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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넷뉴스

게시일
2024.10.11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수립···한일 정상 “협력 확대”

▲ 윤석열 대통령(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10일(현지 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25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각국 정상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윤석열 대통령(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10일(현지 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25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각국 정상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혜리 기자 hrhr@korea.kr
사진 = 대한민국 대통령실

한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이 10일(현지 시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고 다양한 분야에 걸친 협력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5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을 얼개로 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공동성명에서 양측은 인공지능(AI), 디지털 경제, 창조 산업, 스마트 농업, 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증진하고 ‘한-아세안 메탄행동파트너십(PARMA)’을 포함한 환경·기후변화 대응 구상을 이행키로 했다.

이어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AK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을 활용해 무역·투자를 촉진하는 한편 한-아세안 센터와 ‘한-아세안 비즈니스 카운슬’을 통해 아세안과 한국 기업에 친화적이고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의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교육, 문화 및 청년 교류 프로그램에 투자하고, 역량 강화와 직업기술교육훈련(TVET)을 기반으로 인적 자원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한국은 아세안 중시 외교를 이어가는 가운데 공동 번영의 파트너로서 전방위적이고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 며 “최고 단계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국과 아세안은 새로운 미래의 역사를 함께 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윤석열 대통령(오른쪽)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0일(현지 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윤석열 대통령(오른쪽)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0일(현지 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같은날 윤 대통령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만나 첫 한일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 1일 이시바 총리가 공식 취임한지 9일 만에 성사됐다.

윤 대통령은 “작년 3월 제가 일본을 방문한 이후 한일 관계는 큰 긍정적 발전을 이뤄오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는 양국 지도자 간의 흔들림 없는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2025년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해” 라며 “양국 관계의 희망찬 미래상을 제시하고 양국 국민이 관계 도약을 체감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양 정상은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있어서도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국제무대에서 양국 간 협력의 지평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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