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14.02.05
제 41회 앙굴렘 만화 페스티벌에 핀 위안부 만화 '지지 않는 꽃'
'日 만행' 세계에 알린 위안부 만화 20여 편, 세계인의 주목 속 피다.
세계 최대 규모의 만화 전시회인 '프랑스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이 지난 30일 부터 2일 까지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으며,총 1만7000여명의 관람객들이 '지지않는 꽃'이라는 제목으로 전시된 한국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한국만화기획전'을 방문했다.
.jpg)
▲ 제 41회 앙굴렘 만화 페스티벌 한국만화기획전 '지지않는 꽃' 포스터
한국 만화 영상 진흥원(KOMACON)이 주최하고 프랑스 한국 문화원이 지원하는 위안부 헌정 전시회인 이번 기획전은 과거,현재,미래라는 세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소개되었으며, 만화전시 뿐 아니라 스케치 퍼포먼스부터 초청 작가 사인회, 한국 애니메이션과 제작 다큐멘터리 상영, 전통 음악 공연 등 한국 만화가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들을 만나 볼 수 있었다.
특히 이현세, 김광성, 박재동, 조관제, 김금숙, 신지수 등 만화가들의 작품전시에 이어 지난 1일에는 앙굴렘내 네모극장에서는 김준기 감독의 '소녀이야기'와 그림자 애니매이션 '끝나지 않은 이야기' 등이 상영돼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프랑스 현지 언론은 “위안부 20만이라는 숫자가 역사적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며 “현재 50여 명의 위안부 생존자가 있으나 증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으며,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위안부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 마음이 아프다", "호소력 있고 충격적이다" 등 진지한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한국만화기획전을 앞두고 끈질기게 방해를 해왔던 일본 측은 주 프랑스 일본대사관은 축제 조직위원회에 전시 금지를 요청했지만 조직위와 관람객들은 위안부 문제가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여성 인권과 역사의 문제라고 반박했다.
자료제공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글 = 해외문화홍보원 민수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