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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넷뉴스

게시일
2019.01.15

“2차 북미정상회담, 다음 달 베트남서 개최”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박길자 기자 krun@korea.kr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다음 달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국내외에서 잇달아 나오고 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중 정상회담을 하고 한 달 후에 북미회담이 이뤄졌다”며 “2월 중 북미회담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북미회담을 하면 실질적 진전이 있어야 하기에 고위급 회담에서 협의될 것으로 보여진다”며 “북미 고위급 회담이 조만간 이뤄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2월 북미회담 개최’ 전망이 가시권에 들어선 가운데 북미회담 개최지로는 베트남이 급부상하고 있다.
일본의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은 13일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회담을 다음 달 베트남에서 열자고 북한 측에 제안했다”고 잇달아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2차 북미회담 개최지와 관련해 인도네시아, 몽골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실제 검토된 곳은 베트남”이라며 “북미회담이 열리면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이 그 대가로 제공할 ‘상응조치'를 두고 접점을 찾을 지가 초점”이라고 전했다.

싱가포르 최대 일간지 스트레이츠타임스도 같은 날 북미회담 개최 후보지가 베트남과 태국으로 압축됐다며 특히 베트남이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관측된다고 보도했다.

각국 언론과 소식통이 베트남을 1순위 개최지로 꼽은 이유는 북미 양국의 대사관이 모두 있는 수교국이고, 북미와 가까운 외교 관계를 유지하면서 비교적 중립 지대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평양에서 이동하기에 가까운 거리에 있어 트럼프 미 대통령이 2차 회담 장소와 관련해 언급한 “항공기 비행거리 내(within plane distance)”와도 맞아떨어진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지난 주말 친서를 보냈으며,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이번 주말 워싱턴을 방문할 것이라고 미 CNN 방송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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