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14.09.29
박대통령 정상외교, "국제협력과 세계평화에 기여"
박근혜 대통령이 캐나다 국빈방문과 유엔총회 등 고위급회의 참석 일정을 마치고 26일 귀국했다.

▲ 박근혜 대통령(왼쪽)과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가 한-캐나다 FTA 협정문에 서명 후 악수하고 있다.
박 대통령과 스티븐 하퍼(Stephen Harper) 캐나다 총리는 한-캐나다 FTA에 공식으로 서명하고 FTA 체결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특별동반자 관계’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합의했다. 양 정상은 FTA체결 효과가 기술협력, 인적교류, 민간 경제협력 등 제반분야로 파급되어 양국 경제협력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한-캐나다 정상회담과 관련, AFP 통신은 '韓-캐나다, 오랫동안 추구해온 FTA 서명(Canana, S. Korea sign long-sought free trade deal)'이라는 23일자 기사를 통해 "한-캐나다 FTA는 캐나다가 아시아 국가와 체결한 첫 FTA"라며 향후 10년간 관세의 97% 철폐를 골자로 한다고 소개했다.
캐나다 주요 언론은 한-캐나다 국빈방문과 FTA 체결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캐나다의 더 텔레그램지는 "한국-캐나다 자유무역협정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이룬 첫 주요 무역협정"이라며 "캐나다가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아시아와 거래 관계를 증진하려는 목표를 향해 가는 주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더 스타(The Star)'지도 '하퍼 총리 “한국과 FTA 체결로 아시아에 핵심 발판 구축(South Korean trade deal a key foothold in Asia, Stephen Harper says)”제하의 22일자 보도에서 한국과 새로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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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왼쪽)이 유엔기후정상회의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 박근혜 대통령(오른쪽)이 유엔기후정상회의 '기후재정' 세션에서 공동의장을 수임,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함께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박근혜 대통령(아래)이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 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24일 제69차 유엔총회에서 국제평화, 인권, 개발, 교육, 환경 등 제반 분야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유엔이 창설 당시의 인간우선과 국제협력의 초심으로 돌아가 중심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유엔총회연설과 관련, 외신들은 박 대통령의 남북 통일 촉구와 북한 인권문제 해결 강조에 주목했다. AFP통신은 '박근혜 대통령, 전 세계에 냉전 장벽의 해체를 촉구(S.Korea leader urges world to 'tear down' Cold war frontier)' 제하의 25일자 기사에서 박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은 베를린 장벽의 붕괴 기념일이 11월이라는 점을 상기시킨다고 전했다.
독일의 알게마이네 자이퉁지도 25일자 '한국 대통령, 분단 종식 촉구' 제하의 기사에서 "박 대통령은 수요일 남과 북의 “분단의 장벽”이 철폐되어질 것을 촉구했고 이는 1987년 로날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이 했던 말인 “이 벽을 허물자(tear down this wall)”을 상기시켰다"고 보도했다.
스페인의 에우로파 쁘레스(Europapress)지는 '박 대통령, 유엔총회 기조연설서 북한 인권문제 거론' 제하의 25일자 기사에서 북한 인권문제 언급을 주목했다.
이와같이 박 대통령의 캐나다 국빈방문은 박근혜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통해 북미지역 진출을 위한 경제 및 외교적 지평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비롯한 일련의 행보는 역대 대통령 최초의 안전보장이사회 참석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청와대 arete@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