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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넷뉴스

게시일
2013.05.03

한국을 다시 찾은 영연방 참전용사들

한국전쟁(1950-1953)에 참전했던 영국연방(이하 영연방) 4개국(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의 참전용사들이 60여 년 만에 한국땅을 다시 찾았다.

한국전쟁 당시 목숨을 걸고 싸웠던 영연방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국방부는 특별한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영연방 한국전 참전 62주년 기념행사’에는 영국 84명 (아일랜드 35명 포함), 캐나다 62명, 호주 22명, 뉴질랜드 20명 등 약 300 여 명의 참전용사들과 유가족들이 초청됐다.

영연방 한국전 참전 62주년 기념행사가 열린 24일 참전용사가 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있다. (사진제공: 국방부)

▲영연방 한국전 참전 62주년 기념행사가 열린 24일 참전용사가 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있다. (사진제공: 국방부)

영국 참전용사들은 지난 23일 경기도 파주시 영국군 전적비에서 열린 ‘임진강 전투 62주년 기념행사’에 참여했다. 주한 영국대사, 아일랜드 대사, 벨기에 대사, 영연방 참전용사와 유가족, 모종화 1군단장, 이인재 파주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는 참전용사와 기수단 행진, 양국 국가연주, 전투약사 보고, 주한 영국대사관 스콧 와이트먼 대사의 영국여왕 메시지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방한한 영연방 참전용사들은 24일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영연방 전적비를 찾았다. 캐나다,호주, 뉴질랜드 참전용사들은 캐나다·호주·뉴질랜드 전투 기념비를 찾아 각각 헌화하며 60년 전 치열한 전투 속에서 산화한 전우들의 넋을 기렸다.

지난 24일 경기도 가평의 호주•뉴질랜드 참전비에서 열린 기념 헌화식에서 호주 뉴질랜드 참전용사들이 가평중, 가평북중, 그리고 가평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 국방부)

▲지난 24일 경기도 가평의 호주•뉴질랜드 참전비에서 열린 기념 헌화식에서 호주 뉴질랜드 참전용사들이 가평중, 가평북중, 그리고 가평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 국방부)

유엔회원국은 아니었지만 한국을 위해 영국군의 일원으로 참전한 아일랜드 참전용사들은 해피밸리 전적지를 방문했다. 한국과 아일랜드와의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처음으로 열린 해피밸리 전적 기념행사에 참석한 아일랜드 참전용사들은 격전의 장소에서 전우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영연방 한국전 참전 62주년 기념행사가 열린 24일 데이비드 채터슨 주한 캐나다 대사가 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있다. (사진제공: 국방부)

▲영연방 한국전 참전 62주년 기념행사가 열린 24일 데이비드 채터슨 주한 캐나다 대사가 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있다. (사진제공: 국방부)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60여 년 전 한국전쟁에 참전한 용사들에게 감사와 보은의 뜻을 전했다.

손지애 기자, 코리아넷
jiae5853@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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