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필리핀, 타지키스탄에 세종학당 3개소 설립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만나고 문화소통이 이뤄지는 공간, ;세종학당;이 말레이시아, 필리핀, 그리고 타지키스탄 세 곳에 오는 3월 문을 연다.이번에 문을 여는 곳은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필리핀 세부, 그리고 타지키스탄 두샨베 등 3곳이다.▲ 캐나다 오타와 세종학당의 ;한지 공예; 수업 중 수강생이 한글로 붓글씨를 쓰고 있다. (사진제공: 세종학당재단)문화체육관광부는 ;신설된 3개 지역은 한국어 수요가 증가하는 곳;이라며 ;그 동안 세종학당 설치에 대한 열망이 높았다;며 설립 이유를 밝혔다.▲ 전 세계 52개국에 설립된 세종학당 120개소 분포현황 (사진제공: 세종학당재단)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세종학당은 한국관광공사의 말레이시아 ;코리아플라자;에 설립된다. 코리아플라자는 한국관련 정보 제공 및 영화, 드라마 등의 한류 콘텐츠, 그리고 한국음식, 노래 배우기 등 다양한 문화 강좌가 운영되는 공간이다.타지키스탄 두샨베 세종학당은 ;타지키스탄 국립중앙도서관; 내 한국어;;문화를 소개하는 한국관을 설치해 운영된다. 필리핀 세부 세종학당은 현지 ;원광글로벌교육센터; 내에 자리잡는다.말레이시아에 세종학당이 설립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이번 추가 설립으로 필리핀에 세종학당 수가 총 5개, 타지키스탄에는 2개로 늘었다. 이로써 전 세계 세종학당 수는 총 52개국 120개소에 이른다. 현재 아시아지역 79개소, 유럽 20개소, 아프리카 5개소, 아메리카 14개소 등에 분포되어 있다.세종학당(King Sejong Institute Foundation, KSIF)은 한국어의 문자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의 이름을 따서 이름을 지었다. 2012년 10월 설립된 이후 전체 수강생 수는 올해까지 3만 6천여 명에 이른다.▲ 케냐 나이로비 세종학당에서 진행되는 한국어 수업. (사진제공: 세종학당재단)세종학당재단 송향근 이사장은 ;[세종학당재단은] 재단 출범 1년간 기존 개설 학당들의 내실을 기하는 작업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 매년 10개 내외를 신규로 지정하며 양적인 확대는 물론 교육 및 운영의 질적인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이사장은 "언어나 문화에는 우열이 없으며 모든 언어는 그 언어를 사용하는 국가나 민족의 문화, 정신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도구"라고 말하며 ;세종학당은 ;문화 상호주의' 관점에서 전 세계의 문화 다양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세종학당 수강생들(사진 위)와 영국 런던 세종학당 수강생들(아래)이 직접 쓴 한글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제공: 세종학당재단)손지애 코리아넷 기자jiae5853@korea.kr
2013.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