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24.02.06
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경제협력 민관지원단 출범
유연경 기자 dusrud21@korea.kr
한국 정부가 민간과 손잡고 인구 14억 명에 달하는 거대 시장인 아프리카와의 교역·투자 프로젝트 발굴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올해 6월 개최 예정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프리카와의 경제 협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민관지원단’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지원단은 산업부를 포함해 경제단체, 무역·투자 지원기관 및 산업·통상·자원 분야 대표 공기업, 공공기관 및 협회·단체 등 30개 이상 기관으로 구성됐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지원단은 아프리카 54개국과 논의할 주요 협력 의제를 점검하고, 협력 방안을 구체화한다. 이와 함께 한-아프리카 기업 간 성과를 발굴하는 민관 합동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아프리카는 인구 14억 명, 국내총생산(GDP) 3조4000억 달러의 거대 시장이다. 핵심 광물이 다량 매장돼 있지만 한국과의 경제 협력은 현재까지 미미한 수준이다.
이에 산업부는 지난해부터 경제동반자협정(EPA),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등을 통해 통상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무역·투자 진흥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과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에 힘써왔다.
산업부는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올해 수출 7000억 달러 달성’의 마중물이 되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양병내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아프리카를 상대로 최초로 개최되는 정상회의에서 우리와 아프리카 간 경제협력 관계가 산업·통상·자원 등 전방위적 측면에서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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