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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17.03.02

2017년 1~2월 스페인 문화 동향

□ 주요 내용

□ 교육(언어) 분야
□ 문화 분야
□ 관광 분야
□ 문화(영화) 분야

*주요 내용 목차를 클릭하면 해당 부분으로 이동합니다.

□ 교육(언어) 분야

ㅇ ‘스페인어의 경제적 가치’ 조사 결과 발표

- 텔레포니카재단의 지난 10년간 연구결과 (일간지 ABC, 2.14.)
· 스페인어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연간 1,640억 유로(약197조 원)으로 전체 GDP의 16% 및 전체 일자리의 16%가 스페인어와 연관이 있음.
· 스페인어는 같은 언어권 국가 간 무역을 용이하게 해주어 국외 영업 중인 스페인 기업의 80%가 스페인어가 경영에 도움이 된다고 답변함.
· 또한 스페인 내 이민자 중 스페인어 구사가 가능한 자는 그렇지 못한 자보다 임금이 약 30% 높은 것으로 드러남. 미국 내에서도 스페인어 구사가 가능한 경우 최대 10%까지 높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조사됨.
· 현재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전 세계 인구는 5억 6천 7백만 명으로, 오는 2050년에는 그 수가 7억 5천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스페인어는 인터넷 상에서 영어 다음으로 많이 사용되는 언어로 조사됨.
· 스페인 세르반테스 문화원의 조사에 따르면 약 1,400만 명의 외국인이 스페인어를 제2외국어로 공부하고 있으며, 에라스무스(EU내 교환학생 프로그램)학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국가도 스페인으로 조사됨.
· 동 연구결과 발표회에서 스페인 펠리페국왕은 스페인어의 문화적, 경제적 가치를 강조하면서 언어가 스페인의 주요 경제 동력임을 주장함.

- 스페인국민의 외국어 학습율은 매우 낮은 수준 (일간지 El Mundo, 1.5.)
· 한편 스페인국민의 절대다수(94.8%)가 외국어 구사능력이 중요하다고 답하였지만, 18세 이상 성인 중 외국어를 공부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국민 10명 중 단 1명으로 매우 낮은 수치를 기록함.
· 외국어 학습자 중 80%는 영어를 공부 중이며, 그 뒤로 각각 불어 및 독어가 가장 많이 배우는 언어로 조사됨.
· 스페인국민 중 28%만이 생활영어 수준의 영어구사가 가능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70%의 국민은 영어를 구사하지 못함으로써 얻는 불편함이나 차별이 거의 없다고 대답함.

□ 문화 분야

ㅇ 신임 세르반테스 총괄 문화원장에 후안 마누엘 보넷 임명
- 前파리 세르반테스 문화원장 등 역임 (일간지 El Pais, 1.20. / 스페인 문화부 언론보도 1.27. 등)

· 스페인 교육문화체육부 추천으로 세르반테스 문화원(마드리드 본부)의 총괄 원장에 후안 마누엘 보넷 임명, 이번 임명에 스페인 외교부는 후보를 추천하지 않음.
· 후안 마누엘 보넷은 여러 문화기관의 지휘를 담당했던 문화경영 전문가이자 스페인 컨템포러리예술 분야의 가장 저명한 비평가 중 한명임.
· 그는 전임 원장 빅토르 가르시아가 스페인 정부에 수차례 요구한 세르반테스 문화원의 자치권 법률 보장을 비롯하여 브라질과 미국 내 세르반테스 문화원 역할 강화, 아시아?아프리카 지역에 문화원 확대 등 산재한 문제를 우선 처리할 예정임.
· 세르반테스는 문화원은 1991년 설립되어 현재 44개국 87개원을 두고 있으며 재외 스페인어 보급 및 문화 진흥 업무를 담당함.

후안 마누엘 보넷

ㅇ 후안 마누엘 보넷 약력
· 1953년 프랑스 파리 출생(스페인 국적)
· 1995~2000 발렌시아 모던아트센터 원장
· 2000~2004 국립소피아왕비 예술센터 원장
· 2012~2017 파리 주재 세르반테스 문화원장
· 2017.1.28.~ 세르반테스 문화원 총괄 원장
※ 주요 저서: 시집 <그것들은 부서졌다>(2012), 논문 <스페인 아방가르드 사전>(1995)

□ 관광 분야

ㅇ 제39회 마드리드 국제관광박람회 기록 갱신하며 폐막
- 전년대비 전체 방문자수 약 6% 성장 (일간지 ABC, 1.23.)

표: 올해 주요 기록

· 올해는 아르헨티나가 파트너 참가국으로 참여한 가운데, UN 국제관광기구는(WTO) “발전을 위한 지속가능한 국제 관광의 해” 선포식을 동 행사장에서 개최하였음.

박람회 모습

▲ 박람회 모습

박람회 내 한국관 전경

▲ 박람회 내 한국관 전경

□ 문화(영화) 분야

ㅇ 스페인 문화부, 영화아카데미와 협력 약속
- 정부와 영화계 간 긴 갈등 해소 전망(일간지 El Mundo, 2.2 / 영화포털 Decine21.com 2.1.)

· 집권당(PP당)을 비롯한 스페인 정부는 영화계와 지속적인 마찰을 겪고 있는데 주요 원인으로는 영화분야에 높은 부가세 21% 적용 (현재 문화 분야에 적용되는 스페인 내 부가세는 책(E-북 포함) 4%, 공연분야 10%인데 반해 영화는 가장 높은 부가세율인 21%가 적용됨. 올 1월 문화 분야의 부가세 인하가 있었으나 이번에도 영화는 제외되어 현행 21%를 유지하게 되었음.) , 집권기간 동안 영화관련 예산 대폭 삭감 및 정부 총리의 대외적인 반 영화 발언 (라호이 총리는 현지 언론인터뷰에서 “영화를 보지 않으며 고야상(스페인 최고 권위의 영화제)후보작 역시 단 한편도 본 적이 없다”고 발언하여 영화계의 반발을 삼.) 등이 있음.
· 이러한 갈등 속 지난 2월 1일, 스페인 교육문화체육부와 영화예술아카데미 간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을 하며 분위기의 전환 기대.
· 향후 4년간 유효한 이 협약은 양 측의 합의에 따라 최대 6년까지 연장 가능하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1) 영화 박물관 설립 추진 2) 영화계 종사자들 교육 및 지원 3) 영화와 시각예술 분야 연구 촉진

협약서에 서명하는 문화부 장관(오른쪽)과 영화예술아카데미 원장(왼쪽)

▲ 협약서에 서명하는 문화부 장관(오른쪽)과 영화예술아카데미 원장(왼쪽)

ㅇ 스페인 영상자료원(필모테카) 신임 고위직 임명
- 산재한 갈등 속 기대와 우려(일간지 ABC 12.28. / 스페인 문화부 언론보도 2.17. / 일간지 El Espanol 1.17. / 일간지 El Pais, 2.29. 등)

· 스페인 영상자료 보존 및 복원 업무를 담당하는 영상자료원은 여러 부분에서 많은 문제를 겪고 있는데 주요 갈등으로는 관련 공무원의 근무기강 해이로 인한 민원 증가, 전문 인력의 계약해지로 인한 업무적체와 자료손실 (현재 스페인 무성영화자료 97%가 보관 및 복원 실패로 인해 손상된 것으로 파악되며, 영상자료는 미술작품보다도 복원이 까다로워 한번 손상되면 복구가 어려운 문제가 있음.), 지속적인 예산 삭감으로 인한 경영난 (2010년 600억 유로 이상이었던 예산이 2015년은 350억 유로(약 43억 원)로 대폭 삭감됨.) 및 지난 27년 간 재직했던 전임 원장 은퇴 후 1년 가까이 미뤄졌던 신임 원장 임명 등이 있음.
· 이러한 상황 속에서 신임 원장에 아나 가예고가 부원장 겸 책임 프로그래머에 까를로스 레비리에고가 신규 임명되며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나옴. (스페인영상자료원의 원장은 민간경력자 공개채용이 원칙적으로 불가하고 공무원 중에서 임명되는데 신임 원장은 영화와 전혀 무관한 인사여서 벌써부터 과연 스페인영상자료원의 수장으로서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옴.)

아나 가예고

ㅇ 아나 가예고 약력
· 그라나다 법학대 졸업
· 국가행정부 소속 고위공무원
· 2013~ 젠더폭력방지 국가위원회 부위원장
· 2017. 2. ~ 스페인영상자료원 원장

까를로스 레비리에고

ㅇ 까를로스 레비리에고 약력
· 1999~ 일간지 El Mundo 문화부(영화) 기고
· 前 마드리드 TAI 영상학교 코디네이터
· 前 관련 출강, 저서 다수 출판 및 국내외 영화제 심사위원 역임
· 現 마드리드 독일영화페스티벌 프로그래머
· 現 영화매거진 Caiman Cuadernos de Cine 편집고문
· 2017. 2~ 스페인영상자료원 부원장 겸 책임 프로그래머

작성: 주스페인 한국문화원(2017.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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