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14.10.22
한국, 이탈리아와 문화교류 및 협력 논의
이탈리아를 방문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6일 이탈리아 문화유산활동관광부 장관 등 문화예술 계 인사들과 만났다.
김 장관은 이날 문화재 보존 및 복구를 위한 협력과 문화와 관광 교류, 관광진흥정책 등 교류 협력 증진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정부간 인적 교류와 프로그램 교류 등을 제의했다.
이에 다리오 프란체스 치니(Dario Frances Chini) 이탈리아 문화유산활동관광부 장관은 “문화정책과 관광정책 공유에 대한 더욱 많은 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양국의 문화유산 보존과 복원 분야의 인력과 기술 등 문화유산 부문의 교류 증진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 지난 16일 로마 콜로세움 복원 현장을 찾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 장관은 이에 앞서 로마 콜로세움 복원 현장을 찾아 로셀라 리아(Rossella Rea) 박물관장을 면담하고, 민간기업의 투자 유치를 통해 문화재 보존 및 복구를 추진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사례들을 살펴보고 양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로마시대 증권거래소를 박물관으로 전환하면서 문화유산과 첨단정보기술(IT)를 접목한 메르카티 디 트라이아노(Mercati di Trainao)박물관을 찾아 루크레치아 웅가로(Lucrezia Ungaro) 관장과 면담했다. 이탈리아에서 활동 중인 박은선 조각가가 한-이탈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이 박물관에서 공개한 조각전시품들도 관람했다.

▲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가운데)이 16일 다리오 프란체스 치니(Dario Frances Chini) 이탈리아 문화유산활동관광부 장관(왼쪽)과 면담하고 있다.
또한 로마대학교 라 스피엔자(La Spienza)의 한국어과를 방문해 마스트란젤로 마틸데(Mastrangelo Matilde) 동양학과 학과장 등 한국어과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이탈리아 내 한국어 보급현황을 살펴보았다.

▲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이 16일 메르카티 디 트라이아노 박물관을 둘러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과 이탈리아는 유적과 유물 보존 및 복원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정부 간 문화관광 교류 확대, 한국어 보급, 미술 분야 교류 확대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
jiae5853@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