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24.05.31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다음달 4~5일 개최···아프리카 48개국 참석

▲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경미 기자 km137426@korea.kr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다음 달 4~5일 이틀 간 한국에서 개최된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최대 규모의 다자 회담으로 아프리카 48개국 대표가 참석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회의의 주제는 ‘함께 만드는 미래’”라며 “이 주제를 한·아프리카 협력의 대원칙으로 삼아 동반 성장, 지속 가능성, 연대의 세 가지 목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4일 개회식에 이어 오전·오후 세션으로 나뉘어 정상회의가 열리고, 회의가 끝나면 윤 대통령과 이번 회의를 공동 주재하는 아프리카연합 의장국인 모리타니아의 모하메드 울드 가즈와니 대통령이 공동언론발표를 할 예정이다.
5일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무역협회가 주관하는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이 개최된다. 회의 기간 중에 한-아프리카 청년 스타트업 포럼,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리더십 포럼, 관광 포럼, 농업 컨퍼런스 등 13개 부대행사도 열린다.
윤 대통령은 이번에 참석한 25개국과 양자회담을, 공식 방한국인 시에라리온,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모리타니아 정상과는 오찬 및 회담을 갖는다.
김 차장은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는 한국에게 아프리카와의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회의에 초대받은 대부분의 나라들이 참석 의사를 표명한 것은 그만큼 한국과의 협력에 아프리카의 높은 기대감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회의를 통해 기대되는 성과로 동반성장을 위한 경제협력 강화, 산업 인프라와 디지털 전환의 동반 증진, 식량안보·기후위기와 같은 전 지구적 차원의 도전 과제에 공동대응하는 체제 구축 등을 제시했다.
· 코리아넷 뉴스의 저작권 정책은 코리아넷(02-2125-3501)으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