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의 낭만 Korea Style과 소통하다
10일 문화와 예술의 도시 빈의 세계박물관(Weltmuseum)에서 ;세계 속 한국의 스타일(Korea Style in der Welt);을 주제로 이상봉 패션쇼와 문화공연이 개최됐다.한-오스트리아 수교 50주년을 맞이하여 외교부가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키얼레(Kyrle) 외교부 차관, 기어링어(Gierlinger) 경제부 차관 등 오스트리아의 주요인사와 50여개국의 외교사절, 정계, 재계, 문화계 인사 등 총 250여명이 참석하여 한국문화를 감상했다.▲위로부터 이상봉 패션쇼, 강은일 해금플러스 공연, 한식 리셉션 (사진: 외교부).인기 영화배우 엘케 빈켄스(Elke Winkens)가 이번 행사의 사회를 맡아 눈길을 끌었으며, 오스트리아 주요 일간지 디프레세(Die Presse), 비너 차이퉁(Wiener Zeitung), 국영방송사 ORF, ATV 방송채널, 패션잡지 디바(Diva) 등 20여개의 언론사에서 취재를 오는 등 현지의 관심을 끌었다.행사의 총연출을 맡은 한국의 이상봉 디자이너는 한국의 문화유산인 ;한글;, ;단청;, ;한옥의 창문;에서 영감을 받은 의상과 함께 오스트리아의 문화아이콘인 ;클림트;와 ;오선 악보;를 표현한 의상들도 함께 선보였다.이상봉 디자이너는 ;이번 행사에서 전통음악을 통한 청각, 패션을 통한 시각, 한국의 맛을 통한 미각 등 오감을 참석자들이 한껏 느끼도록 배려했다;고 말했다.패션쇼에 이은 퓨전국악팀 ;강은일 해금플러스;의 공연에 참석자들은 뜨거운 호응으로 화답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오스트리아 최고 패션디자이너 라 홍(La Hong)은 ;한국이 가진 고유한 특성을 패션으로 표현한 것이 무척 인상깊었다고 하면서 한국의 미가 창의적으로 훌륭하게 표현되었다;고 감동을 전했다.▲카리타스 양로원에서 가진 국악콘서트 (사진: 외교부).이에 앞서 강은일 해금플러스팀은 9일 빈의 중증 노인 보호시설인 카리타스(Caritas) 양로원을 방문, 위문 콘서트를 가졌다. 양로원의 어르신들은 한국음악 고유의 선율이 지닌 따뜻함과 아름다움을 한껏 감상했다.위택환, 이승아 코리아넷 기자whan23@korea.kr 2013.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