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활동

게시일
2013.12.11

세계적 석학 나비박사 석주명의 삶, 문화콘텐츠로 거듭나다

-한국창작 뮤지컬 <닥터 버터플라이> 문화교류 활발

6.25 전쟁 중에 사망한 나비박사 석주명 일대기를 모티브로 구성한 한국 창작뮤지컬 <닥터버터플라이>가 뉴욕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주뉴욕 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이 특별후원한 이번 뮤지컬은 11월 20일~21일 재즈 앳 링컨센터 로즈 시어터에서 1,000여석이 넘는 객석을 가득 매운 가운데 뜨거운 환호와 함께 펼쳐졌다.

뮤지컬 <닥터 버터플라이>는 김의경 극작가의 <신 나비 찬가>가 원작으로 나비 생태연구를 통해 지구의 기온이 올라가고 있는 것을 인지하고 자연을 보존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중시했던 한국적 자연관을 그대로 닮은 석주명의 삶이 음악과 시공간을 넘나드는 입체적 영상, 무대, 소품, 의상 등을 통해 웅장하고 신비로운 무대로 표현됐다.

이번 작품은 모든 인간이 행복해질 수 있는 미래를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다짐과 현 인류에게 직면한 위기를 화합과 지혜로운 노력을 통해 극복하자는 평화와 부활의 노래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손세주 총영사는 “세계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뉴욕에서 기후 변화의 심각성과 이를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우리 정부의 열망을 문화예술로 승화시켜 소프트한 문화 외교를 통해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브루클린 컬리지 연극학과 교수는 “작품성이 매우 우수하고 배우들의 기량이 특히 놀라웠다”라고, 유엔프랑스대표부 관계자 “지구온난화라는 무거운 주제였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무대 기술과 음악으로 전혀 지루하지 않게 즐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아팔라치안 마운틴 클럽 의장은 “나와 나의 아내 모두 이렇게 위대한 과학자에 대해 모르고 있었는데 이번 뮤지컬을 계기로 그의 대단한 업적에 감탄할 수 있었고 또 아름답고도 슬픈 스토리에 감동 받았다”라고 감상평을 전했다.

이번 작품은 브로드웨이와 오프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편곡자이자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셉 베이커, 안무가로 활동 중인 다니엘 펠직, 브로드웨이 배우 및 보이스 코치로 활동 중인 지니 리먼 프렌치 등 현 브로드웨이 제작진들과의 협업으로 제작돼 화제를 모았다.

이 작품은 3,000여명이 관람한 가운데 뮤지컬과 공연 산업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인정을 받으며 세계시장을 겨냥하는 작품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평이다.

문화원은 “유익한 소재를 통한 흥미로운 내용 전개가 관객들을 사로잡았으며, 일제 강점기 등의 시대적 배경을 통해 한국의 역사적 사실과 문화를 현지 1.5세, 2세들에게 전달하는데도 효과적인 교육적 역할을 했다”라고 밝혔다.

문화원은 향후 공연예술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우수 한국 공연 등 문화예술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소개해 문화교류를 증진시키는데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한국창작 뮤지컬 '닥터 버터플라이' 한 장면이다.

▲한국창작 뮤지컬 '닥터 버터플라이' 한 장면이다.

무대에 배우들이 열연을 펼칮고 있다.

▲무대에 배우들이 열연을 펼칮고 있다.

자료제공 -주뉴욕 한국문화원
글 = 해외문화홍보원 노은지

위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열람하신 정보에 만족하십니까?