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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넷뉴스

게시일
2021.06.07

문 대통령 “한반도 비핵화 향한 큰 걸음 준비”···현충일 추념사

문 대통령 현충일 추념사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추념사를 하고 있다. 


김은영 기자 eykim86@korea.kr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은 6일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다시 큰 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추념사를 통해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저는 강력한 '백신동맹'으로 코로나를 함께 극복하기로 했고, 대화와 외교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이루는 유일한 길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저는, 전방 철책과 영웅들의 유품으로 만든 기념패를 자유와 평화를 수호한 호국영령들의 영전에 바쳤다"며 "분단의 아픔을 끝내고, 강한 국방력으로 평화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독립과 호국, 민주 유공자들의 넋에 보답하는 길이라 믿는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 방문 기간 중 워싱턴 한국전 참전 기념비 공원에서 열린 추모의 벽 착공식에 참석한 일을 언급하면서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로 맺어진 우정과 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튼튼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국제질서와 안보환경에 더욱 주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군 용사들에 대해서는 “잊을 수 없는 애국심을 보여줬고 대한민국의 뿌리가 되어줬다”며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진심으로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올해 현충일 추념식은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추모의 의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서울현충원-대전현충원-유엔기념공원(부산)을 3원 연결했다. 


식전행사인 ‘현충문 근무 교대식’은 격식 있는 근무 교대식을 통해 현충원 안장자에 대한 추모의 예를 갖추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선보였고 앞으로도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 현충일 추념사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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