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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도•독도•제주도, 국가지질공원 공식 인증

    울릉도•독도•제주도, 국가지질공원 공식 인증

    울릉도;독도, 제주도가 국내 최초 국가지질공원으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독도 (사진: 해외문화홍보원)환경부는 2월 20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유영숙 환경부장관, 이주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최수일 울릉군수, 김선우 제주도 환경경제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국가지질공원 인증서와 인증동판 수여식을 가졌다.지질공원은 희귀하고 교육가치가 높은 지질명소를 보존해 교육과 관광자원 등으로 활용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국가에서 지정한다. 이를 통해 정부가 직접 자연적으로 형성된 아름다운 국토를 직접 보존하고 관리한다.▲울릉도 (사진: 연합뉴스)앞서 지난 19일에는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국가지질공원사무국 개소식을 열었다. 사무국은 앞으로 국가지질공원망 운영, 신규인증 등 지원업무와 세계지질공원 인증 과정의 도우미 역할을 하게 된다.▲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지질명소인 제주시 수월봉. (사진: 연합뉴스)환경부는 ;앞으로도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질명소를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해 지질유산도 잘 보전하고, 이를 교육;관광사업 등에 활용하며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앞서 제주도는 2010년 10월 한국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은 바 있다.윤소정 기자, 코리아넷arete@korea.kr 201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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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남미에서 불고 있는 태권도 열풍

    중남미에서 불고 있는 태권도 열풍

    2012년 12월 콜롬비아, 툰하(Tunja, Colombia)에서 열린 제7회 WTF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7th WTF World Taekwondo Poomsae Championships)를 지켜보기 위해서 많은 관중들이 평상시 축구장으로 사용되는 독립경기장(Independence Stadium)에 모였다. 약 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태권도 대회라고는 믿기 어려운 대규모 개막식이 펼쳐졌다. 이번 개막식은 콜롬비아는 물론이고 넓게는 중남미에서 불고 있는 태권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 주었다.이번 대회를 유치한 툰하 시의 조직위원회는 잉카제국(Incan Empire)의 황금시대를 배경으로 한 공연을 준비해 콜롬비아의 역사와 전통을 알렸다. 150명의 콜롬비아 현지 태권도 수련생 들이 나와 태권도 기본 품새 자세인 주먹지르기, 발차기 등을 선보였다.▲제7회 WTF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를 지켜보기 위해 콜롬비아, 툰하 독립경기장(Independence Stadium)에 집결한 수많은 관중들 (사진: 세계태권도연맹)세계태권도연맹(World Taekwondo Federation)에 따르면 콜롬비아에서는 오스카 무노즈 오비에도 (Oscar Munoz Oviedo)가 2010년 싱가포르 청소년올림픽(2010 Singapore Youth Olympic Games)에서 금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면서 태권도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페르난도 플로레즈 에피노사(Fernando Florez Espinosa)툰하 시장은 ;이번 대회는 콜롬비아에서 열린 첫 번째 국제 태권도 대회입니다;라고 기념사에서 말했다.에피노사 시장은 이번 대회가 태권도의 인기를 증명한다고 설명하면서 ;태권도는 콜롬비아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스포츠 입니다;라고 덧붙였다.태권도의 인기는 콜롬비아에 국한되지는 않는다. 태권도는 멕시코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로 성장하고 있다.한국의 영어채널인 아리랑TV(Arirang TV)는 최근에 ;Viva Taekwondo;라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방영하면서 중남미에서 일고 있는 태권도 붐을 자세히 소개했다.▲콜롬비아, 툰하(Tunja, Colombia)에서 2012년 12월 열린 제7회 WTF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 기념축하공연이 열리고 있다. (사진: 세계태권도연맹)이 프로그램은 멕시코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인 푸에블라(Puebla)에서 아이들이 밤 늦게까지 태권도를 익히는데 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멕시코 인들이 가지고 있는 태권도에 관한 많은 관심과 열정을 묘사했다.태권도 사범인 가브리엘 디아즈 로드리게즈(Gabriel Diaz Rodriguez)는 아리랑 TV 와의 인터뷰에서 ;태권도는 멕시코에서 축구 다음으로 가장 많이 하는 스포츠입니다;라고 말했다. 로드리게즈 씨에 따르면 푸에블라에는 약 200여 개의 태권도장이 있는데 각 도장에는 50여명의 수련생 들이 등록되어 있다고 한다.사실 멕시코는 태권도가 가장 빨리 성장하는 나라들 중의 하나이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 네 명의 멕시코 태권도 선수가 참가했으며 마리아 델 로사리오 에스피노자(Maria del Rosario Espinoza)가 동메달을 따냈다.더군다나 푸에블라는 올해 WTF세계태권도대회를 유치하기로 되어 있다. 이 대회는 멕시코에서 급증하는 태권도 인기에 가속을 붙일 것으로 보인다.▲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엑셀센터(ExCel Centre)에서 열린 여자 67kg급 경기에서 동메달을 딴 마리아 델 로사리오 에스피노자 멕시코 선수가(Maria del Rosario Espinoza of Mexico)가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중미에 위치한 온두라스도 태권도에 대한 사랑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포르피리오 로보 소사 (Porfirio Lobo Sosa) 온두라스 대통령은 유명한 태권도 팬이며 3단 유단자다. 그는 아직도 매일 아침 태권도 수련과 함께 업무를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는 한국에서 온두라스로 건너간 송봉경 사범에게 태권도를 배웠다. 송사범은 온두라스 육군의 초청으로 육군에서 태권도를 가르쳤으며 온두라스에는 태권도의 아버지라고 일컬어진다.소사 대통령은 온두라스에서 태권도의 장점에 대해 피력해왔다. 신체를 단련하는 것뿐만 아니라 규범을 강조하는 태권도가 정신을 단련하고 연마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역설해왔다.▲콜롬비아, 툰하(Tunja, Colombia)에서 2012년 12월 열린 제7회 WTF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 기념축하공연이 열리고 있다. (사진: 세계태권도연맹)특히 소사 대통령은 온두라스 젊은이들에게 태권도 정신을 퍼뜨려 온두라스를 한국처럼 잘 사는 국가로 만들겠다고 다짐해왔다.소사 대통령은 2011년 2월 한국방문 당시 연설에서 ;저는 송봉경 사범의 가르침을 통해 규율과 용기, 그리고 인내심을 배웠습니다;라고 하면서 ;이것이 제가 태권도를 사랑하게 된 이유이며 태권도로부터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저는 온두라스 청소년들에게 태권도를 수련하면 마음의 평화를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해왔습니다;라고 덧붙였다.2012년 말에 발간된 국기원(Kukkiwon) 보고서에 의하면 온두라스는 UPN국립대학 일반학과에 태권도를 교양과목으로 도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일부 공립 중고등학교와 경찰, 군대와 같은 공공기관에도 태권도 수업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남미의 태권도 역사는 1960년대에 소수의 한국태권도 사범들이 파라과이로 이민을 가면서 시작되었다. 이들이 남미에서 태권도의 개척자가 된 것이다. 이후 대통령 경호원으로 활동하면서 태권도 보급이 널리 이루어졌다.1986년 8월 남미경기연맹(ODESUR)이 태권도를 공식 종목으로 선택하면서 남미스포츠계에서 태권도가 정식으로 인정되는 계기가 되었다. 국기원의 2010년 11월 통계자료에 따르면 남미에는 10,823명의 유단자들이 있다고 한다. 브라질이 2,929명으로 가장 많고 아르헨티나(2,301), 칠레(1,371), 페루(1,296) 순이다.에콰도르와 멕시코가 세계태권도연맹 설립연도인 1973년에 가입했고 브라질은 1975년,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베네수엘라는 1976년에 가입했다. 2010년 11월 기준으로 중남미의 40여 개국이 세계태권도연맹에 가입되어 있다.임재언 기자, 코리아넷jun2@korea.kr 2013.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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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인디락에 심취한 스티븐 앱스타인 교수

    한국 인디락에 심취한 스티븐 앱스타인 교수

    스티븐 앱스타인 교수는 25년 전 처음 한국을 방문했을 때와 지금의 한국을 비교하면 엄청난 변화를 느끼고 있다. ;완전한 민주국가;인 한국은 1988년 하계 올림픽을 비롯해 2002년 월드컵을 개최하고 첨단기술의 강국으로 성장하였으며,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리더국가로 급부상하였다. 그러나 앱스타인 교수가 주목한 변화는 한국의 음악계에 있다.뉴질랜드 빅토리아대학 동양학부 교수인 그는 지난 30년 간 한국의 음악계가 성장하고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되는 과정을 목도했다. 그는 학자적 재능을 살려 한국의 인디음악 발전과정에 대해 강의를 하고 수 많은 글을 써왔으며 ;Our Nation: A Korean Punk Rock Community in 2001;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공동 제작하기도 했다.앱스타인 교수는 ;1980년대 후반에 한국에 와서 지낸 시간은 정말 굉장했다;고 회상한다. 그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연세대학교 근처에서 하숙을 하며 1989년부터 1990년까지 9개월간은 (연세대에서) 한국학 수업을 들었다. 그는 ;한국에서 보낸 일 년은 정말 굉장했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당시) 한국의 음악이 너무 잔잔하고 밋밋했다;며 ;1980년대에도 K팝이 있긴 했지만 너무 단조로웠고 지금의 K팝과 비교해보면 한국의 음악이 엄청나게 발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한다.그는 1977년 런던에서 여행을 하던 중 처음으로 펑크음악을 접하게 되었고 1980년대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이하 UC 버클리) 대학원 재학 시절에는 두 밴드에서 연주를 하기도 했다. 앱스타인 교수는 ;만약 그 당시 한국에도 인디밴드가 존재했고 함께 연주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면 아마 그때 한국을 떠나진 않았을 것 같다;고 밝혔다.이후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했지만 보통 짧게 머물다가 가곤 했다. 한 번은 서울대학교에서 초빙교수로 2주간 한국에 머문 적이 있다. 그는 또 ;안식일일 때는 3개월씩 한국에 머물다 가곤 했다;며 ;내 여권에 찍힌 한국 입출국 도장만 세어 봐도 많게는 70~75개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그는 지난 1998년에 뉴질랜드 시민권을 취득했고 2000년에 한국인 여성과 결혼을 했다.1998년에 한국을 찾아서는 음악분야에 관련된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었다. 친구의 말을 듣고 젊은이들의 클럽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유명한 홍대까지 가서 한국의 전설적인 라이브음악 클럽인 ;드러그 (Drug);를 찾았다.그는 ;드러그 클럽까지 가는데 한 시간 45분 정도나 걸렸지만 처음 갔던 그 날밤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며 ;그곳에서 인디밴드 ;껌(Gum),; ;18크럭(18Cruk),; 그리고 ;크라잉넛(Crying Nut);을 만났고 클럽에 들어서자마자 ;아, 드디어 한국에서 나의 안식처를 찾았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모두들 매우 친절했고 나를 따뜻이 반겨주었다,;며 당시를 회상한다.▲스티픈 앱스타인은 14년이 흐른 2012년에 김인수 크라잉넛 멤버와 재회했다.그곳에서 만난 인디밴드들은 자신들의 음악을 ;조선의 펑크;라고 불렀다. 외국의 음악장르들을 아우르면서 동시에 한국만의 고유한 특성을 보여주는 음악이라고 소개했다.그는 ;클럽에서 보낸 시간들은 정말 굉장했다. 8년 전만 해도 한국에 이런 펑크락이 생길 것이라고는 전혀 상상도 못했었다;며 ;지금까지 다른 곳에서도 락 음악이 발전하는 것을 많이 지켜봤지만 이곳 한국에서는 락 음악이 정말 번개처럼 찾아왔다. 평생을 팝음악만 듣다가 그것도 일 년 만에 너바나(Nirvana), 섹스 피스톨즈(the Sex Pistols), 그린 데이(Green Day), 레드 제플린(Led Zeppelin) 같은 인디락 밴드의 음악을 듣게 될 것이라고 누가 상상했겠는가. 정말 대단하더라;라며 한국 인디락의 발전속도에 놀라움을 표했다.인디밴드들과 인연을 맺으면서 앱스타인 교수는 한국 인디락 음악에 대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후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는 UC 버클리에서 한국학을 가르치고 있는 팀 탱거리니 교수와 절친한 친구 한 명, 그리고 같은 대학원에 다녔던 전 밴드멤버들과 뭉쳐서 한국 인디락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를 함께 제작했다.그들은 1999년 6월부터 다큐멘터리 크랭크인을 시작으로 총 17시간 분량의 인터뷰 및 밴드공연 영상을 촬영하였다. 스티븐은 크라잉넛, 18크럭, 그리고 한국 최초 여성 펑크락밴드인 슈퍼마켓(Supermarket) 등 그 당시 최고의 ;조선 펑크 밴드;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또한 ;아저씨;라는 닉네임을 가진 드러그 클럽의 이석문 사장과 인디밴드 3호선 버터플라이의 메인기타리스트로도 명성이 높고 현재 MTV의 VJ로 활동하고 있는 성기완과의 인터뷰도 다큐멘터리에 담았다.지난 2000년 말에 1차 편집이 완료되고 2001년에 제작이 완성되어 2002년 공식적으로 공개되었다. 하지만 그 당시에 한국 음악계는 이미 많은 변화가 일어났던 때라 ;급속도로 변화하는 한국의 인디락;을 새롭게 조명하는 그의 다큐멘터리는 관객들의 흥미를 끌지 못했다.전 세계 10여 개 영화제에서 상영된 그의 다큐멘터리는 아쉽게도 한국 관객들의 관심을 얻지 못했다. 그는 ;2001년과 2002년에는 조금 음악을 안다는 사람들이 나의 다큐멘터리를 보고 ;이 사람들 이미 한물간 음악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02년, 2003년이 되면서 나도 이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것이 부끄러워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 자신이 제작한 다큐멘터리가 아주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우리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이게 바로 한국의 모습이야;를 전달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1999년 6월 그날의 한국음악이 이런 모습이었다;라는 것을 보여주려고 했다;면서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인디락의 발전 과정을 통해 한국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 위대하고 역사적인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스티븐 앱스타인(중간 왼쪽)은 밤섬해적단의 장성건 기타리스트(왼쪽), 김소영 한국영화학 교수(중간 오른쪽), 그리고 감독이자 영화배우이면서 이주노동자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마붑 알엄 펄럽과 함께 다큐멘터리를 촬영하고 있다.2011년에는 탱거리니와 다시 뭉쳐 다큐멘터리 2편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는 ;2편에서는 더욱 다양한 문화를 포용하고 있는 한국을 담고 싶었다;면서 ;1편에서 1990년대 말에 한국이 ;조선 펑크;와 같은 새로운 음악장르를 일찍이 발견하고 그것을 한국의 고유문화로 정착시키고자 하는 욕망을 다뤘다면 2편에서는 다양성을 갖춘 국제적인 한국음악의 면을 강조하고 싶다;고 설명했다.지금은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크라잉넛과의 두 번째 인터뷰를 포함 다섯 인디밴드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가 크라잉넛과 재회했을 때 멤버들 모두 나이를 먹은 중년이 되어 있었다. 현재 세 명은 결혼을 했고 드러머는 10살 된 딸을 가진 부모가 되어 있다.그는 3호선 버터플라이의 성기완을 포함해 하드코어 밴드인 긱스(the Geeks)와 ;김치빌리; 밴드로 알려진 락타이거즈(the Rocktigers), 그리고 미국인 기타리스트 제프 모스가 리더로 나서고 ;트레쉬;라는 닉네임을 가진 그의 한국인 아내가 베이스를 맡고 있는 왓에버댓민즈(Whatever That Means)와의 인터뷰도 2편에 담았다.▲다큐멘터리 2편 제작을 위해 스티븐 앱스타인이 인터뷰한 다섯 밴드의 사진.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왓에버댓민즈, 긱스, 크라잉넛, 3호선 버터플라이, 그리고 락타이거즈 (사진제공: 3호선 버터플라이, 락타이거즈)그는 ;다섯 팀 모두 전 세계 투어를 가졌다;고 밝혔다. 실제로 2011년에 그가 인터뷰를 했던 다섯 밴드 모두 전 세계 투어를 했으며 앞으로 또 투어를 가질 계획이다. 크라잉넛과 3호선 버터플라이는 작년 북아메리카에서 서울소닉 투어를 가졌으며, 락타이거즈는 일본과 남아메리카에서 순회공연을 했고 왓에버댓민즈는 메인 기타리스트인 제프 씨가 펜실베니아에서 1년 간 사회학 석사학위를 따기 전, 미국 서부 해안지역에서 순회공연을 펼쳤다. 긱스는 필리핀 순회공연을 마치고 현재 다음달 텍사스에서 열리는 SXSW 공연을 위해 한창 연습 중이다.이렇게 전세계로 진출해 나가는 한국의 인디밴드들은 한국의 음악이 1990년대 이후로 얼마나 많이 변화했는지를 잘 보여준다. 그는 ;한국의 인디음악이 크게 발전했다;며 ;한국의 인디 음악을 최근 10년간 하나의 문화적 현상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K팝과 함께 발전하고 있는 하나의 음악장르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의 인디 음악이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한국의 인디음악에도 큰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고 덧붙였다.;대다수 기획사들이 아이돌 그룹에만 많은 투자를 하고 있을 때 갑자기 싸이라는 예상치도 못한 인물이 나타나 국제무대에서 큰 히트를 치고 글로벌 스타가 됐으며 이는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고 싸이의 뮤직비디오는 현재 13억 조회수를 돌파했다. 정부도 현재 장기하, 페이시스(the Faces), 버스커버스커 같이 엄청난 성공을 가져올 수 있는 숨은 가수들에게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고 주장한다.아직 제목 미정인 그의 다큐멘터리 후속편은 올 해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최근 그는 뉴질랜드로 돌아가 VUW대학에서 다시 강의를 시작했으며, 그의 아내와 6살 된 딸도 3월에 뉴질랜드로 건너갈 예정이다. 하지만 그는 머지않아 한국에 다시 돌아와 한국음악을 연구하는 일에 다시 전념할 계획이다.존 던바코리아넷 에디터 201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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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공군의 재치에 세계가 감동

    한국공군의 재치에 세계가 감동

    장병들의 노래가 들립니까 비행단에봄이 오길 기도하며 눈이 그치길 원해쓸어도 끝이 없는 활주로의 눈 무더기하지만 난 괜찮아 곧 봄이 와한국의 공군이 제작한 ;레미제라블;의 패러디가 한국 현역 군인의 마음을 울렸다. 나아가 예비역의 그리움을 자극하더니 이제는 세계를 감동시키고 있다. 영상은 원작 영화의 주연 배우 러셀 크로가 트위터에 올리며 알려지기 시작해 뉴욕 타임즈, 월스트리트 저널, 워싱턴 포스트, AFP통신, 알자지라 방송, BBC, CNN 등을 통해 급속도로 전파되고 있다.▲뮤지컬영화 '레미제라블'을 한국 공군 장병이 패러디한 '레밀리터블'의 인기가 국내외에서 뜨겁다 (사진: 공군 공감).유튜브에 공개된 지 3주째, 4백2십만 조회수를 넘어선 패러디극 ;레 밀리터리블;은 삽과 넉가래로 끊임없이 눈을 치워야 하는 겨울 군인의 고된 복무 경험과 면회 온 여자친구에 대한 마음을 영상의 주제로 담았다.영상물 기획은 공군본부 정훈공보실 미디어 영상팀 소속의 김경신(金慶信) 중위와 정다훈(鄭多勳) 중위의 일상적인 대화에서 출발했다. 지난 1월, 영화 ;레 미제라블;을 보고 온 두 사람은 감동의 여운을 서로 공유하던 중, 영화 주인공도 한국 공군이 착모하는 게리슨모를 쓰고 나온다는 유사점에 착안해 기획을 시작하게 됐다. 패러디물 제작에 대한 의견 일치를 보자 신선한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다. 24601은 마치 군번처럼 들렸고 매일 노역을 수행하는 죄수의 모습은 눈 오는 날 제설작업을 하는 군인 같았다. 빵 한 조각에 인생을 걸었던 장발장과 단지 3분의 면회 시간을 원하는 간절함의 정서도 비슷했다. 순간 그들의 눈빛은 빛났다.각각 다른 배경에서 모인 장병은 서로의 개성과 재능을 십분 활용하여 영상 제작에 힘을 모았다. 공군 내의 유일한 여성 성악 장교 이민정(李旼庭) 중위가 코제트 역으로 투입되었고 독일 쾰른 음대에서 성악을 전공한 김건희 (金建熙) 병장이 자베르 역을,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과를 재학중인 이현재(李賢宰) 병장이 장발장 역을 맡았다.▲(상, 좌) 패러디 영상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한 이민정 중위, 김건희 병장, 이현재 병장; (상, 우) 감독과 연출을 맞은 김경신 중위(좌) 정다훈 중위(우); (하,좌) 미디어영상팀의 기획을 담당하는 천명녕 소령; (하, 우) 영상 제작에 참여한 70여 명의 군악대; 이들은 촬영을 진행했던 일주일의 시간이 정말 즐거웠다고 말했다 (사진: 전한).현역 장병 70여 명과 제작 인원 10 여 명은 하나가 되어 기획, 연출, 촬영, 출연, 편집까지 모두 해냈다. 대학 재학 중, 아마추어 독립영화를 촬영한 경험이 있는 방성준(方誠晙) 상병이 카메라를 잡았고 요르단에 거주한 경험이 있는 감독 정다훈 중위는 제작 총괄과 가사 영문 작업을 진행했다. 제작 비용은 촬영장비 대여와 간식비 등을 포함해 총 100만원 정도가 쓰였을 뿐이다.공군은 그들의 창의성을 존중했다. 자유롭고 독립적인 분위기 속에서 장병들은 한 마음 한 뜻으로 단결해 일주일을 채 넘기지 않고 녹음과 녹화를 완료했다. 첫 아이디어가 떠올랐던 순간부터 제작이 완료되어 출판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한 달 정도다.▲약 80여 명의 현역 장병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단결해 제작한 '레밀리터리블'은 불과 한 달여 만에, 제작비 100만원을 들이고 완성됐다 (사진: 공군 공감).영상이 유명세를 타면서 그들의 일상에는 ;행복하게 바쁜 날;이 찾아왔다. 언론의 뜨거운 관심 속에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고 수도 없이 노래를 반복해 불렀다. 김건희 병장은 ;지금 다시 촬영할 수 있다면 감정을 훨씬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장발장 역의 이현재 병장은 노래에 대한 아쉬움보다 ;자베르 역의 러셀크로우는 리트윗을 해줬는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인 휴 잭맨은 리트윗을 해주지 않아 서운하다;며 아쉬워했다.영상이 나간 후로 SNS를 통해 메시지를 남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두 사람은 곧 다가올 휴가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보였다.이승아 기자, 코리아넷slee27@korea.kr 201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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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과 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 공식서명

    한국과 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 공식서명

    한국과 콜롬비아는 2월 21일 양국간에 자유무역협정에 공식서명 함으로서 두 나라간 무역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이번 합의에 의하면 두 나라는 협정 발효 후 10년 내에 현재 교역되고 있는 사실상 모든 품목, 혹은 96% 이상의 품목에 대한 관세를 철폐할 예정이다.한국은 이번 FTA로 한국의 주력 수출상품인 자동차, 자동차부품, 타이어, 섬유, 플라스틱, 철강 등의 수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으며 콜롬비아는 주요관심 품목인 커피, 바나나와 같은 농산물과 원유와 같은 천연자원 수출 증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이번 협정으로 한국은 자원부국인 콜롬비아와 10번째로 FTA를 체결 하게 되었다. 콜롬비아는 아시아 국가 중에는 우리나라와 처음으로 FTA를 체결했다.▲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세르히오 디아스-그라나도스(Sergio Diaz-Granados) 콜롬비아 통상산업관광장관(Minister of Trade, Industry and Tourism) 이 21일 오전 외교통상부에서 양국 FTA에 정식 서명한 뒤 서명서를 교환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콜롬비아는 한국의 주력 수출품목인 승용차(관세율 35%)에 대해서는 세 번에 걸쳐 10년 내에 모든 관세를 철폐하기로 하였으며, 특히 향후 수출 증대가 기대되는 디젤 중형차에 대해서는 9년에 내에, 그리고 타이어를 비롯한 핵심 자동차부품은 즉시 또는 5년 내에 관세를 철폐하기로 하였다.한국 농수산업의 민감성을 고려해서 쌀, 쇠고기, 분유, 고추, 마늘, 양파, 인삼, 명태, 민어 등 153개 농수산물에 대한 양허를 제외하였다. 이중 쇠고기 일부 등에 대해서는 19년 내에 관세를 철폐하기로 해서 충격을 최소화했다.하지만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콜롬비아로부터의 농산물 수입의 대부분이 커피 87.7% (2012년 기준)이며, 한국의 주요 민감품목인 쇠고기, 돼지고기, 낙농품 등의 수입실적 전무하다고 해 농가 피해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콜롬비아의 주요 관심품목인 커피(관세율 2~8%)는 즉시 또는 3년 내에, 꽃(cut flower, 25%)의 경우 3년~7년 내에, 바나나(30%)는 5년 내에 관세를 철폐하기로 하였다.외교통상부는 이번 FTA로 한국기업이 콜롬비아의 에너지와 자원 관련 분야에 투자 및 진출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였다고 한다. 2011년 기준으로 한국석유공사 등 3개 업체는 지분인수 등을 통해 콜롬비아에 10개의 원유 광구를 보유하고 있는데 SK이노베이션 5개, 한국석유공사 3개, 골든 오일 2개 등이다.▲이마트 용산점에서 2012년 10월 콜롬비아 칼다스(Colombia Caldas) 원두커피 소개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2011년 6월에 발간된 BP Statistical Review of Energy에 따르면 콜롬비아의 석유 확인매장량 은 19억 배럴로 중남미 6위, 세계38위이며, 석탄의 경우 추정매장량 37억 톤으로 중남미 1위, 세계 11위에 이른다.시장개방과 관련, 한국과 콜롬비아 양국은 각기 미국, EU 등과 체결한 FTA와 대체로 유사한 수준으로 개방을 하도록 되어 있다. 이번 협정에는 최혜국대우, 송금 보장, 한;미 FTA 수준의 투자자-국가간 분쟁해결(ISD) 제도 등을 포함하고 있다.두 나라간의 무역규모는 2012년 기준으로 18.9억 달러에 이른다. 콜롬비아에 대한 한국의 주요 수출품목은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이며 콜롬비아의 대 한국 주요 수출품목은 석탄, 커피, 합금철 등이다.현재 한국과 FTA를 체결하여 발효가 된 나라 또는 지역은 칠레, 싱가포르, EFTA, ASEAN, 인도, EU, 페루, 미국 등이다. 터키, 콜롬비아와는 FTA를 체결했지만 아직 발효되지 않은 상태이며, 캐나다, GCC, 멕시코, 호주,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중국과는 협상 중에 있다.임재언 기자, 코리아넷jun2@korea.kr 2013.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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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욱 감독 스토커에서 자신의 작품세계 펼쳐

    박찬욱 감독 스토커에서 자신의 작품세계 펼쳐

    ;올드보이,; ;박쥐,; ;친절한 금자씨;의 박찬욱 감독은 전작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심오한 은유와 기괴하지만 심미적인 이미지들을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인 영화 ;스토커;(Stoker)에서 박감독은 자신의 개성과 재능을 충분히 발휘했다.박감독은 2월 21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나의 작품 세계를 할리우드에서 마음에 들어 영화를 하자고 제안한 것 같다;라고 하면서 ;영어도 못하는 한국 감독을 데려와 영화를 찍을 때는 잘하는 것을 잘 하라는 의미인 것 같다. 그래서 그렇게 했다;라고 말했다.▲박찬욱 감독(왼쪽)과 미아 바시코브스카 가 2월 21일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답하고 있다. (사진: 올댓시네마)박감독은 이 영화의 여자 주인공인 미아 바시코브스카 (Mia Wasikowska)와 같이 기자회견 석상에 섰다. 미국 드라마 프리슨 브레이크(Prison Break)로 잘 알려진 웬트워스 밀러(Wentworth Miller)가 각본을 쓴 이 영화에는 니콜 키드먼(Nicole Kidman) 과 매튜 구드(Matthew Goode)도 등장한다.첫 할리우드 영화를 찍은 감상을 묻는 질문에 박감독은 자신이 늘 존경해왔던 훌륭한 배우, 스텝들과 같이 일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좋았다고 대답했다.박감독은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았다;라고 하면서 ;미아 바시코브스카, 니콜 키드먼은 물론 피아노 곡을 만든 작곡가 필립 글래스는 내가 어린 시절부터 숭배하던 사람이었다. 그가 영화음악 전곡을 만들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박감독은 바쁜 스케줄 때문에 할리우드 영화를 찍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고 말했다.박감독은 ;현장이 매우 바쁘다. 촬영 횟수가 한국의 절반 밖에 되지 않는다;라고 하면서 ;처음에 적응하는데 힘이 들었다. 마지막 순간까지 초단위로 진땀을 빼면서 촬영했다;라고 설명했다.▲영화 ;스토커;의 한 장면. (왼쪽부터) 매튜 구드, 니콜 키드먼, 미아 바시코브스카 (사진: 올댓시네마)박감독은 ;올드보이,; ;박쥐,; ;친절한 금자씨;에서 같이 일했던 정정훈 촬영감독과 함께 할 수 있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또 박감독은 ;현장이 바빠서 모든 것을 전부 확인하고 촬영할 수 없어 걱정했는데 편집을 하면서 보니 시간에 비해 많은 부분을 놓치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팀버튼(Tim Burton)감독의 영화 이상한나라의 앨리스(Alice in Wonderland)에서 주연을 맡았던 미아 바시코브스카 도 박감독과 일하는 것이 멋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또 그녀는 박감독이 배우나 스텝들의 의견을 잘 반영해줘서 같이 일하기가 쉬었다고 답했다.미아 바시코브스카 는 ;촬영시작 전에 감독님이 스토리보드를 통해서 세세한 이미지들을 보여주며 장면을 설명해주었다;라고 하면서 ;시각적으로 장면의 인용과 은유법을 사용할 때 굉장히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연출하신다. 완성된 장면을 봤을 때 독특한 장면이 탄생하는 것을 보고 놀라웠고 그런 장면들이 너무나 스토리와 잘 맞아떨어지는 것에 감탄했다. 이런 것이 바로 박찬욱 감독의 스타일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박감독을 치켜세웠다.그녀는 또 언어적인 장벽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아 바시코브스카 는 ;초기에는 통역으로 영화를 찍으면 어떨지 궁금했는데 촬영 후 며칠이 지나니 통역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너무 자연스럽게 작업을 할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영화 ;스토커;에서 미아 바시코브스카(왼쪽) 와 매튜 구드 가 피아노를 치는 장면 (사진: 올댓시네마)박감독도 미아 바시코브스카의 연기력을 높이 샀다. 박감독은 ;미아가 화려하지 않고 심심해 보일때도 있지만 영화를 만든다는 것이 긴 시간 동안 차츰차츰 쌓아 올리는 것이라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는 배우다;라고 하면서 ;자신의 역할만 보지 않고 영화 전체를 볼 줄 아는 눈을 가지고 있는 배우라고 할 수 있다;라고 그녀를 칭찬했다.;눈동자만 미세하게 움직여도 관객들의 주목을 확 끌어당기는 그런 표현력을 지닌 배우다;라고 덧붙였다.이 영화의 줄거리는 18세 생일, 아버지를 잃은 소녀 인디아(India) 앞에 존재조차 몰랐던 매튜 구드가 연기한 삼촌 찰리(Uncle Charlie) 찾아오고 소녀 주변의 사람들이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다. 성년기를 맞이한 인디아는 삼촌과 위험한 관계에 빠지게 되면서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올해는 한국영화계에는 뜻 깊은 해다. 유명 한국영화감독들의 할리우드 진출 작이 잇따라 개봉하기 때문이다. ;장화홍련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으로 잘 알려진 김지운 감독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인 영화 ;라스트스탠드;도 2월 21일 한국에서 개봉했다. 이 영화는 아놀드 슈왈츠제너거 (Arnold Schwarzenegger)가 출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한국영화계에서는 이 두영화가 흥행에 성공할지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한국 비평가들은 이 들 두 감독이 자신들의 개성을 충분히 보여줬고 더 많은 할리우드 영화를 찍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영화 ;스토커; 포스터 (사진: 올댓시네마)특히 한국 언론들은 영화 스토커에 대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잘 만들어진 스릴러,; ;박찬욱 색깔로 꽉 찬 99분, 기대해도 좋다,; ;핏빛 잔혹보다 긴장감 넘치는 심리 스릴러; 등 호평을 쏟아냈다. 이 영화는 2월 28일 한국에서 개봉한다.임재언 기자, 코리아넷jun2@korea.kr 2013.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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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이 주목하는 K-패션

    뉴욕이 주목하는 K-패션

    ;콘셉트 코리아 가을;겨울 2013;이 지난 7일 뉴욕 링컨센터 더 스테이지(The Stage)에서 개최됐다. 계한희, 김홍범, 손정완, 이상봉, 최복호 등 한국 패션계를 이끄는 다섯 명의 패션 디자이너들이 한국 고유의 멋과 개성을 살린 작품을 선보였고 뉴욕 패션계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세계 3대 패션 행사 중 하나인 미국 ;뉴욕 패션 위크(2월 7~14일); 본 행사의 일환으로 ;한국의 문화가 흐르다 (流, Rhythm of Korea);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패션쇼에는 뉴욕 패션계 인사와 유명 인사들은 물론 현지 언론인 등 약 700여명 이상이 몰렸다. 한국의 패션을 주제로 한 이번 무대에서는 모델들이 런웨이를 걸어 나갈 때 퓨전 국악이 흘러나와 시각적인 느낌만이 아닌 청각으로도 한국적인 느낌을 선사했다.▲;콘셉트코리아 가을;겨울 2013; 패션쇼의 피날레 모습 (사진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첫 무대로 검정색 바탕에 흰 색의 주술적 문양이 그려진 디자이너 최복호 씨의 작품이 올라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최복호 디자이너는 ;;신들의 춤;이라는 주제로 자연이 포용하는 다양한 이미지들을 현대 기법으로 풀어서 패션으로 탄생시킨 작품들;이라며 자신의 작품을 소개했다. 그는 ;복잡하고 불안한 현대사회에서 동양 주술적 신들의 춤을 통해 생존의 안락과 기원을 염원한 작품을 선보였다;며 ;현지의 언론과 바이어들이 큰 박수와 갈채를 보내서 너무나 기뻤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 디자이너는 ;한류바람을 타고 K-패션이 뉴욕을 점령한 것 같다;고 말하며 패션쇼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이어서 튀지 않는 무채색으로 세련되고 도시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김홍범 디자이너의 작품과 바이올렛 색상과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살린 손정완 디자이너의 작품이 무대에 올랐다.▲지난 7일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 ;콘셉트코리아 가을;겨울 2013; 패션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다섯 명의 디자이너들이 제작한 의상들이 공개됐다. (왼쪽부터) 계한희, 김홍범, 손정완, 이상봉, 최복호 디자이너들의 의상 (사진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한글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이상봉 디자이너는 이번 무대에서는 한국 전통 창호를 패션 디자인에 접목한 작품을 선보였다.이상봉 디자이너는 ;한국의 전통적인 창문을 통해 조명되는 현대적인 문화를 표현했다;며 ;유럽의 체크무늬와는 다른 독특한 아름다움을 가진 한국 고유의 창살문양들을 가지고 패션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번 행사를 통해 K-팝 열풍에 이어 K-패션도 뉴욕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화려한 무대 연출과 모델들의 런웨이를 통해 세계인들에게 한국 패션의 감각적 이미지와 개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덧붙였다.버려진 포장용지를 재활용한 작품과 ;서울;이란 글자를 그래피티 방식으로 표현해 20대의 젊은 감각을 엿볼 수 있는 계한희 디자이너의 작품이 마지막을 장식했다.한편 CNBC는 최근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아닌, 진정한 강남 스타일을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뉴욕에서 성황리에 마친 ;콘셉트코리아 가을;겨울 2013; 패션쇼를 보도했다.CNBC는 ;이제 한국의 디자이너들이 미국시장에 진출할 때;라며 ;이번 패션쇼는 전도 유망한 한국 디자이너들의 작품들을 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전했다. 또 ;아시아 디자이너들은 뉴욕패션시장에 이미 진출했으며 미국 패션계는 이미 한국의 떠오르는 스타들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비욘세, 레이디가가, 리한나 등 미국 유명 연예인들이 입어서 주목을 받았던 이상봉 디자이너와 배우 우피 골드버그가 단골 고객인 최복호 디자이너를 언급했다.손지애 기자, 코리아넷jiae5853@korea.kr 201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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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로 전혀 다른 호주녀- 한국남의 달콤한 결혼생활

    서로 전혀 다른 호주녀- 한국남의 달콤한 결혼생활

    ;There was a girl, there was a boyIf they had met they might have found a world of joyBut he lived on the morning side of the mountainAnd she lived on the twilight side of the hill;;;'Morning Side Of The Mountain'이란 팝송의 가사다.이 노래 가사처럼 좀체 만나기 어려운 남녀가 있었다. 여자는 호주 밖에서는 살아본 적이 없었고 남자는 한국의 시골 마을에서 자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 남녀는 결혼 했다. 두 사람이 자란 환경은 너무나도 다르지만 그들은 매우 달콤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두 사람의 화목한 결혼생활 이야기가 만화로 연재된 블로그가 요즘 화제다.영문블로그 마이코리안허즈번드 (www.mykoreanhusband.com)를 운영하는 호주 새댁 니콜라 권 씨는 ;개인적으로 만든 나의 작은 블로그에 점점 많은 독자들이 방문하고 있다는 게 신기하다;라고 말했다.▲한국인 권순홍 씨와 호주인 니콜라 씨는 지난 해 4월과 5월, 호주와 한국에서 차례로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 마이코리안허즈번드).시드니에 사는 니콜라 권 (31) 씨와 남편 권순홍 (32) 씨는 ;언어교환학습; 모임을 통해 처음 만났다. 첫 만남부터 시작된 권 씨의 강한 구애 끝에 두 사람은 연인이 됐고 지난 해 호주와 한국에서 차례로 결혼식을 올렸다.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데는 그녀의 ;예술적 창의성;과 남편을 향한 ;애정;이 있었다. 우연히 인터넷에 ;한국남편;을 검색했는데 문화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커플들이 남긴 부정적인 내용 밖에 찾을 수 없었던 것이 니콜라 씨는 안타까웠다고 한다.그녀는 ;그들이 나쁜 남자를 만난 것이지, 한국 문화와는 별개의 문제거든요. 저는 한국 남자와 결혼해서 무척 행복하게 살고 있으니까요; 라고 말한다.미술을 공부했던 호주여인은 타고난 예술적, 창의적 감각을 살려 일상생활의 에피소드를 만화로 그려보기로 결심했다. 상대방의 낯선 문화를 접하며 발생하는 코믹한 일상을 다룬 만화는 국제 커플의 공감을 사며 급속도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하루 평균 1,2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그녀의 블로그에는 ;저의 남편도 그래요!; 라는 공감의 댓글이 자주 달린다. 니콜라 씨는 우리 남편의 독특한 성격이라고 생각했는데, 만화를 보고 공감하는 독자들을 보면 문화적 영향이 중요하다는 걸 새삼 느낀다고 말했다.▲니콜라 씨가 올린 만화 중에는 요리하는 걸 불편해하는 한국 남성의 특성을 그린 에피소드도 있다 (사진: 마이코리안허즈번드)같은 배경에서 자란 커플보다 더 화목해 보이는 이 커플의 행복 유지 비결은 상대방을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마음가짐이다.니콜라 씨는 ;대부분의 갈등은 상대방이 나의 마음을 읽어주길 바라는 데서 발생해요. 모국어가 동일하지 않은 것의 장점은 그가 나를 이해하길 바라기 전에, 내가 먼저 이해하려는 노력인 것 같아요; 라며 다른 문화권의 부부가 행복하게 사는 비법을 공개했다.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문화적 차이를 일상의 즐거움으로 여기는 게 행복한 결혼생활의 조건이라는 권 씨 커플은 앞으로 유튜브와 출판물 등 좀 더 다양한 채널을 통해 독자들과 즐거움을 나눌 예정이다.이승아 기자, 코리아넷slee27@korea.kr 201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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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와 이스탄불이 실크로드에서 만나다

    경주와 이스탄불이 실크로드에서 만나다

    1000년에 걸쳐 신라(B.C.57부터 A.D.935)의 도읍지였던 경주와 1600년 동안 동로마와 오스만 제국 등의 수도였던 이스탄불은 공통점이 많다. 경주와 이스탄불은 고대 동서양의 문물이 오고 간 실크로드의 출발지와 종착지이기도 하다.이 두 도시가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에서 만나게 된다. 아시아, 유럽 등의 50여 개국이 8월 31부터 9월 22일까지 23일간 다양한 문화의 향연을 펼친다.▲;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를 개최하기 위한 양해각서 조인식을 기념하기 위해 2012년 5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패션쇼 (사진: 경상북도)엑스포 기간 중 경주시와 경상북도는 찬란했던 신라의 문화와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전파할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전시회와 영화제, 태권도시범, 패션쇼, 비보이 공연 등이 포함된다.한국과 터키의 관계는 삼국시대(A.D. 57-668)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삼국 중 고구려는 당시 현재의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 위치했던 돌궐(Turk)에 사신을 보내 동맹을 맺어 당나라에 대항하고자 하였다. 또 한국전쟁(1950-1953) 당시 터키는 UN연합군의 일원으로 1만5천명의 군인들을 파병해 한국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국내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이스탄불은 아랍권의 관문으로 이슬람문화의 중심도시이자 중동진출의 거점입니다;라고 이스탄불에서 엑스포를 개최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경상북도와 경주시는 1998년부터 2, 3년 주기로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개최해왔다. 그러다가 해외에 신라와 한국 문화를 좀 더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문화유산이 풍부한 국가에서 공동으로 엑스포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2013년 1월에 이스탄불에서 열렸던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공동조직위원회 창립총회에서 조직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경상북도)이와 같은 결정으로 2006년 캄보디아와 공동으로 시엠립에 위치한 앙코르와트(Angkor Wat) 일원에서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개최하였다. 캄보디아에 이어 올해는 연간 3,0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터키의 수도 이스탄불에서 엑스포를 개최하게 된다.이번 엑스포의 매력은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인 이스탄불 전역이 엑스포의 무대가 된다는 데 있다. 개막식과 폐막식은 비잔틴제국 최고의 건축물인 성소피아 성당 (Hagia Sophia) 앞에서, 한;터 전통패션쇼는 돌마바흐체 궁전(Dolmabahce Palace)을 배경으로 열린다. 이스탄불 최대 번화가 탁심광장(Taksim Square)에서는 양국 전통 퍼레이드가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게 된다.▲;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개회식과 폐회식의 무대가 될 성소피아 성당 (사진: 경상북도)엑스포와 더불어 경상북도는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경주에서 출발하여 실크로드를 따라 주요도시를 답사하는 대장정이다.경상북도에 따르면 1차 답사단은 3월 21일 경주를 출발하여 4월 4일 중국 시안(Xian)에 도착하게 된다. 2차 탐험은 7월 17일 시안을 출발하여 8월 31일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막에 맞춰 이스탄불 탁심 광장에서 끝을 맺는다. 답사대는 학생, 사진작가, 역사학자, 기자 및 여행가들로 이루어지며 오토바이, 버스, 배, 낙타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하게 된다.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는 ;엑스포는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일환이기도 합니다;라고 하면서 ;실크로드를 통해 일어난 문화교류에 대한 역사적 사실들을 고증 하는 한편 대한민국이 세계문명사 흐름에 기여했다는 것을 전세계에 알리고자 합니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중국 돈황 (Dunhuang),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그리고 이스탄불에서 국제학술회의도 개최된다.▲실크로드 프로젝트 원정대루트 (사진: 경상북도)한편 경상북도는 앞으로 실크로드 거점 지역이나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해나가고 실크로드 다큐멘터리를 제작과 답사기를 출판할 예정이다. 엑스포 웹사이트(www.istanbul-gyeongju.com/ko/)나 054-748-3011로 전화하면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임재언 기자, 코리아넷jun2@korea.kr 201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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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 독일로, 독일은 한국으로

    한국은 독일로, 독일은 한국으로

    2013년 2월, 현재 한국 영화계는 ;베를린;의 열풍 속에 있다. 개봉한 지 4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한 이 액션 첩보 영화는 분단의 경험을 공유한 독일 베를린을 배경으로 한다는 사실 만으로 한국인에게 각별한 의미를 주었다.한편 지난 17일 막을 내린 제 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는 비록 한국 영화의 수상 소식은 없었지만, 포럼부문에 초청된 한국 최초의 무성영화 ;청춘의 십자로; 현대판이 영화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1934년 작품을 변사와 밴드, 뮤지컬 형식으로 재해석한 이 작품은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한국과 독일, 130년의 인연]2013년 올해는 한국과 독일 양국에게 특별한 해임이 틀림없다. 1883년 11월 26일 ;조-독 수호통상조약 (朝獨修好通商條約); 체결을 시작으로 정식 파트너쉽을 구축한 양국은 ;자원 부족 국가;, ;제조업 중심의 수출 지향적 산업 구조; 등의 공통점을 공유하며 함께 발전했다.▲막장 안에서 일하고 있는 갱도의 모습 (위); 독일 땅에 발을 내딛는 한국 간호사의 모습(아래) (사진: 한국파독광부총연합회).독일은 과거, 전쟁의 여파로 삶의 연명이 힘겨웠던 한국에게 경제적 지원을 베풀기도 했다. 1961년, 한국은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당시 같은 분단국이었던 서독에 지원을 요청했고 서독은 광부와 간호사 파견을 요청했다. 1963~ 77년 사이 8,000여 명의 광산 근로자와 1964~ 76년 사이 1만여 명의 간호사가 독일로 건너갔다. 이는 한국 최초의 대규모 인력 해외 파견 사례였다. 올해는 당시 독일에 첫 발을 내디딘 이들이 50주년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해이기도 하다.▲주독일 한국문화원의 모습(왼쪽). 베를린에 위치한 주독 한국문화원이 입주한 건물은 독일 분단 역사의 상징인 베를린 장벽이 있던 자리 위에 건립됐다. 사진 오른쪽은 한국문화원 정면에서 보이는 공원으로, 베를린 장벽의 흔적이 선명히 남아있다. (베를린=전한 기자)이밖에, 독일은 경제재건, 과거사 청산, 분단 극복 등 한국의 주요 현대사 문제에서도 한국에 훌륭한 롤 모델 역할을 해왔다. 이는 2010년 영국 BBC 방송이 세계 주요 국가의 이미지 평가 발표 보고서에서 한국민의 80% 이상이 독일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에서 여실히 드러난 바 있다.[더욱 굳건해지는 한-독 관계]양국은 경제적, 외교적 영역을 벗어나 이제 문화적 측면의 교류와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한국의 주요 대학에 독문학과가 설치되어 있고 많은 청소년들이 독일어를 제 2 외국어로 교육받고 있다. 독일에는 2000년대에 들어, 본격적으로 한국의 대중문화가 유입되어 영화관이나 텔레비전을 통해 한국 프로그램을 상영하는 것이 더 이상 놀랍지 않은 일이 되었다.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은 한국어 학습열로 이어졌고, 독일 대학에 신설되고 있는 한국학과를 비롯해,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독일인의 수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주독일 한국문화원 ;세종학당;을 통해 한글을 배우는 독일인들이 각자의 교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수업을 듣는 많은 사람들이 ;한국어의 음색이 좋아 한글을 배우게 됐다고;고 입을 모았다. (베를린=전한 기자)[130- 50 한-독 기념 공동 행사]한-독 수교 130주년 및 파독 50주년을 맞은 양국은 올해, 협력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양국 정부는 한-독의 긴밀한 관계를 상징하는 로고를 제작했으며, 다가올 6월에는 공동 제작한 기념 우표도 발행할 예정이다.이와 더불어, 연중 내내 양국의 예술 공연 및 전시 교류가 이어질 예정이며 한국에서는 12월에 파독광부와 간호사의 삶을 담은 특별 사진전도 계획되어 있다.이승아 기자, 코리아넷slee27@korea.kr 201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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