미시장 진출이다. 북미에는 현대적인 공연장이 많고, 대중들은 아낌없이 소비를 한다;면서 한국의 인기 가수들이 LA와 뉴욕 공연장에서 이미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며 긍정적인 정망을 내놓았다. 홍콩 언론, ;옛 정취가 남아있는 운현궁;홍콩 대공보는 10일 운현궁과 북촌 한옥마을을 소개하는 기사를 보도했다.대공보는 운현궁에 대해 ;조선 26대 왕인 고종이 왕으로 등극하기 전까지 생활했던 곳으로 흥선대원군의 사저이기도 했다;며 ;경복궁 같은 일반 궁궐이 아닌 왕족이 살았던 거주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흥선대원군은 이곳에서 어린 아들을 대신해 10년 간 정치를 했었다;운현궁 담 너머로 우뚝 솟아있는 현대화 건물들은 시대가 뒤얽힌 느낌을 들게 하는데 이것이 바로 서울의 매력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북촌 한옥마을에 대해서는 한옥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으며 작은 골목이 자아내는 매력이 있는 곳이라고 전했다.▲ 대공보 보도 원문 중 일부 글-외신협력과 안세희 2016.07.11 | 조회수 3,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