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14.10.23
'한국, IT발전과 문화를 느끼고 전합니다'

▲ ITU 전권회의 12개국 외신 취재 기자단과의 간담회가 열린 22일 해외문화홍보원의 김재원 원장이 기자단과 이야기를 나누며 환하게 웃고 있다.
“발전된 한국의 ICT 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왔습니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취재를 위해 한국을 찾은 12개국 기자들은 빠르게 진화하는 ICT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하기 위해 분주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ITU 전권회의가 열린 부산과 서울에서 IT 관련 취재를 다니고 있는 기자단은 “한국의 한 발 앞선 IT 기술과 시민들이 그 기술을 실생활에서 활용하고 있는 모습이 놀랍다”고 입을 모은다.

▲ ITU 전권회의 12개국 외신 취재 기자단과의 간담회가 열린 22일 해외문화홍보원의 김재원 원장이 기자단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도의 힌두스탄 타임즈(Hindustan Times), 말레이시아의 신츄 데일리(Sin Chew Daily), 우즈베키스탄의 우즈리포트TV (Uzreport TV), 폴란드 국영방송국 TVP, 루마니아의 TVR, 체코의 프라보(Pravo), 브라질의 엘 빠이스 (El Pais), 멕시코의 엑셀시어 (Excelsior), 이란의 JRNA, 브루나이의 보르네오 뷸레틴 (Borneo Bulletin), 스리랑카의 데일리 미러 (Daily Mirror)로 구성된 취재단은 서울에서 LG CNS 상암 IT센터와 한국정보화진흥원, 분당 서울대병원 등을 견학하며 한국의 ICT 우수사례 및 전기통신, 스마트기술에 대한 소개기사를 타전했다.

▲ ITU 전권회의 12개국 외신 취재 기자단과의 간담회가 열린 22일 해외문화홍보원의 김재원 원장이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
서울에 머물며 경복궁, 종묘에서 한국의 전통과 문화, 한국의 패션 및 화장품, 그리고 K-POP에 대한 취재도 앞두고 있는 기자단에게 해외문화홍보원 김재원 원장은 "ITU 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국의 ICT발전상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2개국에서 온 취재단은 한국의 ICT 산업에 대한 공통된 주제로 취재를 진행했지만 각국의 상황과 문화에 따라 그 관심사가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이들과 나눈 인터뷰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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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우즈리포트 TV, 굴노자 쿠사노바 (Uzreport TV, Gulnoza Khusanova) 기자
ITU 전권회의 중 어떤 사안에 가장 관심 있었는지?
인터넷 상의 보안문제를 먼저 꼽겠다. 또한 ITU 개막식에서 의장 기조연설에 언급된 사안을 들 수 있다. 민원기 의장은 환경 변화 등 앞으로 모든 글로벌이슈들이 IT발전을 통해 궁극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했는데 이 말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중요한 것은 인간 우선의 발전을 이루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ITU 전권회의 관련행사 중 가장 관심을 가진 것은?
개인적으로 신기술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IT쇼가 가장 흥미로웠다. 이 쇼는 아직 상용화되기 이전의 신기술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경험한 한국의 인터넷 활용이나 기술에 대한 생각은?
그 동안 한국이 IT강국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실제로 와서 직접 확인하니 정말 놀랍다. 한국은 실제로 ICT분야 선도역할을 하고 있다.
ITU회의를 계기로 당신의 나라에 전하고 싶은 한국의 모습은?
한국에서는 어딜 가도 IT기술을 볼 수 있다. 한국의 IT기술활용 능력이 인상적이다. 사람들이 그 기술을 즐기며 사용하고 또한 기술에 노출되어 있다. 이러한 점을 본국에 소개하고 싶다.
이번 한국 방문에서 가장 인상 깊은 일정은?
LG이노베이션센터와 분당서울대병원을 방문했는데 두 곳에서 디지털화된 시설과 그 기반에 깔린 IT, 스마트기술 활용모습을 직접 보니 놀라웠다. 우즈베키스탄 국민들도 한국의 이런 선진기술을 많이 배울 수 있다면 향후 국가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ITU 전권회의 관련행사 중 가장 눈길이 가는 것을 꼽는다면?![]()
▲말레이 신츄 데일리 충 잉킹(Choong Ying Qin) 기자
모든 프로그램이 다 흥미롭다. 그 중에서도 미래 사용될 IT기기(future devices)에 관련된 내용이 특히 흥미로웠다.
자국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기술을 꼽는다면?
스마트 시티, 특히 스마트 교통 기술을 들 수 있다. 말레이시아는 현재 교통체증이 심각한 수준이다. 스마트 교통 기술을 배워서 말레이시아에 도입할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당신이 경험한 한국의 인터넷 활용이나 기술에 대한 생각은?
한국은 과학기술과 선진적인 IT트렌드를 갖췄고 그 트렌드를 받아들이며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는 것 같다.
ITU회의를 계기로 당신의 나라에 전하고 싶은 한국의 모습은?
한국의 선진적인 모습과 효율성, 체계적인 기술활용 모습을 소개하고 싶다. 말레이시아가 이러한 점을 배올 수 있다면 좋겠고 이를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은 인터넷과 모바일 기술을 잘 사용하고 있고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이러한 점은 말레이시아 등 개도국이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ITU 전권회의에서 주요 관심 사안은?![]()
▲ 인도 힌두스탄 타임즈 아나벨 무키아(Annabelle Mukhia) 기자
모든 것이 다 관심 사안이다. 한국은 짧은 시간에 IT강국으로 부상한 것이 정말 놀랍다. 인도도 역시 IT 강국이지만 유능한 인재에 기반을 둔 발전인 반면 한국의 경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모두 균형 있게 발전한 것이 눈에 띈다. 인도와 한국 양국의 IT발전을 비교하는 것이 흥미롭다.
ITU회의를 계기로 당신의 나라에 전하고 싶은 한국의 모습은?
짧은 기간 동안 IT강국으로 부상한 한국의 현대적인 면모(modernity)를 보여주고 싶다.
이번 한국 방문에서 가장 인상 깊은 곳은?
부산과 서울을 방문했는데 두 곳 다 각각의 아름다움이 있다. 부산은 해변이 아름답고 서울은 대도시적인 매력이 넘친다. 한국이란 국가 자체가 아름다운 것 같다.
ITU회의를 계기로 당신의 나라에 전하고 싶은 한국의 모습은?![]()
▲루마니아 TVR 프로듀서, 무구렐 코스민 이스토드 (Mugurel Cosmin Istode)
이번에 ITU 참석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해서 한국과 한국인, 한국문화에 대해 좀 더 잘 알 수 있었다. 한국의 IT기술 발전 정도가 놀랍다. 루마니아도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의 앞선 IT기술을 배울 수 있다면 양국 개발, 협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에서 가장 인상이 남은 일정은?
부산과 서울을 방문했는데 둘 다 흥미롭고 멋진 곳이다. 부산 해변이 정말 아름다웠다. 서울의 도시적인 면도 훌륭했다. 아울러 이번 일정을 지원해준 해외문화홍보원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
이번 취재에서 전하고 싶은 한국의 모습은?![]()
▲ 폴란드 TVP 안드레즈 류크죽 (Andrzej Lewczuk) 촬영기자
한국 방문이 이번이 세 번째다. 올 때마다 기술발전과 변화모습이 빠르고 놀랍다. 한국의 기술 발전상을 소개하고 싶다.
이번 한국 방문에서 가장 인상 깊은 일정은?
부산 수산시장과 서울의 명동, 회현상가 등 패션거리가 가장 흥미로웠다. 부산에 머물 때 자갈치 시장을 취재했고 서울의 패션거리도 조만간 취재할 예정이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의 토종 견종인 진돗개와 토종 동물 등에 대해서도 더 알고 싶다.
글 윤소정
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
arete@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